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델 미술관....... 프랑크푸르트, 독일..... 3/15

3/15....... 11일차

박물관 지구에서....

유일하게 관람을 한 ....

슈테델 미술관  Städel Museum ....

1815년....

은행가인 요한 프리드리히 슈테델이 기부를 해서....

설립된 미술관이라고 한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되었고...

중요도가 높은 미술관으로 손꼽힌다고....

우리가 방문을 했을 땐....

마침 루벤스 전을 하고 있었다.....

미술관 오픈 시간은 10:00 am....

우린 10분 전쯤에 도착해서....

잠시 기다렸다가...

입장을 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

이미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있더란....

이쯤에서....

자아비판...자기반성.... 한 마디.... ㅠㅠ

미술관 나들이를 좋아하기는 하나....

솔직히...

그쪽 방면으로는 아는 게 너무 없다....

아는 게 없으니...

뭘 봐도...

돌아서면 까묵는 것이 당연지사....... ㅠㅠ

게다가...

튼튼한 체력의 소유자도 아닌지라....

아주 쉽게 지치고 피로감을 느낀다....

그러다 보니...

막상 놓치고 오는 것이 많다....

나중에서야 깨닫고 후회해봤자...

소용 없는 일이거늘... ㅠㅠ

이번 슈테델 미술관에선....

약간의 귀차니즘도 발동했지만....

사진보다는...

눈으로... 가슴으로...

더 좀 열심히 보고가자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더랬다... ㅋ

.

.

.

근데....

눈으로... 가슴으로 관람한 것은...

아주 찌인한 감동을 느낀 경우를 빼고는....

거의 기억에 남아있는 것이 없다는 ....

그런 맹점이 있다... ㅠㅠ

앞으로는....

관람을 하면서....

느낌이 오면.....

귀찮아하지말고....

사진을 찍어둬야 겠다....

물론...

너무 많은 사진은 곤란하지만....

무튼....

뭔가 좀 아쉬웠던....

슈테델 미술관 관람.....

이제부터....

시작해보자....

루벤스 전은 지하에 전시되어 있었고....

먼저 다른 작품들을 잠시 둘러본다....

르느와르 작품.....

피카소.....

루벤스 전....

'파리스의 심판'

제우스로부터 황금 사과를 받아....

가장 아름다운 여인에게 주라는 명을 받은 목동 파리스의 고민....

세 여인은...

제우스의 부인 헤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지혜의 여신 아테나....

그 중... 과연 누가 선택받았을까???

ㅎㅎ

바로크 미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루벤스는....

초상화... 풍경화.... 종교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화가였다고....

너무나도 생생하게 표현된 얼굴....

특히 눈은....

마치 살아있는 듯 했단....

루벤스 자화상......

외국의 미술관에 갔을 때....

가장 부러운 장면 중의 하나......

바로 어린 학생들의 미술관 수업이다....

교사 1명에....

우리 나라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학생 수....

그리고...

우리 나라 학생들 미술관 관람의 경우엔....

거의 대부분이 줄서서...

 그림들을 하나 하나 보는 식으로 관람하는데....

이들은 다르다....

그리 많은 그림을 보는 것 같지도 않다....

작품 하나 앞에 아예 털퍼덕 주저 앉아서....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또 선생님은....

어찌  해주실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작품 하나 앞에서...

정말 오랜 시간을 머물며....

수업(?)을 하더란....

나도 어릴 때부터....

이런 수업을 받았다면....

지금...

미술관에 임하는 자세가....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 싶네.... ㅎ

사진도 너무 없고....

이야기거리도 너무 없는....

슈테델 미술관 관람기....

ㅠㅠ

많은 반성을 하며......

언제, 어디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미술관 관람은....

좀 더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