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북유럽 2017

피오르 테라스가 있는 방스가든 제스트지베리.... 에울란, 노르웨이....9/8~9/9

blue63 2018. 12. 24. 00:59




2017. 9. 8. 금 ~ 9. 9. 토......7일차, 8일차







장장 24.5 km의 긴긴 레르달 터널을 벗어나니....

바로 에울란 Aurland 마을이다....







방스가든 제스트지베리  Vangsgaarden Gjestgiveri ......

오늘 우리가 묵어갈 숙소다....







바로 사흘 전....

노르웨이 인 어 넛셸로 이동할 때....

크루즈를 타고...

에울란 피오르를 지나면서 봤던...

그 숙소.... ^^








하얀 건물이 본관이고...

오른쪽의 단층 건물은...






펍이다...





일단 체크인을 해야하므로.....

본관 건물로 들어간다....








본관 리셉션 입구가.....

우리가 묵을 피오르 해변의 캐빈과는....

 반대 방향으로 돌아앉아 있다....








오~!

하얀 레이스 커튼의 창문과....

핑크빛 흔들의자라니.... ㅎ

완전 레트로 스타일이네....

꽤나 신경쓴 모습이 보인다.... ^^









리셉션이 있는 로비도....

노르웨이 일반 가정집처럼...

아늑하고.. 푸근하다....

곳곳에 걸려있는 사진들도 거의 다...

이 호텔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한...

옛날 사진들이다....









뭔가....

타임머신을 타고....

몇 십년 쯤 뒤로...

되돌아간 듯 .... ㅎㅎ








아마도....

여기...

방스가든 제스트지베리의 처음 쥔장이 아닐까 싶네....





리셉션에 ...

방스가든 제스트지베리의 브로셔가 있길래...

가져왔는데...

브로셔에 따르면...

18세기부터 이곳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Ohnstad- Stigen 일가가 대대로  이 호텔을 운영해 왔다고....








손님들로 하여금...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게끔...

18세기의 분위기를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실은...

내가 이 숙소를 택하게 된 이유는....

물론 피오르와 바로 붙어있어서...

그 점이 크게 작용을 하긴 했지만....

룸 사진을 보니...

레이스 커튼이 하늘 하늘~~~

어찌나 러블리하던지... ㅎㅎ

복고풍의 방도 맘에 들었었고...

그래서 일단 여기로 결정을 했는데....

결론은... ?

남성미 뚝뚝 넘치는 캐빈에 묵게 되었다...

이유는???


뭐겠나....

ㅡ.ㅡ

뭐니뭐니해도... 머니때문이지.... ㅋ





한번쯤 자보고 싶었던 복고풍의 러블리 룸은...

본관 건물에 위치한...

가격대가 꽤 나가는 룸이었고....

제~~~일 저렴한 가격대로 고른 룸은....







바로....

요런 문을 통해 들어가는...

캐빈이었던 것.....


그래도 뭐...

사전에 다 알고...

예약했던 것이라서...

가성비를 생각하면...

전혀 아쉽지는 않았었다...








오~!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밖에서 본 것 보다는...

훨씬 상태가 좋다.... ^^









거실 겸 주방....

의자가 저리 식탁 위에 걸쳐져 있는 걸 보니....

청소 하나는 확실하게 하는 듯.... ^^








저 왼쪽 문을 열고 나가면.....

테라스인데...

바로....

피오르다....!!!








음~!

여기도....

베르겐의 YMCA 호스텔처럼....

침대에 린넨을 직접 씌워야 하는.... ㅡ.ㅡ

린넨과 타월....

한가득이네 그려....






이 숙소....

참으로 아늑하더라....

그 아늑함이..

어찌나 맘에 들던지 ㅎㅎ


바로 옆이 천길 물길인데....

전혀 습하지 않더란....

저 나무 마감재 때문에 그랬던 걸까???








주방도 깔끔~ 깔끔~! ^^

아까 오는 길에 ... .

마트에서 사온 먹거리로 ...

저녁 식사를 하려고 꺼내 놓았다....








욕실도... 깔끔~!









1층 입구 옆에 있던 방....

이 방은 관희씨네 부부에게 양보하고....








우린....

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사다리가 넘나 재밌다... ㅎ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에 맞춰서...

사다리 발판의 너비를 달리했다...

한 손으로 잡고 오르내리느라....

정말.. 조심했었다.... ^^)








요 다락방에서.... ㅎㅎㅎ

근데...

매트리스가 인간적으로...

 잘 수 없게끔 배치되어 있다.... ㅎㅎ

요건 울냄푠이 나중에 재배치... ㅋ









저녁은....

또 미스터 리 컵라면과 햇반....

그리고 저 통조림이...

청어였는지.. 정어리였는지...

둘 중 하나였던 것 같은데... ㅡ.ㅡ

소시지도 후라이팬에 굽고.... ^^








이렇게 늦은 저녁 식사를 하고.....






씻고 올라오니....

울냄푠이 이렇게....

린넨을 다 씌우고...

매트리스를 가운데로 몰아 붙여 놓았다.... ㅎㅎ

베르겐 YMCA 호스텔에선...

내가 린넨을 씌웠던 것 같은데....


뭐... 가끔은...

어깨도 아플만 하네.... ㅋㅋ






요 아늑한 다락방에서....

꿀잠을 잤다..... ^^


하루종일 달리며...

살짜기 엿본...

신들의 정원을 꿈꾸면서 말이다....








6:39 am ....

이른 아침....

우리 캐빈 테라스에서 바라본....

에울란 피오르....








아침에 일어나니 창 밖은...

이런 모습...

창 밖이 피오르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

약간 아쉽긴 했지만...

어차피 어제 밤에는 ...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으니...

상관 없쓰~~~ ^^






저 아래로....

사다리를 밟고 내려가야지....

조심~ 조심~~~^^






아침 식사는...

어제 저녁 식사보다 더 화려(?)해 보인다... ㅎㅎ

어제 마트에서 커팅해온 빵과....

소시지... 사과... 요거트....

샌드위치 스프레드....

저 사각의 플라스틱에 담긴 것이...

샌드위치 스프레드였는데....

재료에 따라 굉장히 다양하더란....

그 중...

두 개 정도만 골라봤다....

아~! 오른쪽 빵 위에 있는 보라색 튜브도...

샌드위치 스프레드?!







아침 식사를 마치고....

피오르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

캬~! 듁인다....


그런데...

비가 온다...

흑~~~!







약한 빗방울이긴 하지만....

의자들도 젖어있어서...

앉지도 못하고.... ㅡ.ㅡ








며칠 전....

크루즈를 타고 이 앞을 지나갈 때도...

비가 내렸었는데.... ㅠㅠ







체크 아웃을 하기 전에....

일단 짐을 다 싸놓고....


동네 한바퀴.... ^^











참으로 마음에 들었던....

마을 교회....

방겐 교회 Vangen Church 다....

심플~ 그 자체.....











북유럽 특유의....

깔끔함.... 심플함.... ^^












에울란 마을....

차~~~암  예쁘더란.....









이렇게....

예쁘고.. 예쁜 에울란 마을...

동네 한 바퀴를 하고....








우리 숙소로 돌아왔다....

리셉션이라고 써있긴 하지만...

이 문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았다...






저기가 본관 건물...

리셉션 입구....








어제 밤에는 ...

깜깜할 때 사진을 찍은 거라....

환할 때 다시 한번 찍어본다.... ㅎ








저 2층의 방들은...

내가 사진에서 봤었던...

그 러블리한 방들이겠지?!!!


아무리 봐도...

저 핑크 흔들의자는....

치명적이다... ㅎㅎ







자~  이제 짐을 차에 싣고...

체크아웃을 해야할 시간....







캐리어 가지러 들어갔다가.....

테라스에도 한번 다시 나가본다....

마지막으로.....

ㅡ.ㅡ








에울란 피오르와도....

이젠...

안녕이다....







진짜 다락방의 추억을 남겨준....

방스가든 제스트지베리....

6번 캐빈....

안녕~!!!







* 파란 점에서 파란 점까지가....

24.5 km의 레르달 터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