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북유럽 2017

오슬로 국립 미술관...........오슬로, 노르웨이..... 9/3

blue63 2018. 9. 24. 00:30




2017. 9. 3. 일...... 2일차












원래 스톡홀름 2박, 오슬로 1박이었던 것을....

스톡홀름 1박, 오슬로 2박으로 변경하게 했던 것은....

바로...

이 오슬로 국립 미술관 때문이었다.... ㅎ


세부 일정 체크 중에....

뭉크의 '절규'가 있는 오슬로 국립 미술관의 휴관일이...

월요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절규'는...

꼭~! 내 두 눈으로 확인해야겠기에....

스톡홀름의 일정을 거의 다 포기하고....

하루 앞당겨 오슬로로 오게 된 것.... ㅎ

덕분에...

오슬로에서의 일정은...

아주 많이 여유로워졌다.... ^^







국립 미술관  Nasjonal Museet .....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미술관이다....








찌인한 장미향이 인상적이었던....

국립 미술관....







가슴이 콩당~ 콩당~~~ ㅎㅎ








도대체....

사진을 발로 찍었는지... ㅠㅠ

완전 촛점 상실이지만....

다른 사진이 없으니...

걍~ 올린다...

분위기만 보는 차원으로다가.... ^^;;







Start !







국립 미술관에는....

렘브란트... 고야... 모네... 마티스... 반 고흐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서....

노르웨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5만 여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5만 여점이라.... ㅎㅎ

단 10 작품도 기억해내기 힘든 내 머리로....

ㅠㅠ

5만 여점을 다 본들....

기억 속에 남아있기도 힘들 터....

걍~

부담없이...

스쳐지나며 보기로....






무슨... 가구인데....

그림을 저리 그려넣었네.....






관람객들 쉬어가라는 의자인데.....

요것조차도 골동품스럽다.... ㅎㅎ






오슬로 국립 미술관은....

방마다...

벽면 컬러를 달리해....

분위기를 살렸더란....






어느 작가의 그림인지는 모르겠으나....

노르웨이 어느 곳의 빙하를 그린....





아는 그림이 나왔당.... ㅎㅎ

모딜리아니의  Young Woman.....


흠~ 이건...

완전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그림 액자 장식이 과한 걸 싫어한다....

액자는 최대한 심플할 것~!!!

그래야 그림을 방해하지 않는단 생각이다...

어느경우엔...

그림을 보기보단...

자꾸 액자 쪽으로 시선이 분산되어서....

아주 안 좋은 경우도 있었다....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 ㅋ


이 생각은...

그릇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무늬있는 그릇을 아주 아주 싫어한다... ㅎ

음식을 살려주려면....

그릇은 오롯이...

아무 장식도 없어야 하고...

되도록이면...

색깔도 없으면 좋다.... ㅎ

그냥... 흰색이거나... 투명하거나... ^^

투명한 경우엔...

식탁의 컬러가 배경이 되겠지만...


무튼... 

주연은 주연대로... 

조연은 조연대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한다는 것이... 

나으.... 생각.... ^^;;


 

아공~

얘기가 삼천포로 빠져뿌렸당.... ㅡ.ㅡ



얘기하고 싶었던 것은...

장식있는 액자를 안 좋아하는데....

그림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주 가끔은....

액자가 그림을 살려주는 경우도 있더란...

예외가 있다는 말쌈이다....

저 위의 모딜리아니 그림....

그림과 액자가 마치 한 몸인 양....

아주 잘 어울린다....

약간의 장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






앙리 마티스의  화가 알베르 마르케 The Painter Albert Marquet....






파블로 피카소의.... Guitar and Glass....


으~~~

바로 이런 경우....

그림과 액자가 너무 안 어울려....

액자가 그림을 너무도 못 살려준다는 느낌....

물론...

어디까지나...

완전 개인적인 생각이다.... ㅋ

것도... 미술에는 문외한인 내 생각일 뿐....










18번 방.....

뭉크의 방이다....


왜 그리도 이곳엘 오고 싶었을까나....







에드바르 뭉크..... 절규....


Edvard Munch..... The Scream/ The Cry/ Skr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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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갑자기 핏빛같은 붉은색으로 변했다.

나는 우울감에 숨을 내려 쉬었다.

가슴이 조여 오는 통증을 느꼈다.

....

내 친구들은 계속 걸어가고 있었고,

나는 자연을 관통해서 들려오는 거대하고 끝없는 비명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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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바르 뭉크가 '절규'를 그리게 된 상황을 ...

설명한 글이라고 한다...


뭉크는 '절규'를 네 가지 버전으로 그렸는데....

위의 그림이...

가장 잘 알려진 '절규'.... ^^


게다가...

1994년에 도난을 당했다가...

되찾은 사건으로 인해서...

더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ㅋ







똑같은 조건인데.....

카메라로 찍은 것과...

폰으로 찍은 것이...

색감이 좀 다르게 나와서....

둘 다 올려본다.... ^^




사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뭉크의 작품이라고는....

'절규' 밖에 몰랐던 것 같다.....

그리고 '마돈나' 정도?....

그랬는데.....

이번 여행으로 인해...

뭉크의 다른 작품들을 여럿 더 알게 되었다....








그중.... 젤 맘에 드는 뭉크의 작품....

라파예트 거리   Rue Lafaette......^^

발코니에서 파리의 라파예트 거리를.....

 내려다보는 신사를 그린 그림이다...

뭉크 그림 같지 않은 분위기이다... ㅎ


어릴 때 어머니와 누이가 죽고...

아버지도 정신 분열 증세를 보여.....

어린 시절부터 불행했던 뭉크는....

대부분 어둡고 절망적인 주제의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이게 뭉크 그림이야? 할 정도로 밝은 분위기의 그림도...

의외로 좀 있었다....

'라파예트 거리'가 그 대표적인 예~! ^^



뭉크의 그림이라고는 '절규' 밖에 몰랐던...

그림 무식쟁이가....

이번에 알게된....

뭉크의 다른 그림들....

아래에 몇 개 나열해 보기로... ㅎ







다리 위의 소녀들   Girls on a Bridge.....







마돈나 2   Madonna.....







멜랑콜리 3  Melankoli 3.....






생명의 춤   The Dance of Life.....







재   Ashes .......







사춘기  Puberty  ........






누이 동생 잉게르의 초상   Sister Inger.....






병실에서의 죽음  Death in the Sickroom.....





.

그 다음 날   The Day After .....











복도에 걸려있던 그림인데....

아마도...

노르웨이 작가의 그림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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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포스팅할 때만 해도...

이 그림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몰랐었다....

그저...

국립 미술관에서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복도에 걸려있는 그림이...

왠지 눈길을 끌길래....

잠깐 서서 보다가 한 컷~!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뒤쪽 배경의...

눈 내린 거리...

참으로 온화하고 포근한 느낌....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빈 깡통을 든 아이들의 절박한 표정...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가 빵 하나에 몰려든.... ㅡ.ㅡ


며칠 뒤...

칼 요한스 거리 포스팅 중....

어느 동상 인물을 검색하면서...

이 그림의 작가와 제목을 알게 되었다.... ㅎ


작가는... 크리스티안 크로그 Christian Krohg....

제목은... 생존을 위한 투쟁  Struggle for Survival....


크리스티안 크로그는 ....

노르웨이 자연주의 화가....

부유한 집안 태생이나...

하층민들의 삶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그들의 애환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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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나고 싶었던 뭉크를 지대로 만나....

아주 조금은...

친해진 듯한 ...

뿌듯한 맘으로....

오슬로 국립 미술관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