해외 여행/스페인, 포르투갈, 두바이 2017-패

까보다로까(호까 곶)..... 포르투갈.....3/31 (4-3)

blue63 2017. 8. 12. 00:38




3. 31.....여행 넷째 날












벨렝 지구에서 40분 정도 달려.....







드뎌....

대서양이다.....

Atlantic Ocean......






표지판을 따라..... ^^






주차장 앞에....

관광 안내소....





까보다로까 관광 안내소....

저 글씨가 써있는 표지판....

포르투갈의 영향을 많이 받은 마카오의 표지판이랑...

거의 비슷... ㅎ






신트라 국립 공원이라는 것 같은데....

색깔이 너무 바랬어.... ㅡ.ㅡ






관광 안내소와 마주 보는 저 건물은....

식당 & 기념품점.....







일단....

저기....

해안 절벽 쪽으로 간다.....





까보다로까.....

Cabo da Roca......


여길.....

왔구나....

드디어....

내가 .... ㅎ






대서양.....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


난....

왜....

그토록이나....

이곳에 오고 싶었던 걸까.....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내가....

두 발 딛고....

섰던 곳.....






늘~

난 저기에 언제 가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이렇게....

오고야 말았단...... ㅎ















오래전...

이곳에서 살던 사람들은....

저 바다 끝이....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했다지.....







세상의 끝이라 생각했던 곳으로의 항해.....

전혀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의 도전.....








굳이....

하나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이날....

날씨가 넘나 좋았다는 거......

ㅠㅠ





물론....

파란 하늘....

파란 바다는....

정말 감사했지만....

왠지...

여기선....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의 세찬 바람이 있어줘야....

그 분위기가 찌인하게 느껴질 듯 싶은데....

그 ....

'비장함'이 빠졌다.... ㅋ



투정도....

참으로....

가지 가지다....

ㅡ.ㅡ






시간 여유가 되었더라면.....

저쪽....

등대 있는 쪽으로도....

산책을 갔었으면....

좋았을걸......







정말....

마~이 아쉬웠다.....







십자가 탑 아래쪽에......






포르투갈의 서사 시인....

카몽이스의 문구가 ....

새겨져 있다....


AQUI....

ONDE A TERRA SE ACABA

E O MAR COMECA.....


(CAMOES)


포르투갈어는 모르지만....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


라는 뜻이란다....


그 아래...

좀 더 큰 글씨는....


유럽 대륙 최서단......


이라는 뜻이고....


(네이버 사전의 신세를 살짝 ~~~ ㅎㅎ)






여길...

또 찾을 기회가....

내 인생에 남아 있을까?


혹시나....

만약....

그렇다면...

그땐....

정말 세찬 바람과 함께이길....

기원해 본다.....








주차장 옆 관광 안내소에서....

11 유로를 주고....

'최서단 도착 증명서'를 ...

발급받았다.... ㅎㅎ



가이드님은....

돈 든다며....

권하지 않았지만....

난....

예전부터....

꼭~!!!

받고 싶었던 것이라....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넘나 뿌듯한 맘으로....

증명서를 내 수중에 넣었다.... ㅎ





기념품점도 잠깐 구경.....






마그네틱 하나 샀던 걸로 기억.... ㅋ


저기 위쪽 선반에...

아줄레주 작품들이 주르륵~~~ ^^





그토록 와보고 싶었던...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

까보다로까에서의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리스본으로 가는 길....


까보다로까 바로 근처....

대서양을 내려다 보는 곳에 있는....

호나우두의 별장을 보게 된 것은 덤~! ^^

저 위....

까만 지붕에 하얀 굴뚝의 집이....

호나우두 별장이라네~~~






해안선......

왜 그리도 슬퍼 보이던지......

ㅡ.ㅡ






까보다로까에서 나오는 길목에....

작은 마을이 하나 있더란....














리스본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다시 살펴본...

최서단 도착 증명서....


ㅎㅎ

여기 위도가....

북위 38도네.....






내 이름이 들어가 있는 증명서....









글씨체는 좀 이상하지만....

분명....

내 이름 맞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