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북유럽 2017

피오르 센터, 플리달슈베트 전망대, 달스니바 전망대....예이랑에르, 노르웨이....9/8

blue63 2018. 12. 15. 22:36



2017. 9. 8. 금.... 7일차












1시간 반 동안의 예이랑에르 피오르 크루즈 투어를 마치고....

잠시... 피오르 센터에 들러보기로....







피오르 센터는....

어제 밤에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할까해서 들렀었던...

유니온 호텔과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여기 쥔장이 클래식 카를 수집해서....

호텔 1층에 클래식 카 전시장이 있다고 하는데...

우린 패스~했네... ㅎ

유니온 호텔 앞쪽에 주차를 해놓고....







이 천을 건너 가야 한다....

저 산 위쪽에서부터 내려오는 폭포가...

이 천으로 이어지고...






 저 아래쪽에서 또 다시 작은 폭포로 이어진다....






이제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서일까...

장작도 엄청 많이 준비되어 있네.... ㅎ






일단... 건물을 잘 지어 놨더라.... ㅎ






뭔가...

캠프 파이어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ㅎ





실제로 여기서 행사를 하기도 하나보다.....






이쪽은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듯 하고....






이쪽이... 피오르 센터 Norsk Fjordsenter....

약간의 전시가 되어 있는 작은 박물관....

대충 둘러볼까 했는데....

입장료가 있다.... ㅜ.ㅜ

해서...

걍~ 패스하기로.... ㅋ

입장료를 내면서까지 보고싶을 정도는 아니었기에....






입장료 물어보느라...

식당 쪽 잠깐 들어갔을 때.....


이거....

실제... 인가???







저 아래쪽으로....

천을 따라서 산책 데크가 계속 이어진다....

입장료를 내야지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는건지... 아닌지는.. .

잘 모르겠다...

무튼...

한참을 내려가던데....

나중에 올라오는 게 무서워...

안 내려갔다... ㅎㅎㅎ






아~!

나도 이런 데서 캠프 파이어 해보고 싶다.... ㅋ

여기를 어제 밤에 미리 알았더라면.....

오로라 볼 때...

여기 와서 볼 걸.... ㅎ






Geirangerfjorden Verdsarv....

예이랑에르 피오르 유산.....


거... 의자 .... 정말 맘에 든다.... ㅎ

앉으면 과연 편할까 싶어서....

한번 앉아봤다....

...


아주~ 아주~~~ 편하더란.... ㅎㅎ





이 나무 다리를 건너와.....






다시 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흠~!

이렇게 푸르둥둥한 사진은....

차 창문을 내리지 않고 찍은 거.... ㅡ.ㅡ

썬팅이... 푸른 색조가 강하게 되었더란....

푸르둥둥한 사진은 되도록이면 안 올리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몇 장은 통과~! ㅋ


번개 맞은 저 집이...

바로 우리가 어제 묵었던...

룬하임 어코모데이션이다.... ㅎ






분홍색 줄 그은 ....

크고 작은 창문 세 개 있는 방이...

우리가 묵었던 방...

그 왼쪽 방은 난옥 언니네가 묵었던 방.... ㅎ









안뇽~! 

룬하임 어코모데이션~!

안뇽~!

토커티브 독일인 쥔장 아저씨~!







우리 숙소에서 조금 더 올라간 지점....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인....

예이랑에르 피오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플리달슈베트 Flydalsjuvet  전망대이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라고도 한다....

실제로...

노르웨이 홍보 책자에 아주 많이 등장하는 곳이다.....

아~!

저기에....

커다란 크루즈 한 척 정도가 ...

떠 있어줘야 하는 건데.... ㅋ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이 사진처럼 말이다.... ㅎㅎ






이 아래 계곡물은...

뒤쪽 산에서부터 떨어지는 폭포가 흘러내려가는 길....







계속 흘러내려가...

왼쪽의 회색 지붕으로 보이는...

피오르 센터 앞마당으로 흘러내려간다.... ^^


저기 오른쪽으로....

어제 우리가 트롤스티겐을 출발해서....

 예이랑에르로 들어온 길과...

그 아래 이글 로드도...

희미하게 보인다....


아~!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위 하나...

그 위에 사람이 서 있는 것이 작게 보인다....

잠시 후에..

저기도 갈 예정... ^^



그저...

바라 보고...

또 바라 봐도.....

좋다....

^....^





이 아름다운 풍광을....

언제 다시 또 보겠나.....

ㅡ.ㅡ


한참 동안...

눈에...

가슴에...

꾹꾹 눌러담기..... ㅎ








ㅎㅎㅎㅎ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예이랑에르 피오르를 접수하며....

내가 앉아 있는 이곳은???







기가 막힌 발상 아닌가.....

어찌 ...

이런 위치에...

이런 의자를 만들어 놓을 생각을 했는지..... ㅋ


우리 나라에서였다면....

또... 자연 훼손이네~ 어쩌네~~~

말이 많았으려나???

ㅡ.ㅡ


무튼...

이 의자는...

신의 한 수라 생각된다....








솔직히 이 의자 앞에 오기 전까진....

혹시라도 관광객들이 많아서...

줄서서 기다렸다가 앉아봐야 하는 건 아닌가....

앉더라도... 금세 일어나야 하는 건 아닌가...

살짝 걱정을 했더랬다...

그런데....

와보니... 아무도 없더란... ㅎㅎ

우리 외엔.... ^^


그 덕분에....

난옥 언니랑 둘이서  번갈아가며....

꽤 오랜 동안... .

저 의자에 앉아서...

예이랑에르를 온전히 즐길 수가 있었다....






그랬다...

이 의자에 앉아.....

예이랑에르와 마주하고 있는 동안 만큼은....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아름다운 예이랑에르가...

온전히...

내 것 같았다.....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엔....

이 세상에...

나와 예이랑에르 피오르만 존재하는 듯한 느낌.....

마치 내가...

예이랑에르의 여왕이라도 된 듯이 말이다... ㅎ






그렇다...

이 의자는....

여왕의 의자   Queen's Chair......







소냐 여왕 Queen Sonja 이....

 방문했던 기념으로 만든 의자라고 한다.....

소냐 여왕은...

현 노르웨이 국왕인 하랄 5세의 동갑내기 아내....

1937년생이니...

82세... 아직 생존해 있다....

지금 현재 오슬로의 노르웨이 왕궁에 거주하고 있다고... ^^

피오르 관광 사업에... 많은 힘이 되어 주었던 듯 하다...


플리달슈베트 전망대에서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온 지점에 있다...

아마도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들도 많을 듯.... ^^







'여왕의 의자'에 앉아....

예이랑에르 피오르 내려다보기 미션도 성공!!! ^^







이제 저쪽....

돌출된 바위 전망대로 가보자.... ㅎ






정말...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풍광이다.... ^^


저 아래~ 왼쪽의 회색 화살표같이 보이는 지붕이.....

아까 잠시 들렀었던 피오르 센터....

그 앞의 풀밭과 천 하나를 건너 오른쪽의 하얀 건물이...

바로 유니온 호텔....

하랄 5세 국왕와 소냐 여왕의 은혼식 때...

저 호텔에 묵었었다고 한다.... ^^







그 돌출된 바위 전망대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

그닥 특이할 점은 없는 듯....

여기선...

내가 서 있는 장면을...

각도를 잘 잡아서 인생샷을 찍었어야 했는데...

성의 부족으로...

우린 여기서의 인생샷은 못 건졌다는 후문..... ㅎㅎ






계속 아래쪽만 내려다보다가....

위쪽도 한번 봐주시고....





이쪽도.... ㅎ






이제....

피오르의 꽃...

피오르의 진주....

예이랑에르 피오르와 헤어져야 할.....

ㅜ.ㅜ







좀 더 위쪽에 있는 또 다른 전망대...

달스니바 전망대로 가는 길.....





잠시 내려서....






달스니바 산의 웅장함을 즐겨주신다... ㅎ







우리의 폭스바겐 파사트.....^^

폭스바겐은 처음 타보는 건데...

아.. .폭스바겐 문짝이... 넘나 무겁다... ㅠㅠ

안 그래도 어깨 때문에....

팔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해서...

힘도 못 쓰는데...

문짝이 어찌나 무겁던지...

어깨가 많이 아플 땐...

누군가 밖에서 문을 열어줘야 했을 정도... ㅠㅠ






여기가 바로 달스니바  Dalsnibba 전망대 .....


해발 1,476 m ....

Europe's highest fjordview from a road....

유럽에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피오르 전망대라고 한다.....


올라오는 길이 여기 전용 도로인데...

유료 도로이다...

ㅡ.ㅡ





기념품 판매점과 식당? 이 있는 듯....

들어가보진 않았다...

꼭... 지나고 나서 후회를 한다...

들어가 볼 걸... 하며... ㅋ


무튼...

이 달스니바 전망대 건물....

넘나 맘에 들더라.... ㅎㅎ

저 지붕...

 컬러며.. 재질감이며... 느낌이 너무 좋다...

제주도의 방주 교회 지붕과 느낌이 비슷하다....

저 멀리 뒤쪽의 산세와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산과 건물이 함께 리듬을 타는 듯한 느낌이다..... ^^






다른 사진을 보면...

저 테이블에 사람들이 많이들 앉아 있더만....

아...

이 날은... ㅎㅎ

사진은 무척이나 고요하고 평화로워 보이나....

실제로는....

엄청난 바람이 불고 있었다는 거.... ㅋ

그래서 아무도 안 앉아 있었나보다...






여기도...

사람들의 기원이 담긴 돌 쌓기.... ㅎ






아....

하늘 빛깔하며....

날씨도 정말 너무 도와줬는데.....

바람... 때문에...

넘나 추웠다... ㅠㅠ








들리는가......

바람 소리....

ㅠㅠ


하지만...

저 하늘 빛깔은....

어쩔~~~!!!









저 멀리로....

예이랑에르 피오르가 조금 보인다..... ^^










이때.....

그걸... 좀... 느꼈던 것 같다.....

사진을 찍어봐야...

소용없다는 거....

ㅠㅠ


이 장엄함을....

아니...

장엄이란 낱말을 쓰는 것도 적절한지 잘 모르겠다...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

이 스펙터클함을...

사진으로는 고스란히 담아낼 수가 없다는 거...

그 느낌을 절반 만이라도 전할 수가 없다는 거....






조금 전 우리가 지나온 ....

풍광 국도 NTR 63번 도로다.....










달스니바의 위엄?!

멋지다..... !!!



여기 달스니바....

마치... 멋진 중년의 중후한 남성미가 느껴졌더랬다....

내가 좋아하는 블루와 그레이의 조합....

그것도 넘나 좋았고.... ㅎ






여름을 견디어 낸 눈....

그 양은 비록 많지 않지만....

만년설이라 불러도 되는건가?

이제 또 길지 않은 시간이 흘러....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저 위에 다시 눈이 쌓이겠지.....







만년설을 바라보며.....

달스니바 전망대에서 떠난다....


내가 본 노르웨이의 전망대 중에서....

가장 멋있었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물론 트롤스티겐 전망대도 ...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멋있고 좋았지만.....

여기 달스니바가...

더 나를 화악~ 사로잡은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