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북유럽 2017

입센의 그랜드 카페.......... 오슬로, 노르웨이......9/3

blue63 2018. 9. 23. 00:15




2017. 9. 3. 일...... 2일차














오슬로에서의 첫 식사는....

우리가 머물고 있는 ...

베스트 웨스턴 칼 요한 호텔의 바로 이웃인....







그랜드 호텔 Grand Hotel Oslo.....

1층에 있는 그랜드 카페 Grand Cafe에서 했다....






입구부터...

베스트 웨스턴과는 좀 다르게...

우아미 뿜뿜~!

오슬로에서 가장 우아한 호텔이라고.... ^^


1874년에 문을 연 클래식한 호텔로....

전통적으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이 호텔에 묵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김대중 대통령도 이 호텔에 묵었었다고... ^^


여기서 하나!

6 개 부문의 노벨상 중에서...

노벨 평화상 하나만 여기 오슬로에서 시상식을 하고...

나머지 5개 부문...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문학, 경제학 부문은....

스톡홀름에서 시상식을 한다고 한다....












여기서 묵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마는....

숙박비가....

우리가 묵고 있는 베.웨보다...

무려 2배가 훨 넘는.... ㅋㅋ







그 그랜드 호텔 1층에 있는....

그랜드 카페....





이때가 벌써....

 거의 2시 반이  다 된 시각이라....

손님은 그닥 많지 않았다....





입구는....

호텔 입구 옆에 따로이.... ^^








since  1874......







음~~~~~

들어와 보니...

분위기는 좋았지만....

완전 리모델링을 해서....

옛모습이라고는 없는 듯....

ㅠㅠ






아마도....

저 그림 속의 분위기였을 듯....

오랜 세월 동안....

노르웨이의 유명 인사들이.....

드나들었던....

유서 깊은 장소...... ^^






실은....

오로지 이 사진 한 장을 보고....

여기 그랜드 카페엘 오게 되었다....


이 사진을 보는 순간.....

'저기는.... 꼭~! 가야지.... 꼭! 가야해!!!'

그래서....

왔는데...

흑~!

이 테이블이 보이질 않는다.... ㅠㅠ

입센의 모자와 신문이 놓여있는....

입센 테이블....

희곡 '인형의 집'으로 유명한 입센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매일 오전 11시에 와서....

홀로 신문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며....

카페 안의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곤 했었다고 한다....

아마도....

작가라는 직업 의식 때문에...

다른 이들을 관찰했었나~ 싶다.... ㅎㅎ







에드바르 뭉크..... 그랜드 카페에서.... 1889


뭉크 미술관에서 가져온 카탈로그에서 발견한 그림이다... ㅎㅎ




벋뜨~

그 테이블이 안 보인다 말이다.... ㅠㅠ


그래서...

주문을 한 뒤....

우리 주문을 받아준 직원에게....

입센 테이블이 어딨냐 했더니...

입센 뮤지엄으로 옮겼단다.... ㅠㅠ

언제?

3년 전에 ... 옮겼다고....


많이 아쉽긴 했지만...

쿨~하게 포기하고....

어느 자리였나만 물었다.... ㅎ








바로 저끝.....

구석자리였다고 한다....

하긴....

입센 테이블이 그대로 있었다한들....

지금의 이 리모델링한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을 듯 싶기도 하다.... ㅡ.ㅡ


흑~

입센과 좀 더 친해지고 싶어서....

인천에서 이쪽 북유럽으로 날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학창 시절 읽었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인형의 집'을 읽으면서 왔는데....


많이 아쉬웠더랬다.....









비주얼 보소~ ㅎ

빵도 빵이지만....

요 버터....

버터에 무슨 짓을 한건지....

이제껏 먹어보지 못한 버터 맛이었다....

정말 맛있었던..... ㅎㅎ






그릴드 로메인 샐러드.....

로메인.... 상추를 굽다니....

아마도 ... 아주 살짝 구웠겠지... ㅋ

새로운 식감....

샐러드의 신세계였다.... ^^






아주 아주 친절했던....

여자 직원이 적극 추천해준 메뉴인데.....

과연 강추할 만 하더란.... ㅎ






하~!

비주얼마저도 아름다웠던.....

대구 요리.... ^^






촛점은 안 맞았지만....

맛은 일품이었던.... ^^






포테이토 와플에.....

캐비어가 올라앉은 요리.... ㅎ







우리에겐 익숙치 않은...

생소한 맛이었지만....

맛 자체는 매우 엑설런트~!

 

모두... 최고였다.... ^^







입센 테이블을 못 본 아쉬움은 정말 컸지만....

그냥...

입센... 뭉크... 등 유명 인사들이 머물던 곳에...

나도 잠시 머물 수 있었다는 거...

시간은 다르지만...

그 같은 공간에 말이다.... ^^

그걸로... 만족해야지 싶다...


그리고....

그랜드 카페 자체는....

분위기...

음식....

서비스....

모두 .... 최고였다.... ^^






이번 여행의 동반자.....

울냄푠의 절친 부부....

기정이네가 산 점심이라서....

더더욱 맛있었나??? ㅎㅎㅎ






특이하게도....

카페 앞 거리 바닥에....

문구가 여러 개 새겨져 있었다.....

요건... 무슨 뜻인지... 해석불가 ㅠㅠ






Livet er ikke sørgeligt.....


인생은 슬프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