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북유럽 2017

빙하를 닮은 오페라 하우스....... 오슬로, 노르웨이...... 9/3

blue63 2018. 9. 28. 04:21




2017. 9. 3. 일...... 2일차













2008년에 탄생한....

노르웨이의 새로운 랜드마크....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  Operahuset......






노르웨이의 유명 건축 회사....

스뇌헤타  Snøhetta에서....

바다에 떠 있는 빙하의 모습을 모티브로 설계했단다....

( 스뇌헤타는... 건축 예정인 부산 오페라 하우스도 설계했다고 한다^^)


언젠가....

어디에선지는 기억 안 나지만....

이 오페라 하우스의 모습을 접하고는....

정말 많이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내가...

건물에 대한 욕심이 ...

좀... 있다... ㅎ





가보고 싶었던 그곳이....

지금...

내 눈 앞에 있다....


항만 재개발 때문에....

주변의 크레인들은 좀 안습이었지만....

그런 것쯤은 내게 아무 문제도 되질 않았다....




정신없는 크레인들 사이에서도.....

전혀 흐트러짐없이....

아주 당당하고 .... 세련된 자태로 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






오슬로 시에서 펴낸 오슬로 가이드 책자에 소개된 오페라 하우스....

무슨 행사 중인 듯하다....


열린 공간인 ... 경사진 옥상에는....

7000 명이 올라갈 수 있다고 하던데....

저 사진 속의 사람 수는 과연 몇 명일까나....






오페라 하우스와 나 사이에 놓인 이 바다.....

바다가 없었다면... 단숨에 달려갔을 건데.... ㅋ

바다가    육지라면.... 

그런 우리 가요도 있지 않은가.... ㅎㅎ


내가... 바다 위를 걸어가는 신공의 소유자도 아니고...

좌측으로 좀 돌아서...

오페라 하우스를 좀 더 가까이 만나보러 가자.... ^^









저 위 사진에서 보면....

물이 너무 잔잔해서....

바다 같지 않은 느낌도 좀 있는데.....

지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오슬로 시는...

오슬로 피오르 Oslo Fjord 에  면해 있다....






이번 여행으로....

내가 오슬로 시에 붙여준 별칭이 있다...

'오슬로는 변신 중' ㅎㅎ

시내 곳곳에...

크레인이 많아도... 너~~~~무 많이 보이더란....


오페라 하우스 우측은...

새로 짓고 있는 뭉크 미술관이고....

좌측은...

국립 도서관이다....






저기....

오페라 하우스 뒤쪽의 야트막한 산....

다음 날... .

저 낮은 산에서....

엄청 헤매는 불상사(?)가 예고되어 있다.... ㅋ






구름이.... 예술이다.... ㅎ






오오~!

오페라 하우스가....

이제 코 앞이다.... ㅎ






이 오페라 하우스는...

공연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국립 오페라 및 발레단이 상주하고 있어서....

이 건물 내에서....

배우를 포함해 50여 개 직업의 전문가들이 작업을 하고 있단다....






이 안에....

1369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 홀 외에....

1100여 개의 방이 있다고.... ^^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부분이....

오페라 하우스 어느 부분의 옥상이기도 하다는 거..... ㅎ






아까....

저 건너편에서 이 오페라 하우스를 처음 마주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빙~ 돌아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저 바다 위에 떠 있는 조형물....






작품명은....


' She Lies'......


이탈리아 출신 설치 미술가....

모니카 본비치니 Monica Bonvicini 작품이다.....







She Lies 는....

독일 함부르크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독일 화가 카스파 프리트리히 Caspar Friedrich의 작품....

얼음 바다 (빙해, The Sea of Ice,  Das Eismeer, 1824)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라고 한다....







오페라 하우스로 들어가는 입구는....

파라솔 테이블 뒤쪽에 있고...

정반대쪽으로도 있다....


먼저....

저 경사진 옥상을 따라....

맨 위 옥상으로 올라가 본다....





오호~!

올라가면서....

내부를 살짝 들여다볼 수가 있네.... ㅎ





헥헥~!  헥헥~!







등산하듯이.....

올라가본다.....

ㅎㅎㅎ






She Lies 도 한번 내려다 봐주시고.... ㅎ







정박 중인 크루즈....

어디에서 온 배일까나..... ^^






드뎌....

다 올라왔다.....


멀리서 볼 땐 그냥 밋밋한 재질로 보였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건물에 사용된 재질 하나 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ㅎ






저 앞에 보이는 커다란 사각 구조물....

분명 극장의 어느 한 부분일텐데....

내부에선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궁금하다.... ㅡ.ㅡ






저기 뒤쪽에 보이는 건축 현장이....

바로 새로운 뭉크 미술관....

2018년 개관 예정이라고 하던데....

글쎄~

개관은 더 미뤄지지 않을까나? ㅎ






아마도... 이런 모습으로 완공될 모양이다...

지금의 뭉크 미술관과는...

그 규모 면에서부터....

엄청나게 다르다....






아~!

아까 그 크루즈.....

떠나네....

어느 곳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을까나....






어랏~?

어느 순간 보니...

저 벽면에....

의도치 않은....

그림자가.... ㅎ






순간....

또 한번의 장난기가 발동~! ㅎㅎ







이 좋은 놀잇감을....

그냥 지나친다면....

그건... 예의가 아닌 듯 해서..... ㅋ







노을지기를 기다리면서....

잠시...

그림자 놀이 삼매경에 푸욱~!!! ㅋㅋ







우린.... 네 명인데....

그림자는.... 몇 개??? ㅋㅋ

우리가 하니까.....

다른 사람들도 따~~~라 하더란.... ㅎㅎ

국경을 초월한... 그림자 놀이 피플.... ^^

과연...

내 그림자는 몇 번째???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그림자 놀이를 하다보니....






해가 .... 넘어가네.... ^^






그 사이.... 크루즈는 완전히 모습을 감췄네....






사람들은....

왜... 석양을 좋아하는 걸까.....






아마도.....






아.....




름.....





답.....






기....





때....






문......





에.....


















이렇게....

오페라 하우스 옥상에서 노을 보기 미션도 클리어~! ^^









옥상 바닥 처리도....

예사롭지 않다... ㅎ






오페라 하우스의 외장은....

3만개가 넘는 이탈리아 산 대리석과 화강암을 사용했다고 한다....





실제로....

화강암과 대리석...

두 가지 재질을 섞어 마감한 바닥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아까 올라온 반대쪽으로 내려가 본다...












통유리를 사용해서....

또 다른 그림이 연출된다.....








해는 이제 완전히 넘어갔으니.....






She Lies 가 있는...

남쪽으로 고개를 돌려본다.....






카메라를 어찌 들이대도....






다~ 그냥 그림이 되는 듯.... ㅎ






조금 전까지 우리가 있었던 저 옥상...

사람들 머리가...

점으로 ... 보임... ㅋㅋ






무튼....... 멋진 건물이다..... ㅎ







She Lies.....


과연 그녀는....

누워 있는 걸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이 위의 경사면으로....

아까 올라갔었지.... ㅎ







이제 내부를 보러....

들어가 보자....






독특한 디자인이다....

독일산 참나무를 사용한 인테리어라고....







저 경사면....

조금 전 우리가 옥상에서 내려온 길이다....







이 창문의 높이는....

15 m 나 된다고 한다......

빛을....

고스란히 받아들일 듯..... ^^






화장실을 찾아가는데.....







그 길조차도 아름답네... ㅎㅎ









로비 한 켠에.....

아직 한창 공사 중인....

뭉크 미술관 모형이 있었다.....








뭐라도 좋으니....







북유럽 최고의 음향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

여기에서....

공연을 보는 .....

행운을 누릴 수 있다면.....








보고 또 봐도.....

기가 막힌 디자인이네...... ㅎ







2008년 완공된 이후로....

몇몇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당연한 결과지 싶다.... ㅎ








저쪽은....

아까 우리가 올라갔던 경사면..... ^^







이렇게 ....

오페라 하우스 로비까지 둘러보고.....







이쪽으로 나가자....







아까 들어갔던 반대쪽 출입구다.....

 







참으로....

멋진 곳.....







그 멋진 곳을 바라보고 있는 이 분은.....


노르웨이 출신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 .....

키르스텐 플라그스타 Kirsten Flagstad....

20세기 최고의 소프라노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단다....

특히 바그너 오페라에서 두각을 나타내...

'세기의 목소리'라고 불리우기도 했다고....








만나서 반가웠던.....


Oslo Opera House.....


멋지고.... 또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