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스페인, 포르투갈, 두바이 2017-패

바르셀로나...... 성가족 성당....... 4/4 (8-3)

blue63 2017. 8. 21. 01:09

 

 

 

4. 4.... 여행 여덟째 날

 

 

 

 

 

 

 

 

 

 

 

드뎌....

스페인 카탈루냐 Catalunya 지방의 중심 도시....

바르셀로나 Barcelona  시내로 들어왔다.... ㅎ

 

 

 

 

 

 

 

 

 

 

 

어느 건물 옆 벽면에....

기분 좋아지게 해주는 그림이.... ㅎ

 

 

 

 

 

 

 

오오~!

성가족 성당이...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

 

성가족 성당은....

아직도...

공사 중~~~~ ㅎ

 

 

 

 

 

 

 

 

막상 성가족 성당 바로 앞은 복잡한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걷다가...

성당 바로 옆에 있는.....

 가우디 공원 Plaza de Gaudi 에서....

드디어...

성가족 성당과 마주한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성가족 성당....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La Sagrada Familia......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곳이라 해도...

무방할.... ㅎ

(유럽의 서쪽 땅끝... 까보다로까와 함께... .^^)

 

하지만....

티비나 다른 매체에서 수없이 봤었던...

성가족 성당...

솔직히...

디자인 측면에서는...

전혀 내 취향이 아닌지라....

이 성가족 성당이...

정말 정말 간절하게 보고 싶었다기 보다는....

 

그저....

스페인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면서...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건물이니....

내 눈으로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을 뿐.... ㅎ

 

궁금은 했지만....

4년 전...

맨해튼의 스카이 라인이 내 눈 속으로 들어왔을 때의...

그 ...

흥분과...

설렘과....

기대감까지는...

아니었다... ㅡ.ㅡ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성가족 성당에 무한한 애정을 느끼고 감동받은 분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할 야그지만...

이 공원에서 성가족 성당의 탄생의 파사드를 딱! 마주한 순간....

그 많은 사진에선 그나마 웅장하고 멋져 보였지만...

실제로 본 첫 느낌은...

뜨~악했었다...

이건 뭐지?

수많은 찬양을 받고 있는 세기의 건축물이라더니...

우중충하고 심하게 복잡해 ...

뭐가 뭔지 알아보기 힘든...

그야말로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까지 느껴지는 모양새...

더구나...

지금 한창 공사중인 영광의 파사드와 이어지는 부분은...

너무나 다른 재질로 이질감마저 느껴져...

따로 노는 듯한 느낌....

 

특히 저 중간 부분...

성모 마리아의 대관식 조각상이 있는 부분은...

마치 괴물이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아...세기의 건축물을 이렇게 느끼다니...

이건 필시 내 모지람 때문.... ㅡ.ㅡ

하지만..

가우디가 이 성가족 성당을 설계할 때...

몬세랏의 봉우리에서도 영감을 받았다는 걸 생각해보니...

아~ 저 부분이...

정말 몬세랏의 봉우리를 거꾸로 해놓은 형상이구나 싶더란...

그렇게 이해를 하고 보니..

더 이상 괴기스럽게는 보이지 않았다... ㅎ

 

 

 

 

 

 

 

 

잠시 공원에 머무르면서....

사진을 찍고 하는 동안....

바로 옆에...

연못?이 있는 걸 발견...

인스타그램에서...

성가족 성당이 물에 투영된 ...

아름다운 사진을 몇 번 본 적이 있어서....

 

 

 

 

 

바로 요런 사진...ㅎ

 




가이드 님께 얘기하고는...

후다닥 뛰어서...

물에 투영된 사진을 찍어보려 했으나....

힝~~~~!

물에 투영된 사진이란 것이...

빛... 바람... 실력 등등의 조건이 맞아줘야 ...

제대로 찍히는 법.... ㅠㅠ

 

내겐 그저 아무것도 아닌 사진으로 찍히고 말았단... .ㅋ

 

 

 

 

 

 

 

 

스페인의 세계적인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이 코르네트 Antonio Gaudi Y Cornet의....

대표적인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聖 가족'이라는 뜻으로...

예수와 마리아 그리고 요셉을 뜻한다....

1882년에 가우디의 스승 비야르 Villar 가 설계를 맡아서 착공했으나...

비야르가 중도 하차하고...

1883년부터 가우디가 맡아서 공사를 했다...

 

가우디는 기존의 설계를 뒤엎고 새로운 설계로 공사를 진행했으며...

죽을 때까지 40여 년간 .....

이 성당 건축에만 열정을 기울였다....

 

성가족 성당은...

탄생의 파사드    Nativity Façade....

수난의 파사드   Passion Façade  ...

영광의 파사드   Glory  Façade  ....

 

이렇게 세 개의 파사드가 있는데...

저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탄생의 파사드 만이...

가우디 생전에 완성되었다고...

 

.

.

.

 

성당을 둘러보기 이전에....

좀 더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성당 옆쪽에 있는...

기념품점엘 잠깐 들렀는데....

이곳에서...

완성될 성가족 성당의 모형을 볼 수 있었다... ^^

 

 

 

 

 

 

 

 

가우디 공원에서...

첫 대면을 했던....

탄생의 파사드......

가우디 생전에 완성된 유일한 파사드...

 

위에서 보면....

전체적으로는 커다란 십자가 형태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2002년에 착공해서

지금 한창 공사 중인....

영광의 파사드....

완성되면...

이쪽이 정문이 될 거라고 한다....

 

여기서 또 왼쪽으로 돌아가면....

 

 

 

 

 

 

1954년에 착공해서....

1976년에 완성된....

수난의 파사드....

 

우린 이쪽으로 들어가서 성당 내부를 관람하고...

다시 이쪽으로 나왔다....

 

여기서 또 왼쪽으로 돌면....

 

 

 

 

 

 

 

성당 뒷면(?)이라 할 수 있는 이쪽은 ...

파사드 대신...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140m 높이의 첨탑이 있다....

이 첨탑 외에...

중앙에 높이 170m의 중앙돔이 있고...

각 파사드에 100m가 넘게 4개씩  세워진...

총 12개의 첨탑은 12 사도를 상징한다....

 

파사드에 세워진 첨탑 12개

+ 중앙탑 1개

+ 중앙탑 주위 4개

 + 성모마리아 첨탑 1개

이렇게 총 18개의 탑이 세워진다...

 

탑의 모양은 옥수수처럼 생겼으며...

내부의 둥근 천장은...

나무처럼 생긴 기둥이 떠받치고 있다...

 

 

 

 

 

 

 

 

한창 공사 중인....

영광의 파사드....

기념품점 바로 앞이다....

정문이 될 이 파사드는...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

9년 후~! ^^

 

 

 

 

 

 

 

 

물론 모형을 보긴 했지만....

이렇게 보면...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완성이 될지...

감이 잘 안 잡힌다....

 

 

 

 

 

 

 

공사중인 영광의 파사드 쪽에서....

수난의 파사드 쪽으로 돌아간다.....

 

 

 

 

 

 

 

음~

성당이 물론 크긴 컸지만.....

티비에서 봤을 땐...

더 클 것이라고 상상했었는데......

 

생각보다는....

그리 크다고 느껴지지 않았던.... ㅎ

아무래도....

화면의 왜곡은 어쩔 수 없는 듯....

 

 

 

 

 

 

 

 

 

일부분만 봤을 뿐인데....

탄생의 파사드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개인적으로....

저 첨탑 꼭대기의 장식물.....

ㅎㅎ

어떤 영광을 표현하려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꼭 저런 디자인의 구조물을 올려야 했는지... ㅎ

암래도 가우디와 난 취향이 달라.... ㅋㅋ

 

 

 

 

 

 

 

성가족 성당을 관람할 때...

빼놓지 말고 꼭~! 봐야할 것이 몇 가지 있던데...

바로 요것이 그 중 하나....

첨탑 중간에 새겨진 글씨...

 

Sanctus, Sanctus, Sanctus....

성스럽다는 뜻으로....

성부, 성자, 성령에게 봉헌된 말이라고 한다....

 

 

 

 

 

 

 

흠~

저 장면은....

잘 모르겠다....

ㅡ.ㅡ

 

 

 

 

 

 

수난의 파사드 ......

한 눈에 봐도....

탄생의 파사드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

난 이쪽이 훨씬 좋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걸까???

간결한 느낌.....

솔직히 탄생의 파사드는....

너무 복잡해..... ㅡ.ㅡ

 

재질도 많이 달라보이는데...

탄생의 파사드는 석재로 완성되었고...

스페인 내전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잠시 중단되었던 공사가...

1953년 재개되었을 때는...

석재가 부족해서...

그 이후로....

인조석재와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쯤에서 한 마디~!

나중에 구엘 공원도 마찬가지지만...

여기 성가족 성당에서는... .

정말 사진을 많이 찍었다....

같은 장면도 찍고...

 돌아나오면서 또 찍고....

ㅡ.ㅡ

아닌게 아니라...

언제 내가 여길 또 오랴 싶어서.....

혹시라도...

뭐 하나 놓칠세라....

찍고.. 또 찍고...

그러다보니....

사진... 엄청 많다...

올릴 사진 고르기도 지친다....

ㅡ.ㅡ

해서.... 

걍~ 대충 다 올리기로... ㅋ

세기의 걸작품이니....

본 장면 또 본들 어떠하리... ㅋㅋ

최대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은 했지만...

아마도 겹치는 사진도 좀 있을 듯....

 

 

 

 

 

 

 

 

 

하늘에 영광~~~!

 

그런 심정으로...

이렇게 높게~ 높게~~~ 지었겠지?

 

 

 

 

 

 

 

수난의 파사드는...

가우디의 뜻을 이어받은 건축가들이 완성시킨 것이라는데...

이 느낌....

뭔지 모르게 익숙하다 했더니....

 

몬세랏에서 만난....

성 조르디 조각상.....

그 작가인 조셉 마리아 수비라츠.....

이쪽 수난의 파사드를...

수비라츠가 완성시켰다고 한다.... ^^

 

 

 

 

 

 

 

 

지금 한창 공사중인...

영광의 파사드는...

또 다른 건축가가 감독, 지휘하고 있겠지? ㅎ

 

.

.

.

 

수난의 파사드를...

좀 살펴보자...

 

 

 

 

 

 

 

유다의 입맞춤....

그리고 ...

마방진...

16개의 칸에 숫자가 써있는 마방진은....

가로, 세로, 대각선...

어느쪽으로 더해도...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의 나이 33이 나온다.... ㅋ

신기~ 신기~~~

 

 

 

 

 

 

고민하는 베드로와 닭.....

 

성경 내용을 잘 모르니...

걍~ 패쓰~ ㅡ.ㅡ

 

 

 

 

 

 

 

베로니카의 수건....

 

여기서 하나...

저 뒤의 투구를 쓴 조각상은...

중세 기사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스타워즈의 등장 인물 같기도 하고... ㅋ

 

 

 

 

 

 

 

 

십자가에 못박힌 나신의 예수.....

 

 

 

 

 

 

 

이 왼쪽 인물이 과연 누군고 하니....

바로...

가우디 자신의 조각상.... ㅎ

 

 

 

 

 

 

 

수난의 파사드 앞에 서서....

왼쪽 한번 찍어주고....

 

 

 

 

 

 

 

오른쪽 한번 찍어주고....

 

 

 

 

 

 

 

드디어....

성가족 성당 안으로 들어간다.....

 

 

 

 

 

 

 

사람들 많더라~~~ ㅋ

들어오자마자...

저 맞은편으로 보이는 출입구는...

탄생의 파사드로 나가는 문.... ^^

문 위쪽에 있는 조각상은...

요셉....

 

 

 

 

 

 

수많은 나무 가지가 천장을 떠받치고 있는 듯한 디자인....

흠~

100년도 훨씬 넘는 이전에...

이런 디자인을 생각했다는 게...

도저히...

믿어지지 않더란....

 

 

 

 

 

 

 

가운데 미사드리는 곳은...

들어가지 못하게....

 

 

 

 

 

 

 

 

저 끝에 나선형 계단....

그리고...

기둥 위쪽에 투명 난간....

저 위에서 보는 모습은...

또 다른 성가족 성당이겠지?!

 

 

 

 

 

 

 

솔직히....

여기 오기 전엔....

왜 그렇게들 가우디에게 열광하는 걸까....

궁금했었다....

가우디의 건축이...

그 정도로 대단한건가....

 

 

 

 

 

 

 

내 두 눈으로 확인한 결과는???

 

맞는 것 같다...

가우디는...

천재 건축가...

맞다.... ㅋ

 

 

 

 

 

 

 

 

물론....

천재 건축가라는 것에는 100% 동의하지만....

내 두 눈으로 확인하고난 지금도...

여전히...

가우디의 건축 디자인이 모두 다 ...

마음에 드는 건 아니다...

내 취향과는 너무도 다르다... ㅎ

이건 완전히...

개취(개인적인 취향) 문제로군... ㅋ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가우디의...

과부하처럼 보이는 지나친 장식이..

도저히...

수용이 안 된다는.... ㅡ.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

아름답다.....

 

 

 

 

 

 

 

 

이 빛의 향연....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이다.... ^^

 

 

 

 

 

 

 

가우디의 작품 앞에서....

난....

이중인격자가 되고 만다....

ㅜ.ㅜ

 

 

 

 

 

 

 

 

 

 

 

 

 

 

 

 

 

 

 

가장 왼쪽 동그라미....

A. KIM..... 

김대건 신부님을 뜻하는 거라고 한다.... ^^

 

 

 

 

 

 

 

 

 

저쪽이...

바로 정문이 될 영광의 파사드 쪽....

지금은 막혀있지만...

영광의 파사드가 완성되고 나면...

출입구로 이용되겠지... ㅎ

 

 

 

 

 

 

 

 

영광의 파사드 출입문 위에는....

예수의 조각상...

 

 

 

 

 

 

 

 

 

영광의 파사드가 완성되어...

그리로 들어오면....

이 모습이 보이는 거겠지... ㅎ

 

저 앞쪽이...

중앙 제대인데....

제대로 찍은 사진은 없지만... ㅡ.ㅡ

막상 중앙 제대는..

생각보다 심플하다....

 

 

 

 

 

 

 

 

 

어릴 적 가우디는....

선천성 폐병과 관절염으로 몸이 불편해서...

친구들과 뛰어놀지 못하고...

늘 혼자서 주변의 자연을 관찰하며...

상상력을 키워 나갔고...

친가와 외가가 모두 대장간 일을 한 덕분에....

대장간에서 3차원의 도구를 만드는 과정을 보며...

자연스럽게 공간 감각력을 키우게 되었고...

거친 재료들을 쉽게 다룰 수 있는 감각도...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가우디의 디자인은 자연친화적인 것이 많다고....

 

 

 

 

 

 

 

 

 

 

 

 

 

탄생의 파사드 쪽으로 나가는 문이다....

 

 

 

 

 

 

 

 

청동 문? 맞나? ㅎ

 

 

 

 

 

 

 

정말....

자연친화적이다.... ㅎ

 

 

 

 

 

 

 

 

아까....

먼 발치에서 보고 지나간....

탄생의 파사드이다....

 

 

 

 

 

 

 

탄생의 파사드에는...

예수의 탄생, 유년기, 청년기를 묘사했다고 한다....

 

 

 

 

 

 

 

 

 

 

聖 가족....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예수....

 

 

 

 

 

 

 

 

 

좀... 정신은 없지만...

화강암으로 이렇게 표현해 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탄생의 파사드에서 안으로 들어오니...

아까와는 반대로...

저쪽에 수난의 파사드 출입문이 보인다....

출입문 위에는...

작지만..

성모 마리아 상이 보인다...

 

위에서도 하나씩 언급했지만...

성가족 성당의 내부....

탄생의 파사드 출입문 위에는 요셉 상...

수난의 파사드 출입문 위에는 성모 마리아 상...

그리고...

영광의 파사드 출입문 위에는 예수 상이 있다...

그야말로..

성가족 성당 완전체~! ㅎ

 

 

 

 

 

 

 

아까 둘러보면서 왔던 내부를....

거꾸로 다시 한번 보면서....

들어왔던 수난의 파사드 쪽으로 간다....

 

 

 

 

 

 

 

오늘은....

빛이 정말 좋았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만약...

햇빛이 없는....

흐린 날엔...

성가족 성당 내부가 어떨까....

 

그 감동이...

마~이 줄어들지 싶다....

 

 

 

 

 

 

 

여행을 좀 다니면서 ...

하게 된 생각인데....

예나 지금이나....

집을 짓는 사람들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과학 분야의 석학들이야말로...

이 세상을 이끌어나가는...

위대한 사람들임에는 틀림없다...

그 외...

음악... 미술... 문학...

그리고 뭔가를 생산해내는 사람들...

모두 모두 없어서는 안 될 ..

훌륭한 사람들이지만...

난 그 중에서도...

집을 짓는 사람들이...

정말 존경스럽더라... ㅎ

이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된 것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을 보면서였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

특별한 건축물을 보게 되면...

어김없이 그 건축물을 지은 사람이 존경스러워지더란... ㅋㅋ

건축의 기술도 나날이 발전해가지만...

지금 최첨단의 건축물을 짓는 사람들보다는...

예전에....

이렇게 좋은 장비나 기술이 없었던 시절에...

그 대단한 건축물을 지은 옛날 사람들이......

넘나도 존경스러운 거.... ㅎ

 

 

 

 

 

 

 

 

 

 

영광의 파사드 출입문 쪽.....

주기도문을...

세계 각국의 언어로 표기한 것....

 

 

 

 

 

 

 

오~!

한글도 보인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소서'

 

 

 

 

 

 

 

한 군데만이 아니라...

내가 사진을 찍은 것은 두 곳인데...

아마 세 군데 있었나?

정확하진 않음... ㅋ

 

 

 

 

 

 

 

아~~~

미티긋다........

이 황홀한 아름다움을 어찌할꼬~!!!!

 

다른 시간대에는 가보질 않았으니...

비교불가이지만...

아마도...

내가 갔었던...

4~5시경....

최고의 순간이었지 싶다....

해가 살짝 기우는 시간대라서....

남서쪽 방향인...

수난의 파사드 쪽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서 들어오는 빛이...

성당 내부를...

거의 무아지경 속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ㅎ

 

 

 

 

 

 

 

 

 

 

 

 

 

나에게 있어서...

성가족 성당은......

외부에 비해....

내부가 몇 배 더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솔직히 ....

외부는...

너무 오랜 기간에 걸쳐 공사를 하고....

설계자가 계속 달라지다 보니....

통일된 조화로움이 살짝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에 비해 내부는...

다소 복잡하긴 해도...

어떤....

통일된 조화로움이 있다....

복잡한 디자인을 싫어하는 내 눈에도....

정말 아름다워 보인다.....

 

 

 

 

 

 

 

 

 

 

멋진 빛의 향연에 빠져...

한참을 허우적대다가........

 

 

 

 

 

 

천재 건축가 가우디 만세~!!!

를 외치며...

성가족 성당을 나선다..... ㅎ

 

 

 

 

 

 

 

특정 글자에만....

금박을 입힌 거???!

 

 

 

 

 

 

 

성가족 성당이 처음 지어지기 시작한....

1882년.... 이 새겨진...

 

 

 

 

 

 

 

성가족 성당에서의 감동을 안고....

버스를 타러...

좀 걷는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스페인 국기보다...

카탈루냐 국기를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스페인이 아니다'를 외치며...

여전히 독립을 주장하는 카탈루냐 지방....

실제로 언어도...

서로 못알아들을 정도로...

아주 많이 다르다고 하다....

 

 

 

 

 

 

 

 

 

 

바르셀로나 시티 투어 버스..... ^^

 

 

 

 

 

 

 

이슬람 분위기가 풍기는 특이한 건물이다...

선찍후검~!

바르셀로나 투우장이네.... ㅎ

 

 

 

 

 

 

 

 

 

이것도 아주 특이한 건물.....

파격적인 디자인의 상수도 기업 건물이라고 한다....

 

 

 

 

 

 

 

반모더니즘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토레 아그바.... Torre Agbar.....
성가족 성당 첨탑과...

몬세랏 산맥의 독특한 봉우리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단다...

외벽에는 LED 조명을 설치해서...

형형색색으로 변화해...

야경이 훨씬 예쁜 건물이라고....
...


이렇게....

여행의 거의 끝자락을...

가우디와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며....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될...

호텔을 향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