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스페인, 포르투갈, 두바이 2017-패

리스본...... 벨렝탑/ 파스테이스 데 벨렝..... 3/31 (4-2)

blue63 2017. 8. 11. 20:05




3. 31..... 여행 넷째 날








리스본으로 들어서자마자....

4월25일교를 건넌다....

다리 이름이 특이하다....





원래 이름은 이전의 독재자 이름을 따서...

살라자르교였으나....

1974년 4월 25일....

'리스본의 봄'이라 불리우는...

무혈 혁명...

카네이션 혁명으로 성공한....

포르투갈의 민주화를 기념해서...

다리 이름을 4월25일교로 바꾸었다고 한다.....







4월25일교를 건너면서....

오른쪽 언덕 위를 보면...

크리스투 헤이가 우뚝 서 있다....

브라질의 그것보다는...

규모가 많이 작은 듯 하지만...

무튼... 비슷한 형상이다... ^^






지금 건너고 있는 이 강은...

타호 강....

타호 강.... 타구스 강... 테주 강....

모두 같은 강인데.....

어느 나라 말이냐에 따라 표기가 저리 달라지는 듯....

무튼...

이 타호 강은....

어제 갔던 톨레도....

톨레도 전체를 휘감아 돌며 지켜주던...

그 타호 강이...

때로는 넓은 강으로...

또 때로는 좁은 강으로...

흘러~ 흘러~~~~

여기...

포르투갈의 리스본까지.... ㅎ

이 4월25일교 아래도 지나고....

벨렝 탑도 지나....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








다리 왼쪽  쩌~~~~~기가....

타호 강과 대서양이 만나는 곳이다....






많이 와보고 싶었던 ...

포르투갈... 리스본이기에.....

내가 지금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

살짝 고무되기도 하고....






눈에 들어오는 모습마다 모두....

사랑스럽기 짝이 없다.... ㅎㅎ






ㅎㅎ

리스본의 시티 투어 버스....

요것도 빨간 버스와는 다른...

옐로우 버스~!






기차길과 나란히.... 달린다.....







리스본의 사이트싱 버스는....

그림이....

없당구리....

ㅡ.ㅡ






버스에서 내려....

벨렝탑으로 가는 길목....

오홋~!

정말 귀여운 미니 버스.... ㅎ








테주 강가의....

4층 등대....

벨렝 탑  Torre de Belem.....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다......






배의 출입을 감시하는 요새로 지어졌는데....

선원들이 왕을 알현했던 장소이기도 하고...

스페인 지배 당시에는...

지하에 정치범들을 가두던...

물감옥이기도 했다고 한다.... ㅎㄷㄷ







옆에....

모형이 있길래.... ㅎ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거친 대서양에 면해 있어선지....

물살이...

제법 거칠다.....









저 멀리....

4월25일교와  크리스투 헤이도....

조그맣게 보인다.....












가까운 거리이긴 하지만....

잠시...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한다....

분수가 있는 공원 너머로....

제로니무스 수도원이 보인다....






공원 옆 주차장에서 내려....

시원한 분수를 바라보며.....






제로니무스 수도원 앞으로.....







트램도 지나가고..... ㅎ






역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제로니무스 수도원.....

Mosteiro dos Jeronimos.....

대항해 시대를 상징하는 수도원이라고 한다....

1498년 바스코 다 가마 Vasco da Gama 가....

인도항을 개척해서...

비단과 향신료가 포르투갈에 들어오게 되자....

마누엘 1세가 그 부를 상징하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사각형 회랑 등...

내부도 아름답다고 하는데....

우린 내부 관람은 아니 하고...

겉에서만 보고 지나간다....

ㅡ.ㅡ






두근~ 두근~







파스테이스 데 벨렝....

Pasteis de Belem.....

desde 1837.....






에그타르트의 원조....


우리에겐 마카오의 에그타르트가 더 익숙하지만.....

그 원조는....

포르투갈.....

그 포르투갈에서도 원조인....

에그타르트 집....

파스테이스 데 벨렝....

이 집이 ....

제로니무스 수도원 바로 옆에 있다.....






정말 정말 가고 싶었지만....

단체 여행의 특성상....

설마 갈 수 있을까?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게...

뭔일일까나....

ㅎㅎㅎ

바로 이곳에서...

에그타르트의 맛을 볼 수 있는 상황이 허락된거다..... ㅋ







사려는 사람들로....

줄이 너무 기니....

우린....

안 쪽에 있는 화장실만 이용하고....

가이드 & 인솔자님께서.....

단체로 구매해서....

공원에서 먹기로.... ^^


어떻게하든 상관없었다.... ㅎ

이 가게 안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것만으로도 난 이미 흥분....ㅋㅋ

더구나....

화장실이 ...

엄청나게 넓은 실내의 가장 안쪽에 있어서....

화장실 오고가며....

내부를 거의 다 볼 수 있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ㅎㅎ





마치 미로처럼....

들어가면 커다란 홀이 나오고...

또 복도 통해 들어가면 다른 홀이 나오고....

여러 개의 홀이 있는 내부는...

정말 넓었다....


벽면의 타일 장식은.....

제로니무스 수도원 앞 그림이다...

1609년.... ㅎ



포르투갈에는 유난히 하얀 타일에 푸른 그림이 그려진 타일 장식이 많다...

타일 장식은...

이슬람 문화에서 나온 것....

그래서 이슬람 문화가 거쳐간 곳이면....

타일 장식이 많이 보인다...


 포르투갈의 푸른 빛 도는 장식 타일을 ....

아줄레주 Azulejo 라고 한단다....

아줄레주는....

'작고 아름다운 돌'이라는 뜻의......

아라비아어에서 유래되었고....


마누엘 1세는...

에스파냐의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에 갔을 때....

이슬람 문화에서 전해진 타일 장식에 매료되어....

포르투갈에 돌아와서...

왕궁을 아줄레주로 장식했고....

이것이 포르투갈 전국으로 퍼져 나가...

점차 포르투갈만의 독특한 아줄레주가 만들어졌고....

지금은 포르투갈의 대표적 공예품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








안에 들어와서도 또 줄 서 있는 사람들....

아마도 테이블에 앉기 위한 줄이지 싶다.... ㅋ


그 넓은 실내를 꽉 채우고 있는 사람들.....

유명 맛집답게...

진정 사람들로 득시글하네.... ^^




1837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도....

바로 옆 제로니무스 수도원에서 내려오는 레시피대로....

에그타르트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






구석 구석까지도.....







뭔가 장식을 하고....

신경을 쓴 흔적......






요건.....

에그타르트가 아니넹....

 잘 모르겠다.... ㅋ






에그타르트를 포장하는 직원.....

포장 용기도 맘에 들더라.... ㅎ






나만 에그타르트를 좋아하는 게 아니었구나..... ㅎ






참으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들 찾는구나 싶었던..... ^^






화장실에 다녀와서도....

이 자리를 뜨질 못하고.....





미련이 남아.....






한동안 서성대다가.....






이젠.....

그만.....

가야지 싶었다..... ㅡ.ㅡ






마카오의 한적한 마을....

콜로안 마을까지 찾아가 먹어봤던 에그타르트.....

그 원조인 포르투갈에선....

과연 먹어볼 수 있을까나???? 했는데.....


I  DID IT !!!








공원 쪽으로 가면서....

오늘의 에그타르트를 있게 해준....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ㅎ








포장 케이스....이쁘다... ㅎ







오오~

드뎌 포르투갈의 원조 에그타르트가 내 손 안에..... ㅋ








마카오 에그타르트와는 달리....

여기선....

시나몬 가루를 솔솔 뿌려 먹는다고..... ^^

우리도... 그대로 솔솔 뿌려서~~~


포르투갈에 왔으면 포르투갈 법을 따라야징.... ㅋ






아아~! 꿀맛이었다..... ^^







원래 1인당 한 개씩인데.....

가이드님이 추가로 더 구매해도 된다고 해서...

우린 한 개씩 더 추가 구매....

두 개씩 드셔 주셨다.... ^^








원조 에그타르트까지 드셔 주시고....

다시 버스에 올라...

제로니무스 수도원 앞을 지나고....







저 멀리 발견 기념비 앞도 지나.....







테주 강 위에 정박된 요트들도 보고.....







드넓은 대서양과 나란히 하며.....







하늘의 멋진 구름을 바라보면서.....

40분 정도 달려....

나의 로망....

까보다로까.....

로까 곶.....

유럽 최서단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