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동유럽, 발칸, 독일 2018-패+자

코헴 Cochem 나들이..... 코헴, 독일...... 3/14

blue63 2018. 8. 23. 03:19




3/14....... 10일차













프랑크푸르트에서의 3일차에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기차로 2~3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코헴 성엘 가기로..... ^^






모젤 강변의 포도밭에 둘러싸여 있는...

코헴 성  Cochem Castle 이다....


프랑크푸르트에 머물면서...

주변 도시와  고성 투어를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원래 계획으로는....

명희가 너무나 가보고 싶어하는...

엘츠 성엘 가려고 했었다...

나도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봤던 곳이라...

가보고 싶었었고....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map_of_europe


이 아름다운 성이 바로 엘츠 성이다....

인스타그램에 아주 많이 등장하시는...

나름 유명하신 성이다....

이곳엘 가려고 했는데....

일정을 짜면서 알아보니....

허걱~!

엘츠 성은....

4월 1일 ~ 10월까지만 개방한다고 한다....

ㅠㅠ

우리의 여행 날짜는...

3월 중순....

ㅠㅠ


그래서 고성 투어는 포기할까 했는데....

이리 저리 구글 지도를 뒤지다가...

여기...

코헴 성을 찾아냈다... ㅎ


물론 엘츠 성에 비해서는 ....

규모도 많이 작고...

덜 유명하긴 하지만....

코헴 성 나름의 아름다움이 또 있더란.... ^^


위치는 엘츠 성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기에...

일정 상 문제될 것도 없었고.... ㅎ

그래서...

우린...

코헴 성으로...

간닷~!!!







우리의 일정은 우선....

중앙역으로 출근(?) ㅋ


어제 쾰른에서의 꽉 찬 하루가 살짝 버거웠는지라...

오늘은 좀 느긋하게 출발...






패키지 여행 중....

명희 동생 숙정에게 기차 티켓 예매를 부탁할 때....

쾰른 가는 것만 부탁을 했더랬다... .

여기 코헴 가는 건...

중간에 한번 갈아타기도 해야해서....

예매가 좀 복잡할 것 같아서... ㅡ.ㅡ


당일 티켓을 구매하면...

훨씬 더 비싼 가격에 사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걍....

그렇게....

했단....

ㅡ.ㅡ


결국....

코헴이 쾰른보다도 훨씬 가까운데도....

훨씬 비싼 기차삯을 치르고....

다녀온 셈.... 쩝~







일단 기차 티켓을 구매하고....

출발 시간까지 20여분이 남아서....

잠깐 중앙역 앞에 나가 ....

중앙역 역사를 카메라에 담아보기로.... ^^






중앙역 앞에서 바라본 ....

카이저 거리....

몇 년 동안이나 꿈쩍도 않고 있는....

금호 타이어... ㅎ






우리가 타고갈 기차다.....

어제의 경험으로....

플랫폼과 시간 확인만 한다.... ㅎ





어제 쾰른 갈 때 탔던 이체 ICE가 아니다.... ㅜ.ㅜ

이체를 타려면....

출발 시간이 많이 늦어지게 생겨서....

그냥...

좀 더 빨리 출발하는....

지역열차 RB 에르베 티켓을 샀다....

ㅠㅠ


미리 미리 예매를 안 했더니...

이런 낭패가 생긴다... ㅋ


ㅎㅎ

그래도 뭐....

급할 건 없으니...

오히려 천천히 하는 여행....

우리가 지향하는 바이니...

그냥...

즐겨보기로 한다.... ^^





환승하는 코블렌츠까지 두 시간 정도 걸리고...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환승해서...

다시 코헴까지 거의 50분 정도 걸리는 여정이다....

아이고.....

세 시간 남짓 걸리네.... ㅋ






기차 안은....

승객이 별로 없어서...

너무나 한가롭고 여유로웠다....

두 시간 정도의 기차 여행을 즐겨보자.... ㅎ






가는 내내....

거의 대부분을....

라인 강을 따라서 기차가 달린다....

이거 정말 좋더란.... ㅎ






언젠가 티비에서 여행 프로그램을 보니....

라인 강을 따라서 운행하는....

라인 강 크루즈도 있던데....

중간 중간 소도시에 내려 구경도 하는 크루즈 여행....

물론 크루즈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 큰 크루즈가 아니라...

아담한 사이즈의 크루즈....

관심있어 좀 봤었는데....

가격대가 상당히 고가였던 걸로 기억한다.... ㅎ





뤼데스하임역이다.....

강 건너 마을이 이쁘더란.....






이 탑은....

나중에 찾아보니....

'생쥐탑'이라고....

마인츠의 대주교까지 지낸 하토 주교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

죄없는 백성들을 곳간에 모아놓고....

 불을 질러 죽여버렸는데...

이후...

생쥐들의 심판을 받게 되었고...

결국 자신이 지은 이 생쥐탑으로 도망쳤으나...

이 탑까지 쫓아온 생쥐들에게 ....

뼈까지 모두 갉아먹히는 벌을 받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뒤에 살짝 보이는 도시는  빙엔..... ^^






이렇게 마을 가까이로 지나가기도 하고....






강 건너 마을과 고성을 보며 가기도 한다.....






이렇게 라인 강변을 따라 기차 여행을 하면서....

고성들은 수도 없이 많이 봤다...

저 성들이 모두 일반에게 공개되는 것은 아니고...

공개되어 관광객들이 관람하는 성도 있지만...

아예 폐쇄되어 있어 ...

들어가볼 수 없는 성들도 많다고 한다....






처음엔  고성이 나올 때마다....

열심히 찍어보다가....

나중엔...

걍 시들해져 덜 찍는다.... ㅎㅎ






라인 강....

강폭이 그리 넓은 강은 아니었는데....

아름다운 강이더란....


라인 강을 계속 따라가는....

기차 여행....

자동차 여행....

크루즈 여행....

모두 다 좋을 듯.....


풍광을 즐기면서 ...

여유로움을 즐겨보려면....

그래도 자동차 여행보다는....

기차나 크루즈 여행이 낫겠지? ㅎ






흠~

얘는 이름을 못 알아냈다.... ㅡ.ㅡ






산꼭대기의 성과 함께 하는....






작은 마을.....






라인 강이라면....

우리가 학창 시절 음악 시간에....

목청 높여 불렀던....

독일 민요....

로렐라이 Loreley~~~!!!

그 로렐라이 언덕이 있는 강이 아닌가....


때때로 로렐라이라는 마녀가 나타나서...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뱃사람들을 홀려서 좌초하게 했다는 전설....

구글맵을 계속 체크하면서 가다보니...

오~!

바로 저 앞쪽에 로렐라이 언덕이..... ㅎ






저기 오른쪽의 둥그스름한 절벽...

그쪽이 로렐라이 언덕인데....

정확하게는...

저 절벽을 살짝 돌아서야... .

로렐라이 언덕이 제대로 보인다....






그런데 우리가 탄 기차는....

저 앞쪽에 보이는...

터널(분홍 화살표) 속으로 쏙~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ㅠㅠ

실제로 로렐라이 언덕은 제대로 보질 못했단.....

결국은...

로렐라이 언덕 아래 파놓은 터널로 우리가 지나간 셈....

ㅡ.ㅡ













이렇게 ....

아름다운 강변의 마을들과 고성들을 보며....

기차 여행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환승할 기차역....

코블렌츠 역에 도착했다....


코블렌츠도 아름다운 마을이라....

한번 둘러보면 좋았을 걸....

우린 걍 패스했다....






코블렌츠는....

라인 강과 모젤 강이 만나는 곳이다....

모젤 강은 라인 강의 지류......


이제부터는....

라인 강이 아닌...

모젤 강 Moselle River 을 따라서 기차 여행을 한다.....







모젤 강변은....

이제까지의 라인 강변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아주 가파른 포도밭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포도밭마다....

저 위 사진에서처럼...

흰 글씨로 이름을 써놓았던데....

아마도 포도 농장 이름이지 싶다....






과연 사람들이 작업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많이 가파랐었다....

다~ 방법은 있는 법.... ㅎ

사진엔 제대로 담질 못했는데....

농부들이 이동할 때 이용하는 듯한...

미니 모노레일이 중간 중간 설치되어 있더란....







바로 이 모젤 강변의 포도밭에서....

세계 최상급의 리즐링 와인 Riesling Wine(White Wine)을...

생산해내는 것이다....










이제....

거의 다 온 듯.....







드디어 코헴에 도착했다....








자그마한 코헴 역.....







코헴 역이다....

커다란 저택같이 생긴.... ㅎ


코헴 역은....

코헴 중심가와 약간 떨어져 있어서....

조금 걸어가야 한다....









꽃도 구경하면서....







아주 천천히 걷다보니....







10분도 채 못되어....

코헴 중심가가 나온다....







예쁘다 ~  ㅎ







요 건물의 정체는 뭘까나....


코헴 마을을 그려넣었네....






계절 탓이었을까?

마을이 그리 붐비지는 않았다...









하~!

어뜨케 하면....

우체통이 요레 이쁠 수가 있는거지???













우리가 점심 식사를 한 곳이다.....

독일의 고성이 있는 작은 마을에서...

웬 그리스 식당??? ㅋㅋ


계속 독일 식당에서 독일 음식 위주로 먹다보니....

뭔가 좀 새로운 걸 먹고 싶었었다...

모두의 바람이... ㅋ

해서...

트립어드바이저의 추천 식당 중....

우리가 함께 고른 것이...

그릭 식당....

변화를 좀 줘 보자구.... ㅎ


그릭 레스토랑  Akropolis.....


http://blog.daum.net/les0628/1244

.

.







점심 식사 후....

이제 본격적으로 코헴 성 투어를 하러 간다....







야트막한 산? 언덕? 위에 있는 코헴 성엘 가려면....

걸어가도 되고...

셔틀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아무래도 오르막이 좀 있을 것 같아서.....

올라갈 땐 버스를 이용하고...

내려올 땐 걸어내려오기로....








셔틀 버스 타는 곳으로 가려는데....







재밌는 가게들이 발길을 잡는다.... ㅎ







캔디, 쿠키, 케잌 등을 파는 가게였는데...

요런 아이가.... ㅋㅋㅋ

아.... 쫌... 징그러.... ㅡ.ㅡ






이 집이었다....

나중에 내려오면서 한번 들러봐야지~ 했는데...

까묵고 그냥 왔네...








이쁘다.... 마을....










모젤 강변으로 다시 나왔다....







분수대.....








조 골목 ....

우리가 나온 길.... ㅎ


셔틀 버스 타는 정확한 위치를 모르겠어서....

부근에서 뭔가를 팔고 있는 아저씨께 물었더니....

버스 타는 위치를 가르쳐 주신다....









바로 요기.... ㅎ

강변 찻길 옆에....

요런 표지판이 있더란.....

3월 10일부터... 11월 4일까지 ...

9시부터 5시까지 관람.....







ㅎㅎㅎ

저 높은 곳에....

코헴 성이....







버스가 언제 올까나~~~

주변을 계속 살피면서.....






우리가 곧 가게될....

코헴 성을 담아본다.....









코헴 대성당......









여기 가로수도....

프랑크푸르트에서 봤던....

그 가로수....







요 빨간색 스포츠카....

초로의 넘나 멋진 신사가 운전을 하는데....

옆 자리엔 아주 젊은, 예쁜 아가씨를 태우고....

근데....

클락션 소리가....

히히히히힝~~~~

말소리였다.... ㅋㅋㅋ


우리들 모두 깜짝 놀라서 쳐다보니...

그 아자씨....

사람들의 그런 반응을 즐기는 듯.... ㅎ

씨익~ 멋진 미소를 날리더니만....

유유히 가삐린다.... ^^









셔틀 버스를....

거의 30분을 기다리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관광 안내소를 찾아갔다.....

들어가...

코헴 성 올라가는 셔틀 버스에 대해 물으니...

어흑~!

이럴수가.... !!!

지금은 동절기라서 셔틀 버스 운행을 안 한다고....

ㅠㅠ

4월 언젠가부터 운행한다고 했던 듯....


근데 왜 셔틀버스 타는 자리 표지판은 그대로 놓여져 있으며....

우리에게 저기서 버스 타라고 가르쳐준 아저씨는...

요즘은 버스가 안 다니는 걸 몰랐던걸까???

매일 거기서 장사하는 거 아니었나???

무튼....

아까운 시간 30분을 그냥 날려버린 셈... 쩝~







친절한 직원분이....

지도까지 챙겨주며....

코헴 성 올라가는 길도 아주 상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지도 한 장 들고....

코헴 성으로 고~!








자그마한....

마르크트 광장.....

분수대도 있당.... ^^












여기가....

코헴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 같다....








마르크트 광장에서 ....

옆 골목으로 들어서....








계속 골목길을 올라간다....







조금 전... .

서양인 관광객들이 .....

이 집을 보면서 뭐라고 설명하고 듣는 것 같던데....

도대체 무슨 설명이었을까..... ㅡ.ㅡ










골목길 한 켠에....

또 자그마한 광장이 있다.....

여긴...

뭔가 스토리가 있는 듯한 ....







Burg Cochem.....













이 셔틀 버스였던건가?








지붕..... 특이하다....

작은 기와를 얹은 것 같은데....

마치 물고기의 비늘같다....








얼마간 그렇게 올라가니....







드디어...

우리에게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는....

코헴 성.....





http://blog.daum.net/les0628/1245






한 시간 가량 성 투어를 하고.....

온 길로 다시 내려간다....







코헴 성으로 올라가면서 ....

봤던 골목길....







분수대.... 광장도 다시 보고....










이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꽤 정성을 들여 만든 것 같은데...

어디에도 설명을 찾아볼 수가 없네.... ㅠㅠ







이렇게....

코헴 성과....

아름다운 코헴 마을을 돌아보고....







다시 코헴 역으로.....







9번 승강장....

이란 이름의 식당.... ^^







작은 역이다보니....

아예 직원이 없고....

티켓 자동 발매기만 덩그라니....

으~

우리같이 티켓 발매기에 익숙지 않은 관광객들은....

차라리 직원이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데.... ㅡ.ㅡ


여행 출발하기 전....

한국에서 미리 핸폰에 깔아왔던....

독일 철도청 앱... DB Navigator....

완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단....

기차 시간... 환승역... 소요 시간 등을....

아주 정확하게 볼 수가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더랬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아예 티켓 예매까지....

모두 앱으로 미리 미리~!!! ^^








아침에 코헴에 올 때는....

시간이 맞지 않아...

좀 느린 RB를 타고 왔는데....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갈 때는...


이체 ICE는 아니지만....

RB보다는 빠른 IC 와 EC 를 탈 수 있었다..... ^^







우리가 탈 기차가 왔다..... ^^






아침에 오면서 봤던....

그 풍광을....






약간은 다른 기분... 다른 느낌으로....

보면서....

기차 여행을 한다......







요 빵은....

환승하는 코블렌츠 역에서 급하게 산 빵이다.... ^^


유럽의 화장실은....

거의 대부분 유료....

모든 휴게소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화장실 이용료를 70센트를 받았으면...

그 휴게소 내에서....

50센트만큼 물건을 살 수가 있다....

화장실 티켓으로 50센트를 할인해주는 셈....


아침에 코블렌츠 역에서 환승할 때....

화장실엘 들렀었는데....

뭐 딱히 살 것이 없어서...

아무것도 안 샀었다....

그 표를 가지고 있다가...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갈 때....

환승 시간이 아침과는 달리...

10분도 채 안 되었는데....

마구 서둘러서....

기차 안에서 저녁으로 먹을 빵과 음료수....

화장실 티켓으로 할인받아서 샀다... ㅎ

우리.. 참으로 알뜰하기도 하지... ^^






또 긴긴 하루를 마치고.....

프랑크푸르트 역에 도착.....

친구들은 모두 호텔로 돌아가고....

냄푠은...

기차 안에서 저녁 식사로 먹은 빵이....

좀 부족했었나 보다.... ㅋ

뭘 좀 먹고 들어가자길래....


중앙역 내에....

요 아시안 식당에서....






난 야끼 우동.....








냄푠은 치킨 커리 우동....

ㅎㅎㅎㅎㅎ

그런데....

울냄푠... 입이 그닥 까다로운 사람이 아닌데...

밖에서 웬만한 건 다 잘 먹는데....

그런데 웬일???

이건...

도저히 못 먹겠단다.... ㅋ

난 아예 입에도 안 댔기 때무에...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겠고....

무튼...

그래서...

난 어차피 야끼 우동이 많았기 때문에....

냄푠이랑 같이 야끼 우동을 나눠 먹으며.....

또 하루를 ....

마무리했단....... ^^







* 프랑크푸르트에서 라인 강을 따라서 코블렌츠까지...

코블렌츠에서 기차 갈아타고...

모젤 강을 따라 코헴까지...





* 코헴에서 걸어서 다닌 경로인데....

위성을 거친 결과물이어선지...

실제와는 좀 다른 부분도 있다...

걍~ 그러려니 하고 찰떡같이 알아보면 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