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카가와현 2019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야외 작품들........나오시마, 일본.....5/22

blue63 2019. 6. 30. 21:16




2019. 5. 22. 수













나오시마는....

섬 전체가 미술관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섬 여기저기에서 미술 작품들을 ...

만날 수  있다는 말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나오시마를 대표한다고 해도 좋을....

요 노란 호박을 비롯해서....

세 미술관이 몰려있는 ...

고탄지 지역의 야외 작품들을 살펴보자.... ^^






먼저....

이우환 미술관에서...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으로 걸어서 이동할 때....

얼핏 보였던 해안이다....

이우환 미술관 입구의...

기둥 광장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저기...

풀밭 위에....

노란색과 까만색 물체....






(자료출처 : 예술의 섬 나오시마 - 마로니에북스)


노란색, 까만색 보트이다....






(자료출처 : 예술의 섬 나오시마 - 마로니에북스)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B1 층에 전시된....

제니퍼 바틀렛  Jennifer Bartlett 의......

노란색과 검은색의 보트  Yellow and Black Boats 라는 회화 작품이다....

그림 앞에 노란색, 검은 색 보트 모형을 전시해 놓았고....

작가의 아이디어로...

해변에도 같은 컨셉으로 보트를 설치해놓았다.... ^^







(자료출처 : 베네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


왼쪽의 유리창 너머가....

위의 해변 방향이다....






세토 내해가 바라보이는 위치에....

또 다른 작품....






차이궈창 Cai Guo-Qiang 의.....

문화대혼욕  Cultural Melting Bath 이라는 작품이 있다....

이건...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볼 수 없는 작품이다...

물론...

이 작품 뿐 아니라...

다른 작품들도 그렇지만.... ^^






풍수에 의거해.....

중국산 기암들 36개를 배치해 놓고.....





 


그 가운데에.....

자쿠지 욕조를 설치해 놓았다.......


뭐지???

이 작품은??? ㅋ


중국 문화... 일본 문화... 미국 문화의 단편을 뒤섞어....

전혀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낸 것이란다.... ^^;;






산에서 흘러내려온 기가....

36개의 돌들을 만나 그 흐름이 바뀌고....

이 흐름이 바뀌면서 느긋해진 기가 모이는 곳에....

자쿠지 욕조를 설치했다고...

그래서 욕조에 모였던 기는....

마지막으로 바다로 빠져나간다는 이야기.....

뭐... 작가가 그렇다고 하니...

그저... 그런가보다... 한다....


이 욕조는....

베네세 호텔 숙박객에 한해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용할 때...

수영복을 입고 한다 하는데...

글쎄~!

이걸 이용하는 사람이...

과연 있으려나??? ^^




위의 두 가지 작품은....

이우환 미술관과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사이에 있었고...

아래부터는...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부근에 있는 작품들로....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관람 후....

둘러 본 작품들이다.... ^^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에서 나와....

작은 오솔길로 내려오면....

바로 요 해안이다....


조지 리키 George Rickey 의.....

세 개의 철판  Three Squares Vertical Diagonal .....






ㅎㅎ

이거 보고 처음에 깜짝 놀랐다....

저 중에 하나가 엎어지는 줄 알고.... ㅋ

나중에 알고봤더니...

저 모서리로 지탱하면서....

바람에 의해 움직이도록 되어 있는 작품이었다...








처음엔 고정되어 있는 걸로 보였는데...

어느 순간...

아마도 바람이 불었나보다....

하나가 흔들하더니 서 있는 자세(?)가 바뀌고...

다른 것들도 움직이더란... ㅎ


세 철판 모양새가....

제각각으로 서 있을 때도 있는데....

어쩌다 보니...

내가 찍은 사진은 전부 다...

같은 방향으로 정렬되어 있을 때만 찍었나 보다...










카타세 카즈오  Kazuo Katase 의....

차 한 잔 하세요  Drink a Cup of Tea......


그저...

듣기만 해도 기분좋아지는 제목이다... ㅎ






근데...

찻잔이 너무 크고... 높이 있어서...

마실 수가 없네.... ㅡ.ㅡ








(자료출처 : 예술의 섬 나오시마 -마로니에북스)


찻잔 아래쪽으로...

요렇게..

숨어 있는 작품이 있다....


지중 미술관에서도 만났던....

월터 드 마리아  Walter De Maria 의....

보이는/보이지 않아도 아는/알 수 없는....

  Seen/Unseen Known/Unknown....


지중 미술관에 있는 작품 시간/영원/시간없음 보다...

먼저 제작된 작품이라고 한다....





커다란 화강암 구....

그리고..

금빛 도색된 나무 막대.....

지중 미술관의 작품과 시리즈 작품인가보다....








어딘가에서....

이 앞에 유리문이 닫혀 있는 사진을 본 적 있는데...

요 사진에서 보니...

문이... 있네.... ㅎ


두 개의 구는....

동쪽을 바라보며 나란히 있다...

시간... 계절에 따라...

빛이 들어오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작품 공간도 변화한다는....


재미있는 것은...

지중 미술관의 작품은....

동서 방향으로 길게 배치되어 있어서...

두 작품을 맞추어보면...

정확히 동서남북 방위를 나타낸다고 한다.... ^^








화강암 구에 비친....

우리의 모습... ㅎ

뭉쳐서도 찍어보고....








약간 떨어져서도 찍어본다 ㅎ








월터 드 마리아의 작품을 보고....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계단이 나온다....

저 위에....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건물이 살짝 보이넹.... ^^







(자료출처 : 구글맵  AMX)


계단 아래쪽으로는 이렇게 바다로 나가는 피어가 있다....

페리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베네세로 들어오는 개인 선박들을 위한 피어란다...

그런데...

내려가볼걸... ㅎ


아무래도...

시간적인 문제도 있고 해서....

그냥 지나쳤는데....





(자료출처 : 구글맵 Tetsuo Takahashi)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요걸 놓쳤다...

저 피어로 나가면....

요 작품을 볼 수 있었는데.... ㅎ


절벽 위에 ....

쌩뚱맞게  걸려있는 액자 하나....

우리가 점심 식사를 한 ...

이쎈 레스토랑의 테라스에 걸려있던....

스기모토 히로시 Hiroshi Sugimoto 의....

노출된 시간 Time Exposed ...

그 연작이라고 할 수 있겠지?!

이 절벽에 걸린 작품은....

노출된시간, 수니온...

Time Exposed Mirtoan Sea, Sounion ....

아마도 그리스 앞 바다에서 찍은 사진인가 보다... ㅎ


ㅎㅎ

어디에서 찍은 사진이건....

알다시피 바다 사진은 다 비슷...

크게 특정할 것도 없다...

그래도 작가에겐...

그 사진을 찍은 장소가 큰 의미가 있기에...

제목에 저리 따로 이름을 붙였겠지...




(자료출처 : 예술의 섬 나오시마 -마로니에북스)


아~!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

난 절벽에 걸린 사진이 하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두 개... ㅋ

바로 위 요 사진은... .

노란색, 검은 색 보트를 설치해놓은 해변에 있더란....

것도...

포스팅을 하는 중에.. .

사진을 들여다보면서...

내 보배같은 눈이 찾아냈다... ㅋ


작품 이름은...

Time Exposed Norwegian Sea, Vesteralen Island

노르웨이 앞바다...

베스터랄렌 섬이 어딘고 찾아봤더니...

노르웨이 저~ 북쪽... 로포텐 제도더란....

지난 북유럽 여행 때..

가보지 못한 로포텐 제도.... ^^;;


헉~!

그런데......

'예술의 섬 나오시마' 란 책에는...

남태평양 테아라이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나오넹...

ㅠㅠ

책에는 남태평양....

베네세 하우스 브로셔에는 노르웨이 바다....

도대체 어느 것이 맞고 ...

어느 것이 틀린 걸까???

크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믿을만한 두 정보 소스에 다르게 나오니...

참으로... 난감하네... ㅋ






이 사진을 찍을 때도 몰랐었고...

여행 후 사진 정리를 하면서도...

몰랐었는데...

이 포스팅을 하면서...

어느 순간...

눈에 보이더란... ㅎㅎㅎ


스기모토 히로시는...

왜 이렇게 사진이 잘 보이지도 않는 위치에...

작품을 걸어놓은 걸까....

너무 멀어서...

액자의 존재만 알 수 있을 뿐...
(그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못 알아채고 넘어갈... )

사진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스기모토에 의하면...

저 사진액자를 설치하는 순간...

절벽은...

더 이상 평범한 절벽이 아니라고... ㅎㅎ

특별한 절벽...

특별한 풍경이 되는 거라고 한다.... ^^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앞 쪽의 작품들을 모두 둘러보고....

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한다....


아는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ㅎㅎ

저 멀리..

노란 호박이 보이네... ^^








이름은 알 수 없는....

특이한 꽃이 피어있길래...

한 컷... ㅎ

이파리들이 엄청 통통하더란.... ^^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바로 다카마츠항이다.....

밤에 보면...

불빛이 예쁠 것 같다.....








여기....

데크 차~암 잘해 놓았더란....

베네세 하우스 비치동 바로 앞.....







한 쌍의 연인이....

한 폭의 그림같아 보이길래.....






우리도....

흉내 한번.... ㅎㅎ

비록...

연인은 아니지만 말이다.... ^^


아마도....

지금 한창 사랑을 하고 있는 연인보다....

40년 가까운 세월...

우정을 나누고 있는...

우리 아주마이들이 훠얼씬...

찌~~~인한 관계일걸???!!! ㅎㅎ








하~!

저기.....

노란 호박이 코앞이지만.....

잠시 미뤄두고....








베네세 하우스를 마저 둘러본다....

저 위에 보이는 건물은 파크동.....







파크동과 비치동 사이쯤에....

그믐달 모양의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 한쪽 끝에....

기념품 샵이 있다......

자그마한 샵에 들어가보긴 했지만....

그닥 살 만한 것도 없었고...

기념으로 사오고 싶었던 호박은....

기절할 만큼 비싼 가격 때문에...

아예 쳐다도 안 보고.... ㅎㅎ








기념품 샵 앞에서 바라본....

파크동 앞의 잔디밭....

이 잔디밭에....

꽤 여러 개의 작품들이 있었다.....

몇 몇 작품을 제외하곤....

거의 대부분이 니키 드 생팔의 작품들..... ^^









기념품 샵 바로 앞에 있었던....

벤치  Le Banc  ....

니키 드 생팔 Niki de Saint Phalle 작품이다....








인기있는 포토 스팟이다....

우리도 물론...

저 신문보는 남자사람(?)옆에 앉아서....

기념 촬영 ㅎㅎ








기념품 샵이 있는 그믐달 모양의 건물 안인데....

이렇게 굽은 복도가 길게 이어지고....

오른쪽은 다 전면창으로.....

바로 앞 정원 모습이 보인다....







크리스탈같은 투명 큐브들을 붙여 놓은 이것도...

작품...

테레시타 페르난데스  Teresita Fernandez 의.....

블라인드 블루 랜드스케이프  Blind Blue landscape......









실제 모습이 훨씬 더 예뻤는데....

사진에는... 영.... ㅡ.ㅡ








기념품 샵 앞에는 자그마한 연못도 있고.....








댄 그레이엄  Dan Graham 의....

평면에 의해서 이분된 원통  Cylinder bisected by Plane......


왠지...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서 봤던...

컬러 액티비티 하우스와 이미지가 오버랩된다.... ㅎ






컬러 액티비티 하우스 Color Activity House ....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올라퍼 엘리아슨  Olafur Eliasson 의 작품이다... ^^








베네세 하우스 숙박동 중 하나인...

파크동....







그 앞 잔디밭에 자리한....

니키 드 생팔  Niki de Saint Phalle 의 작품들....








코끼리  Elephant.....









대화  La Conversation......

서로 엇갈려 앉게 되어있는 벤치.... ^^









고양이  Cat ....








여기에 있는 작품들은...

화분의 역할을 하는 것들이 몇 개 있더란....








낙타  Camel ......








컬러플하긴 해도....

약간 느낌이 다른 요건...

다른 아티스트 작품....






카렐 아펠 Karel Appel 의....

개구리와 고양이  Frog and Cat....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된....

노란 호박.... ㅎ


정식 명칭은....

호박  Pumpkin ....

쿠사마 야요이 Yayoi Kusama 작품이다.....


사실...

이 노란 호박은...

우리나라에도 있긴 하다....

제주도 본태 박물관에...

그런데... ㅠㅠ

본태 박물관의 노란 호박은...

완전 좁은 공간에 갇혀 있어서...

여기 나오시마의 노란 호박과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ㅎㅎㅎ

역시....

인기있으신 몸... 맞다....

사진 한번 찍으려고 줄 선 관중을 보라.... ㅋ

물론....

섰다 .... 줄....

우리도.... ^^;;






어린 시절부터....

가정환경에서 비롯된 정신질환을 앓았고....

그 정신질환을...

예술로 승화시킨 .....

쿠사마 야요이....






1929년생인 쿠사마 야요이는.....

뉴욕에서 활동을 하다가....

48세때 도쿄로 돌아와....

그때부터 스스로 정신 병원에 들어가서....

지금까지도 정신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병원 내에  쿠사마 스튜디오를 만들어 놓고....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2017년에는....

도쿄 신주쿠에...

쿠사마 미술관을 개관했단다....

그리 규모는 커보이지 않던데....

꼭~!  가보고 싶다...

언제고...

도쿄엘 가게되면...

반드시~!

가보리라... ^^









줄서서 기다리면서.....

잠시 한눈도 팔고.... ㅎㅎ








사람들이 줄나라비 서있는 노란 호박 앞에서....

어찌 사람 없는 노란 호박 독사진을 찍을 수 있었느냐고???

ㅎㅎ

우리 차례는 아직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 찍고 있을 때....

그 옆에 살짝 앉아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체인징 파트너...

모델과 찍사가 위치 바꾸는 몇 초간 틈을 타서...

몇 컷 찍는데 성공했다.... ㅋ







누군지.....

인생샷 하나 건졌다며....

엄청 좋아하더란.... ㅎㅎㅎ








저 줄의 맨 뒤 노란 티셔츠 청년....

남미 청년으로 보이던데....

우리 앞앞 쯤에서....

혼자 소형 마이크까지 장착된 카메라로...

1인 방송을 하는건지...

엄청 열심히 셀프 동영상을 찍고 하더니....

그걸로는 부족했는지....

맨 뒤에 다시 줄을 서 있더란 ㅋ









줄을 서서 한동안 기다려야 하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고....

순서가 된 사람들이 충분히 여러컷 찍는 동안....

같이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주고....

또 사진 찍는 사람들은.....

뒤의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재빨리~ 재빨리~~ 찍고 퇴장하려는....

서로에 대한 배려심들....

말은 서로 안 통하지만....

찍어줄 사람이 없으면...

기꺼이 카메라 받아서 찍어주기도 하고...

정말 훈훈한 분위기였다.... ^^






우리도 어찌나 빨리 찍어댔는지... ㅎㅎ

그야말로 속전속결~!

한 사람당 두세가지 포즈를 찍었는데....

어찌나 번갯불에 콩 궈먹듯이 찍었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ㅋ

그래도...

그 와중에....

모두들 인생샷 하나씩은 건진 듯.... ^^


혹시라도....

언젠가....

나오시마엘 다시 가게 된다면....

이렇게 줄 서있지 않는....

호젓한 분위기의...

노란 호박을 만나보고 싶다....

아주 이른 시간이거나...

늦은 시간에나 가능한 얘기겠지.... ^^;;








이제....

나오시마 쵸영 버스를 타고....

혼무라 지구로 가야 한다....

버스를 타는 곳에....

돌로 만든 미니 도리이가 있더란....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이 아니라...

그 크기 가늠이 좀.... ㅎ

저 전체 높이가 우리 키보다 살짝 큰 정도....

도리이 사이로 통과하려면...

키가 작은 사람도 고개를 숙이고 통과해야하는 높이.... ^^








나오시마 쵸영 버스다....

여기 츠즈지소 정류장에서....

 쵸영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서 좀 기다렸는데....







기다리면서 ....

행사 요원의 말을 들으니....

축제 기간에는....

섬 내외의 동원될 수 있는 버스는 모두 동원된다고 한다...

그래서 임시 버스 노선이 있었던 것...

평소의 쵸영 버스와 베네세 셔틀 버스로만....

관람객들을 실어나르기엔...

턱없이 부족한가 보더란....

내가 찍은 버스는 원래 나오시마 쵸영 버스만 찍었지만...

실제로...

나오시마와는 상관없는 로고로 도색된 버스들도...

나오시마 섬 안에서 오가고 있더란.... ^^








이제....

쵸영버스를 타고....

혼무라 지구로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