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동유럽, 발칸, 독일 2018-패+자

코헴 성 Cochem Castle........코헴, 독일..... 3/14

blue63 2018. 8. 25. 02:57






3/14...... 10일차











아름다운 모젤 강가의 .....

수많은 고성 중 하나인 코헴 성 Cochem Castle.....







중세 시대의 성들은.....

주로 방어를 목적으로 지어졌듯이....

여기 코헴 성도 같은 이유로 지어졌다고....






코헴 마을을 내려다보는.....

야트막한 산 위....

포도밭에 둘러싸여 있는 코헴 성....






17세기....

루이 14세 휘하의 프랑스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어 페허로 남아있다가....

19세기에....

베를린의 부유한 상인 루이 라베네에 의해...

예전의 도면대로 성은 재건되었다고......

그래서...

우리가 지금 볼 수 있는 코헴 성은....

중세의 성이 아닌....

거주가 가능한 19세기 프랑스식 성이라고 한다.....







1942년... 라베네 씨의 후손들은....

강제로 독일 정부에 성을 팔아야 했고....

1978년에는....

성은 코헴 마을의 소유가 되어....

오늘날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 ^^







성으로 올라가는 길목....

난간의 끝 장식이....

뱀 머리이다... ㅎ






난간 시작과 끝이....

뱀 머리와.... 꼬리(???)....


흠~

여기에까지....

자물쇠 등장.... ㅋ






처음 저 아래 강가에서 코헴 성을 올려다봤을 땐....

꽤나 높아보여서....

걸어가기엔 힘들겠다~~~ 했는데....

막상 걸어와보니....

그닥 힘들지 않게 올라올 수 있었다.... ^^






드뎌~ 성 입구다...... ㅎ







아까 관광 안내소에서....

여기 성 입구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다....

오면서 사진도 찍고 했는데도.... ^^







코헴 성의 상징처럼 보이는....

중앙탑의 거대한 벽화....











가로 4m... 세로 8m 의 거대한....

황금색 바탕의 벽화....

성 크리스토퍼를 표현한 모자이크 벽화라고....






지금은 열려있지만....

저 성문...

그리고 아치형 입구 위쪽에 살짝 숨어있는....

쇠창살.... ㅋ

영화에서 많이 본 듯....

저 쇠창살이 죽~~~ 내려오면 ...

출입구를 봉쇄하는 거... 아닌가.... ㅎ







저 아래가 코헴 마을....

모젤 강....

그리고...

아까 우리가 기차역에서 내려....

마을 골목 골목을 걸어서....

점심도 먹고....

셔틀 버스가 안 다니는 줄 모르고...

30분이나 뻘짓하며 기다렸던 강변....

그리고 대성당과 마르크트 광장을  지나...

여기까지 올라오며 지났던 골목들.... ㅎ





마을과 성의 경계는.....

이 가파른 포도밭이다....








하나 아쉬운 것은.....

한 달 정도만 더 늦게 왔더라면....

저 산들도 그렇고...

이 포도밭도....

모두 싱그러운 연두빛이 아니었을까.....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manueldietrichphotography


인스타그램에서 퍼온 사진인데....

확실히 주변이 초록~ 초록하니....

분위기가 확~ 다르다.... ㅎ






이때 올라갈 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성 투어가 끝나고 나올 때 보니...

요 바로 위 유리창문 있는 곳과 오른쪽 테라스가...

휴게실이더란...






아래 모젤 강과 코헴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연인이 넘 다정해 보여....

가까이 가면 방해가 될 것 같아...

아예 근처도 안 갔다.... ㅎㅎ






조금 더 올라가니...

요런 아치형 출입구가...

세 개 정도 연이어 있었던 것 같다....






뒤돌아서.....

아까 처음 통과했던 입구 한 컷~!






코헴 마을을 수호하고 있는...

사자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사자 모습은 아니다... ㅠㅠ

도대체 어딜 봐서 사자라고 하겠나...

영락없이...

입큰 개구리이구먼....

언제부터 독일 사자는 이런 모습이었는지... 궁금~!








모젤 강을 내려다보고 있는....

수호 사자상의 뒷모습....






우리가 온 방향과는 반대 방향....

모젤 강 상류로 가는 방향이다....






요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인물이 들어있는 요거 달랑 한 장이라....

어쩔 수 없이 스티커 처리하고... 올렸단.... ㅋ






아직....

문이 열리질 않았다.....


코헴 성은....

반드시 가이드 인솔 하에....

그룹 투어만 가능한데....

다음 투어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어서....

아주 조금 기다려야 하는 상황....






오른쪽 아래에....

강아지가 물을 마실 수 있게 ㅎ.....







중후함이 느껴지는... 우편함.....






성벽에 요런 공간이 있길래 ....

한번 찍어봤는데....

초록~ 초록~했으면...

얼마나 이뻤을꼬~!






요 왼쪽 문을 열고 들어가면....

휴게실 겸 기념품점...

그리고 여기서 성 입장하는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저 맨 위 코블렌츠부터 시작하는....

모젤 강 지도.... ^^







모젤 강을 따라서....

고성과 작은 마을들이 소개되어 있는 지도다....

이걸 보고 모젤 강변 투어를 해도 좋을 듯.... ^^






표를 샀다....






표를 사고 잠시 기다리니...

다른 관광객도 하나 둘 모이더란....


드디어...

가이드 님이 나타났고....

우리도 저 문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다... ㅎ






우리 투어는 4시 정각에 시작....

가이드 님이 투어를 시작하기 직전에....

요 시계(?)를....

손으로 움직여서 저렇게 4시 20분에 맞춰 놓더란....

아마도...

다음 투어가 4시 20분에 시작하는가보다....






우린 가이드 님을 따라서...

요 바로 오른쪽으로 꺾어져 들어간다....






저 중앙탑 우측으로....







중앙탑.....






예쁜 문을 이용해서....

코헴 성의 역사를 한 눈에 보기 좋게....






자~ 이제.....

본격 투어를 시작해보자....





바로 저 우물이 보이는 이 자리에서....






우리의 투어 가이드 님이시다....

사진을 보니...

여자 가이드 님들은 전통 복장을 입었던데....

이 분은...

걍 평상복... 것도 등산 점퍼 같은.... ㅋ


무튼....

가이드 님...

투어 손님들 국적을 먼저 확인한다....

우리... 한국인 6명....

독일 커플 2명...

미국 커플 2명...

중국 커플 2명....

모두 12명이었다....


갑자기 독일 커플에게 뭐라 뭐라 하는데....

아마도 영어로 해설을 해도 되겠느냐고 양해를 구한 듯 했다.....

그 커플이 괜찮다고 하니...

그때부터 영어로 이야기하더란....





성 안으로 들어가....

첫 번째로 들어간 방......

만찬장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만찬을 즐기는 방이었나 보다....






나름  신경 쓴 유리창.....






천장... 벽지... 샹들리에도 모두 화려하다....


저 찬장의 식기들은 모두 델프트 식기라고 한다....

델프트 식기가 뭔가 찾아봤더니...

네덜란드 델프트 지방에서 만들어진 도기라고....







재밌는 것은....

찬장 오른쪽에 있는 문은....

가짜 문이라고 한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가짜 문을 만들어 놓았다고.... ㅎ







저 뒤쪽의 가구에 새겨진 부조....

모두 참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부조의 내용은 대부분 성경 속의 장면들이라고....






저 커플이 독일인 커플.... ^^






이 방은....

고딕 룸  또는 카미나타라고 부르는데....

아쉽게도 보수 공사 중이라 ...

제대로 보질 못하고 지나갔다.....






카미나타는...

여자들을 위한 방이라고....

라틴어 카미나타의 뜻은 '벽난로'인데...

벽난로로 난방이 되는 방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방에...

한국산 화병이 3개 있다고 하는데....

보수 공사 중이라 볼 수가 없어 너무 아쉬웠다.... ㅠㅠ






로마네스크 룸.....







뉜버그에서 만들어진....

16세기의 오븐.....

오븐 뒤 벽면은....

네덜란드식 타일....







네 번째 성문 위의 방.....








인어 공주 램프....

악마가 성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수호하는 상징물이라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인어 공주와는 많이 느낌이 다르다... ㅎ

웬 뿔도 달려 있고....

여자~ 여자~ 하지도 않으며....

배 부분엔 자주색의 둥근 것이 박혀 있다...

총체적으로....

안 예쁘다...

ㅠㅠ






네 번째 성문 위의 방에서 나오면....






나선형으로 된 계단을 따라 나가게 된다....










사냥꾼들의 방.....







헉~!

멧돼지....

살아 있는 줄.... ㅋ






이 멧돼지는...

몸무게가 180 kg이 넘었었다고 한다.....






이 서랍장은....

이 성에서 가장 중요하고 귀한 슈톨렌슈랑크....

15세기에 만들어진 진품이라고 한다...





이 유리창은....

글레이징 기술을 사용한 유리창의 표본이라고 한다....

이 성에 살았던 백작들의 문장을 표현했다고....













수도사들이 하루에 마실 수 있는.....

 와인의 양을 알려준 컵이라고...

약 5 L 정도란다....












술에 취했어도...

쉽게 문을 열 수 있게끔....

디자인되어 있는 열쇠 구멍.... ㅎ






열쇠 구멍을 잘 못 찾더라도....

옆의 도드라진 선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결국 열쇠 구멍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이 방은....

기사의 회관....

성 전체에서 가장 큰 방이라고 한다....






왼쪽에.....

아름답고 화려하게 조각된 ...

거대한 참나무 기둥이 천장을 받치고 있다....







ㅎㄷㄷ








저 화병은.... 일본산 자기라고....






무늬가 새겨진 천장에....

치장용 벽토를 발라놓은 것이라고....






가구의 조각들이 참으로 화려하다....







왼쪽 그림은....

그리스 여신의 딸 다나에...

오른쪽 그림은...

그 유명한 루벤스의 '사비니 여인들의 납치'......

둘 다...

모조품이라고 한다.... ㅎㅎㅎ


그리고....

가운데 흉상이 바로....

이 성을 복원한....

라베네 씨....






여기는...

무기의 방....






이 옷장은....

이 성에서 가장 값지고 귀한 가구라고 한다....

16세기 르네상스 초기의 것이라고....






다른 갑옷들 보다도 유난히 큰 저 갑옷은....

중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살았던 남자의 것인데...

키가 무려 2 m 가 넘었었다고.... ^^;






이 방의 백미는....

바로 이 화려한 조각이 돋보이는 난간..... ^^






이 성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

무기의 방에서...

발코니로 나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발코니에서의 뷰는....







모젤 강 상류쪽....






강에서부터 100 m 높이라고 한다....






가슴이 탁 트이는 뷰~






모젤 강 하류쪽....

우리가 기차를 타고 왔던 방향.... ^^







성 내부 투어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성의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중세 복장을 하고....

뭔가 준비 중인지 부산하더란.....






성에서 결혼식을 비롯한 행사들을 종종 한다고 하더니....

아마도 오늘 저녁에도 무슨 행사가 있는 모양이다....

왼쪽 초록 망토 아저씨....

신발 코..... 넘나 재밌다.... ㅎ







이제 마지막으로....

저 우물을 살펴본다....






이 수레바퀴 같은 것을 잡고 돌리면....






두레박이 오르내리나 보다....






가이드 님....

물을 한 바가지 푸더니....






우물이 얼마나 깊은지....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려준다.....






정말....

한참 있다가 철썩(?) 소리가 들리더란.... ㅎ







깜짝쇼를 하듯.....

조명을 켜준다.... ㅎ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은 후....

조명으로 환해진 우물의 깊이를 확인하는 시간...

우물 깊이는.... 45 m 라고 한다....








아찔~!!!







이렇게....

코헴 성 투어를 모두 마치고......






가이드와는 인사를 나누고.....






저 왼쪽 문으로 나가면 ...

일정 끝이다...






영어로 설명을 해주긴 했지만....

워낙 실력이 짧다보니....

제대로 알아듣긴 힘들었고....






처음 투어 시작하기 전....

가이드 님이 국적 물어보고는....

한국어 프린트물을 나눠줘서....

그걸로 많은 도움이 되었더랬다.....






투어 자체는....

40분 남짓....

성도 아기자기 예뻤고....

투어도 꽤나 알찼다는 느낌.....






성을 나서면서.....

여기 코헴에 오길 너무 잘했고....

코헴 성 가이드 투어 하기를 너무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그야말로...

만족도 200% 였던 코헴 나들이였던 셈.... ㅎ






이쪽에서 갈 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코헴 성엘 가보세요~ 할 듯.... ㅎㅎ






아까 처음 투어 시작할 때....

저쪽 아치 문으로 들어갔었지....






멋지다~!  코헴 캐슬~!






여기도....

긴 망토 제대로 입은 아자씨들....

도대체 무슨 행사를 하길래....

궁금~ 궁금~ ㅋ






입구의 휴게실이다....






휴게실 발코니에서......









만나서....

정말 반가웠던....

코헴 성....








이젠 정말...

헤어질 시간이구나.....


언제까지고....

내 마음 속엔....

최고의 성으로....

기억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