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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에서 커피가 제일 맛있다는 바커스 카페......프랑크푸르트, 독일...3/15

blue63 2018. 8. 31. 17:43





3/15...... 11일차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커피가 제일 맛있다고 하는....

바커스 카페 ....

Wacker's Kaffee.....

since 1914.....






10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바커스 카페와의 첫 대면은....

무척이나 강렬했었다....







카페 카린에서의 흡족한 점심 식사를 끝내고....

커피를 마시러....

지척에 있는 바커스 카페로 고고~!


건물 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하~~~!!!!!


내 후각과 시각을 동시에 놀래키던....

바커스 ....


바커스 카페 앞 뿐만 아니라...

그 옆 가게 앞까지도 ....

(물론 상호 양해 하에 이뤄진 일이겠지?!)

점령한 스탠딩 테이블....

거기에...

옹기종기 모여 서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카페 문 앞에는 커피를 사려고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이태리 사람들만 커피를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독일 사람들의 커피 사랑도...

못지 않더란.... ㅎ





건물의 모퉁이에는 다른 가게가 있었기 때문에....

바커스 카페까지는 조금의 거리가 있었는데....

그 거리를 완전 무시하고...

좌향좌~ 좌회전하는 순간....

골목 전체를....

아니...

마치 프랑크푸르트 시내 전체를 ....

커피 내음으로 물들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 .

너무나도 좋았던 커피 내음....






순간......

아~!  제대로 찾아왔군.... ㅎㅎ






커피 로스팅을 직접 카페에서 하기 때문에....

커피 향이 그렇게 향기롭게 ...

카페 밖으로 흘러 나간 것이리라....







많은 카페들이 그러하듯....

여기도 커피 관련 기기들이나....

쿠키, 초콜릿까지도 판매하고 있었다...... ^^





음~~~ 저 사진의 인물.....

1922~2017 의 마가렛.....

이 바커스 카페가....

3대째 이어내려오는 카페이고...

1914년에 바커스 부부가 시작했다고 하니....

마가렛은 아마도 2대 쥔장 아닐까 싶다.... ^^

지금은 3대 손녀가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맨처음 바커스 부부가 시작했던 것이....

커피점이 아니라....

식료품점이었다고 한다....

그래선지....

카페 내에는...

커피 관련 제품 뿐만 아니라....

초콜릿, 쿠키 .. 기타 등등을 팔고 있더란....

가까이에 살고 있었던 괴테가....

우유를 사러 오곤 했던 곳도 바로 이 위치였다고.... ㅎ






아~

향이 너무 너무 너무 좋았던 원두.....






화영이가 산 원두.....

흑~ 나도 사올걸....

집에 아직 먹지 않은 원두들이 좀 있었기 때문에...

걍 패쓰했는데....

좀... 많이... 후회되네.... ㅋ






밖에는 스탠딩 테이블들이 있고....

매장 내에도 테이블이 몇 개 있긴 한데....

기억은 안 나지만....

5~6 테이블 정도???

무튼... 좁았고...

테이블 수도 적었고....










그렇지만....

우리가 누구더냐....

운빨이 좋은 편에 속하는 아주마이들 아니었던가.... ㅋ

하늘의 별따기처럼 보였던....

실내 테이블에 앉기.....

들어가서 줄서서 커피 주문하고 하면서....

너무나 쉽게...

테이블 확보... ㅋㅋ


나중에 알고 봤더니....

여긴 워낙 손님도 많고...

실내가 좁기도 하고....

그래서...

원래가 테이블 회전이 빠른 곳이라고... ㅋ

그 덕분에 우리도 쉽게 앉을 수 있었던 것... .

실제로....

 우리도 커피만 마시고...

바로 일어났었던.... ^^;;


무튼....

창가 테이블 분위기....

예뻤었다.....







난.....

에스프레소......







평소에 질보다 양을 중요시하는  커피 스타일이라....

에스프레소를 그닥 선호하진 않는다...

하지만...

가끔씩....

에스프레소가 아주 많이 땡길 때가 있는데....

바로 이때....

바커스 카페와 대면한 순간이....

그랬단.... ^^

















이 사진은...

다음날 그 앞을 지나가면서 찍은...

이땐 손님이 많이 빠진 상태....


바커스 커피를 한 잔 더 마시고 싶었으나....

갈 길이 바빠....

그냥 지나치고만 말았단....

슬픈 야그....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