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카가와현 2019

다카마츠에서 나오시마로................다카마츠, 일본......5/22

blue63 2019. 6. 14. 21:10





2019. 5. 22. 수












여행 이틀째 날....

오늘은....

예술의 섬... 나오시마로 가는 날이다.....


이번 여행의 가장 주된 목적은....

바로 ...

나오시마... 였다.....








나오시마로 가기 위해서는....

일본 본섬 오카야마를 통해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우린.... 

다카마츠를 통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물론 나오시마에서 가장 가깝기도 하지만....

다카마츠는...

아직 못가본 시코쿠의 한 도시이기도 하기 때문에...

또 하나...

다카마츠는 시코쿠, 카가와현의 현청 소재지인데....

카가와현은 사누키 우동으로 유명한...

우동현이라서...

우동 투어까지도 욕심을 냈던 것... ^^


아마도...

나오시마에 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 다카마츠를 통해서 가리라 생각한다....








숙소에서 나와....

쥬오 거리로.....


아~!  아침 식사 사진은 없다... ㅎ

7시 20분 출발 쾌속선을  탈 예정이라....

숙소에서 좀 여유있게...

6시 20분에 출발했다........

일어나서 바삐 준비해야 했으므로...

아침 식사는...

어제 저녁에 사다 놓았던...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각자 ....

외출 준비하면서 먹느라.... ㅎㅎ

한마디로.. .

나오기 직전...

분주했단 야그.... ^^






고토덴이다.....

다카마츠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철도 노선....





날씨가....

정말... 좋다...... ㅎ






클레멘트 호텔....

멋지넹..... ㅋ


우리가 엄청 서둘러서 빨리 걸었는지....

거의 10분 정도만에....

다카마츠 3번 선착장에 도착했다.... ㅎㅎ

근디...

아직 매표소가 문을 안 열었다...

ㅠㅠ

6시 50분에 문을 연단다....







할 수 없이...

6시 50분까지...

주변을 좀 배회하기로.... ^^;;







어제 밤에도 봤던....

오마키 신지 Shinji Ohmaki 의....

리미널 에어 -코어-   Liminal Air -core-

구름과... 페리와....

너무도 잘 어우러지네.... ㅎ







3번 선착장....

우리가 조금 후에 쾌속선을 타게 될 곳..... ^^






어제 밤엔...

저 위 브릿지로도 지나갔었지.... ㅎ






다카마츠 항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조형물이다.... ^^






지금 시각 6:49 am.....

곧 .... 저 창구가 열릴 것이다...

안쪽에서 직원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






ㅎㅎ

나오시마로 가는 첫 쾌속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벋뜨...

배가 출발하려면...

아직 또... 30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 ㅠㅠ


대합실에 멍때리고 앉아 있기도 뭐해서....

다시 밖으로 나온다....






어제 밤에 어둠 속에서 봤던....

줄리언 오피 Julian Opie 의 작품이다....

Banker  은행원.....






Nurse  간호사......






Detective  탐정.....






Lawyer  변호사....


저 뒤에 보이는....

고토덴 다카마츠 칫코역.....

한번은 이용하게 될 줄 알았는데....

고토덴을 타긴 했지만...

다른 역에서 타느라...

한번도 이용을 못해봤다....


여행을 떠나기 전....

이곳 다카마츠가 배경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를 읽었다....

다카마츠에 머무는 동안.....

'해변의 카프카'의 흔적들을....

찾아보고...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혼자만의 상상을 했었더랬는데....

다카마츠는...

그러기엔....

너무나도 활기차고....

너무나도 도시스러웠다....

그나마...

거의 유일하게....

소설의 흔적을 느껴볼 수 있었던 곳은....

바로...

저 고토덴 다카마츠 칫코역이었다...

주인공 다무라 카프카가.....

얼마동안은... 매일 고무라 도서관엘 가느라...

전차를 탔던 역이...

아마도 저 다카마츠 칫코역이었으리라.... ^^

어쩌다보니...

역 정면 사진이 없다...

나중에 찍어야지~~~하고는....

결국은 한 장도 찍질 못했네...

아쉽다... ㅋ

소설 속의... 호시노 청년이 몇 번 갔었던...

클래식한 커피숍이 궁금했지만...

그 흔적은...

찾질 못했다... ㅡ.ㅡ








현재 시각 7:00 am .......

고토덴을 타고 와서....

다카마츠 칫코역에서 내린 시민들이....

부지런히 일터로 가고 있다....

줄리언 오피의 작품들과 함께 말이다..... ^^

이쪽으로 걸어가면....

항구밖에 없는데....

고토덴이 도착할 때마다 쏟아져 나오는....

저 많은 사람들은 다 어디서 근무를 하는 걸까....

물론 게 중에는 우리같은 관광객도 섞여 있겠지만....

차림새를 보면 일터로 향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일부는 항구 부근의 일터에서 일을 할 터이고...

어떤 이들은....

배를 타고 부근의 섬에 있는 일터를 향해 가는 건 아닐까...

그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









여긴.... 항구 바로 앞에 있는.....

다마모 공원이다....

다카마츠 성터가 있는 공원......

정원이 아름답다고는 하는데....

들어가보진 않았다.... ^^






우리 말로도....

사적 다카마쓰 성터....

다마모 공원이라고 써 있다.... ㅎㅎ






얼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선착장으로 가기로....

길 하나만 건너면 선착장이다..... ^^






오~!

우리가 탈 쾌속선이다...

이미 사람들이 배에 오르고 있다....

어여~ 가자~~~!!!






우리가 탈 쾌속선은 7시 20분 출발...

티켓은 1,220엔이다....

만약 페리를 이용하게 되면.... 520엔.....

비용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지만....

문제는...

시간이다....

ㅠㅠ


페리를 타게 되면....

다카마츠 항구에서 나오시마의 미야노우라 항구까지...

50분 걸리지만(돌아올 때는 1시간)....

쾌속선을 타게 되면...

25분만에 우리를 나오시마에 데려다 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쾌속선은 첫 배가 7시 20분 출발인데...

페리는 첫 배가 8시 12분 출발....

결국...

페리를 타느냐... 쾌속선을 타느냐에 따라서...

나오시마에서의 시작 시간이...

1시간 10분 이상 벌어진다....


나오시마에서 다카마츠로 돌아오는 배도....

페리는 오후 5시가 마지막 배인데....

쾌속선은...

6시 30분 출발... 7시 45분 출발도 있다....

그러니....

나오시마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벌기 위해선...

갈 때, 올 때 모두...

쾌속선을 선택해야 했던 것...... ^^

물론~!!!

출혈은 크지만 말이다... ㅡ.ㅡ







내가...

왜 이렇게...

나오시마에서의 시간에 집착을 하느냐..... ㅜ.ㅜ



하~!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나오시마....

오래 전부터 꼭 가려고 했던 곳이다....

예술의 섬인 나오시마에는...

볼 것이 정말 많다....

하루로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그래서...

전부터 나오시마엘 가게 된다면....

꼭 나오시마에서 1박을 하리라 생각했었다...

베네세 하우스에서의 1박을 꿈꾸며....

나오시마 여행에 대한 꿈을 꾸었더랬는데.....

ㅠㅠ







베네세 하우스는 워낙 인기가 많아서....

몇 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만 한다는 곳....

물론 익히 알고 있었기에....

나오시마 여행은 꼭 여유를 많이 두고 잡으리라 했었다...


벋뜨...

세상 일이란.....

꼭~ 내가 하고자 하는 대로만 풀리지는 않는 법....


원래  올해 봄으로 여행 계획을 했었는데....

화영이 딸래미의 결혼식이 올 여름으로 잡히는 바람에....

다소 무리일 것 같다는 화영의 의견을 존중해서...

올 봄 여행은 취소하기로.... ㅋ

그.랬.다.가.

어찌 어찌, 저찌 저찌하여.....

3월 말에 급작스럽게 5월 21일 출발로...

결정~!

급하게 비행기 티켓 사고....

베네세 하우스를 알아보는데...

흐~미!

그럼 그렇지...

우리 여행 날짜에는 풀부킹....

ㅠㅠ

아...

그때 당시엔...

정말 너무 속상했었다...

ㅠㅠ





결국 베네세 하우스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다른 숙소를 알아보는데....

이룬~ 이룬~~~

다른 숙소도 만만치가 않다....

나오시마 자체가 베네세 하우스 외엔....

좀 규모가 있는 숙박업소가 없더란....

모두가 작은 규모의 게스트하우스 수준의 숙소....

게다가...

우리 여행 기간이....

마침...

3년마다 열리는 트리엔날레 기간이었던 것...

아마도 그래서 더 숙소가 없었던 것 같다....

더구나 우리 인원이 다섯 명이다 보니...

두 명 숙소를 구하는 것과는 달랐다....

ㅠㅠ






결국.....

나오시마에서의 1박은 포기를 하고.....

대신....

나오시마에서 머무는 하루....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

좀 비용은 많이 들었지만....

페리 대신 쾌속선을 선택했던 것이다..... ^^







ㅎㅎ

어느새.....

나오시마에 ......

도착을 했네.....




나오시마~!

오늘 하루...

자~알 부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