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스페인, 포르투갈, 두바이 2017-패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 4/5 (9-1)

blue63 2017. 8. 22. 00:47




4. 5.... 여행 아홉 째날











이제 ....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

가우디의 구엘 공원 등...

바르셀로나 탐방을 하고...

오후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

모든 일정이 끝난다....

ㅡ.ㅡ


바르셀로나도...

내가 떠나는 걸...

아는 걸까나???

그동안 내내 좋던 날씨가....

처음으로...

우산을 꺼내 들게 만든다...

ㅜ.ㅜ


다행히도...

많은 비는 아니었고...

우산을 쓰다~ 말다~ 반복했다....







이른 아침에...

가우디의...

구엘 공원 Park Guell 엘 왔다....

위의 안내도에서...

맨 오른쪽...

빨간 동그라미...

그쪽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우리가 둘러본 구엘 공원은....

노란색 부분 정도.... ^^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친구이자....

경제적 후원자인 구엘이....

영국의 어느 전원 도시를 모델로....

바르셀로나의 교외 야산에...

고급 전원 도시를 설계해달라고 해서...

공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1900년부터... 1914년까지...

14년에 걸쳐 작업이 진행되었지만...

자금난까지 겹치면서...

미완성으로 끝나게 되었다고...

당시 분양을 했었는데...

단 세 채만 분양이 되었다고 하니...

ㅠㅠ

실제로 구엘과 가우디는...

이곳에서 몇 년간 살았다고 한다....


이후...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구엘 백작 소유의 이 땅을 사들여...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쉼터로 변신하게 되었다...

일부 부자들을 위한 사업 계획은 실패했지만...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고...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까지 되었으니...

결과적으로는... 더 잘 된 일... ^^







주변의 돌들을 이용해...

쌓아올려 만든 기둥들...

자연석을 쌓아 만들다보니...

똑같은 기둥은 한 개도 없는 듯.... ㅎ






어찌 이렇게 쌓아올려....

천장 마감까지 했는지...

신기~ 신기~~~ ^^






여기가 바로...

가우디가 살았던 집이라고....






지금은...

가우디 기념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단다...

들어가보진 못했다... ㅡ.ㅡ






이 집도....

건물 외벽의 그림이며...

굴뚝도 ...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집 같다...






조금 걷다보니...

주출입구 쪽이다....






창문.... 이쁘넹... ㅎ





정문 옆에는....

관리인이 살던 집과 관리사무소가...

나란히 있다....


마치...

동화 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모습으로... ㅎ







이 두 건물은...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에서 .....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아...

이 타일 모자이크....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갔을꼬....






정문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모습이다....


그리스 신전 같은 곳의 위는...

광장이다...

그 광장에...

구엘 공원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모자이크 벤치가 있다....








가우디의 이 모자이크 기법은...

참으로 맘에 들더란..... ㅎ

색유리나 도자기를 깨트린 후...

다시 붙이는 방식의 이 모자이크 기법을...

트랜카디스 기법이라고 한다는데...

가우디는...

이 기법을 통해...

이슬람 장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한다...









직접 본 가우디의 모자이크.....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날이 우중충해서...

좀 속상하더란...

이 모자이크...

밝은 햇살 아래에서였다면...

더더~~~

아름다웠을텐데.... ㅡ.ㅡ












용 조각상....

광장으로부터 내려오는 물이...

타일로 만들어진 용의 입을 통해 흐르고 있다....






그 위의 도마뱀 조각상의 입에서도 물이 졸졸졸.... ㅎ







가우디의 모자이크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한다....






세상에~~~!

입 속까지도 신경을 썼네....






유명하신... 도마뱀 분수... ㅎ





여기쯤에서...

뒤를 한번 돌아보니....








두 과자집(?)이 나란히 보인다... ㅎ






도마뱀 분수 위쪽으로....

그리스 신전 같은 곳이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했던 구엘의 부탁으로...

만든 공간이라는데....

원래는 시장의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었다고...

이 도리아식 기둥이...

위의 벤치 광장을 떠받치고 있다...

비가 오면...

광장의 물이...

이 기둥 속으로 흘러서...

아래쪽...

도마뱀 분수로 흐르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고....

그렇게 흘러 흘러 내려가면서...

정수가 되도록 해서..

식수의 문제까지 해결했다고 하니...

참으로..

천재 건축가라고 인정 안 할 수가 없다는... ㅋ








천장도 예사로이 넘어가지 않고...

이렇게나 신경을 써...

아름다운 모자이크 장식을 했다....






벤치 광장을 떠받치고 있는....

이 기둥이 모두... 86개나 된다고 한다....






기둥의 아래 모자이크 장식 부분이...

모두 같은 높이로 보인다...

실제로 똑같은 높이로 만들었을 경우....

원근법에 의해...

우리 눈에는 높이가 다르게 보인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 눈에 같은 높이로 보이기 위해선... .

원근법에 의한 높이 차이를 계산해서...

실제로는...

이 모자이크 부분의 높이가 기둥마다 다 다르다고...

상당히 과학적인 설계다...

다시 한번 인정~!!!

가우디...

천재 건축가... 맞는 듯.... ㅎㅎ










자연 친화적인 건축을 했던 가우디는...

바위 투성이의 야산에 공사를 하면서...

파낸 돌들로...

다시 또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파도 동굴....


그 당시...

이렇게 기울어진 기둥을 ...

생각하고... 만들어낸...

가우디...

진정...

독창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을 듯.... ㅎ






도리아식 기둥 위로....

그 유명한...

가우디의 벤치가 보인다....






오오~!

이 가우디의 벤치를...

내가 직접 보게 되다니.... ㅎ







세상에서 가장 긴 벤치라지... ㅎ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기록을 찾아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찾았다...

ㅡ.ㅡ

내가...

직접 재볼 걸 그랬나보다... ㅋ












안팎으로...

어디 하나 소홀함이 없다.....








날이 좀 흐려서 잘 안 보이지만....

저 멀리...

지중해도 보이고...

바르셀로나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왼쪽으로...

성가족 성당 윗부분도...

살짝 보인다....






성가족 성당이...

좀 더 잘 보이네... ㅎ







얼마나 과학적인지....

허투루 한 곳이 없다... ㅎ

아래쪽으로 자그마한 구멍...

비가 오면...

그 구멍으로 물이 빠져 나가게 되어 있단다.... ㅎ








인체공학적으로도....

앉으면 굉장히 편하다고 하는데....

오락가락 하는 비 때문에...

벤치가 약간 젖어있는 상태여서.... 

제대로 앉아보진 못하고... 

살짝만 걸쳐 앉아보고 왔다.... 

휴지로 닦고서라도... 

제대로 앉아보고 올걸.... 

후회된당...... 

ㅜ.ㅜ





 












아까 우리 들어왔을 때보다...

사람들이 많이 늘었네...












파노라마 벤치.... ㅎ







저 많은 모자이크가...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거....











다른 사진을 보면...

이 벤치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들 앉아 있던데...

지금은...

시간이 엄청 이르기도 하고...

날씨도 썩 안 좋아선지...

사람들이 많이 없다...

ㅎㅎ

그래서...

더 좋았다...

벤치의 모자이크를 맘껏 감상할 수 있어서.... ^^






우리는...

여기 벤치 광장까지만 올라와보고...

그 위로는 못가봤다...

ㅡ.ㅡ

















이제 구엘 공원과도 ....

헤어져야 할 시간....








다시 정문 앞으로 내려가....






아까 들어오면서 봤었던....






과자집(?)들도 다시 한번 봐주시고....








구엘 공원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