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카가와현 2019

혼무라 지구 이에 프로젝트...... 나오시마, 일본.... 5/22

blue63 2019. 7. 5. 20:40




2019. 5. 22. 수

















노란 호박이 있는 츠즈지소에서...

혼무라 지구까지는...

버스로 6분 정도 걸린다고 안내서에 나와있다...

실제로 몇 분 걸렸는지는..

안 재어봐서 모르겠음... ^^






(자료출처 : 세토우치 트리엔날레 2019 홈피)


혼무라 항구에 있는 작품이다...

나오시마 포트 터미널  Naoshima Port Terminal.....

세지마 카즈요 Kazuyo Sejima 와....

니시자와 류에 Ryue Nishizawa 의 공동 작품....

미야노우라 항구의 바다의 역과 같은 작가이다.......

혼무라 항구에 있는 터미널을 작품화한 것....

이건...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휘릭~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ㅠㅠ


이제부터 혼무라 지구에서 우리가 보려고 하는...

이에 프로젝트는....

항구에는 작품이 없고...

마을 안쪽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항구쪽으로는 나가질 않았기 때문.... ㅡ.ㅡ






우리가 버스에서 내린...

노쿄마에 정류장이다....


실은....

츠즈지소에서....

늦어도 2시 30분에는 버스를 타려고 했었다...

지중 미술관 예약이 10시였기 때문에...

10시부터 2시 30분까지...

4시간 30분이면...

미술관 세 곳을 충분히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더랬다...

미술관 세 곳이...

모두 작품이 많은 미술관이 아닌지라...

충분할 거라 생각했는데...

ㅎㅎㅎ

우리가 너무 여유를 부렸나보다....

츠즈지소에서 3시 10분이 넘어서 버스를 탔던 것 같다... ^^;;


결론적으로....

혼무라 지구에서는...

몇 가지를 놓쳤다... ㅋ

놓친 건 아쉽지만....

그래도...

고탄지 지역에서 ...

흡족할 만큼 여유롭게 ....

세 미술관과 야외 작품들을 둘러봤기에...

후회는 없다... ^^

아마도...

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 ^^





노쿄마에 버스 정류장 부근에 있는....

혼무라 라운지 & 아카이브  Honmura Lounge & Archive ....

여기서 이에 프로젝트 통합권을 사야한다....

통합권을 사고....


가장 인기가 있고...

대기 시간이 많아서 먼저 가는 것이 좋다는...

미나미데라 Minamidera 상황이 어떻냐고 물었더니... .

이미...

마감이란다...

ㅠㅠ


게다가 긴자  Kinza 라는 작품도...

목~일만 작품 관람이 가능한데,...

우린 수요일에 나오시마에 갔었으므로....

긴자도 패쓰~


이에 프로젝트 7채 중에서...

이미 두 곳이 out~!  이다... ㅋ


포기할 건 포기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고고~! ^^








이에  いえ 프로젝트 ....


'이에'는 '집'이라는 뜻이다....

혼무라 아트 하우스 프로젝트 ...

Honmura Art House Project.....라고도 한다...


죽어가던 섬 나오시마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곳곳에 많은 집들이 비어 있었다고 한다.... 

1997년... 

혼무라 지구의 한 주민이.... 

나오시마초 주민센터에.... 

가옥 기증 의사를 밝힌 것을 계기로... 

1998년부터.... 

곳곳에 있던 빈집이나... 

무너지기 직전의 낡은 가옥, 신사 등을... 

현지 주민과 현대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보수해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킨 프로젝트가... 

바로 이에 프로젝트... 

아트 하우스 프로젝트다.... 

지금까지는 7채가 공개되어 있다고 한다....  ^^








음~!

이건...

또 다른 프로젝트 ㅎ

노렌 프로젝트 Noren Project  다....


각 집 앞에 전통과 가문을 고려해 디자인된 ...

노렌 (조각보)를 걸어놓는 프로젝트....

일본 상점에는 노렌을 걸어놓는 곳이 많아서...

그리 낯설지는 않다...

요건 일부러 찾아다니지는 않았고...

이에 프로젝트 탐방하면서...

눈에 보이는 대로 몇 개 찍어봤다...

집집마다 모두 디자인이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ㅎ







노렌 1 .....






노렌 2.....






노렌 3.....






나중에....

노렌들만 모아서 엮어봤다... ㅎ






나무 담벼락에.....

털실로 작품을 만들어 놨길래....

찍어봤는데....

나중에 이 작가의 공방 앞도 지나게 된다.... ㅎ

작가는...

카즈하루 이시가와  Ishikawa Kazuharu....

Ring of Smiling....


ㅎㅎ

첫 번째 이에 프로젝트를 찾아가는데....

나름 이것 저것 많은 걸 봤다... ^^








구글맵을 켜고 가는데....

허걱~!  이리로 올라가란다....

이거... 길 맞나???

산으로 올라가는 것 같은데.... ㅠㅠ








무슨 성터란다....

성터도 지나고....






이런 산길로 계속 간다.....







지도를 보면...

분명 방향은 맞는데....

상상도 못한 ....

우리의 첫 '이에' 찾기다.... ㅋ







영~ 나올 것 같지 않던....

고오신사가 ....

짠~! 하고 나타났다.... ㅎㅎ


고오신사  Go'o Shrine.....

스기모토 히로시  Hiroshi Sugimoto 작품이다....

스기모토 히로시는....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의 이쎈 레스토랑 테라스에...

바다 사진을 시리즈로 걸었던 작가....

그리고 나오시마 두 곳의 절벽에...

바다 사진을 걸었던 ... 그 작가이다... ^^






고오신사는  에도시대부터....

섬에서 씨족신으로 소중히 모셔온 신사였는데....

다 쓰러져가던 이곳을...

보기 좋게 재건하고 싶다는...

현지 주민들의 요청으로....

이에 프로젝트의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일반 가옥이 아닌....

신사를 재건립하는 것이었기에....

꽤 조심스러운 작업이었다고 한다....






(자료출처 : 세토우치 트리엔날레 2019 홈피)


작품명은 ...

적절한 비율  Appropriate Proportion ....


어떻게 설계를 할까 고심하던...

스기모토 히로시는....

신사와 고분을 엮었다....

고오신사 아래에...

고분 시대의 석실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석실에는...

관람객들도...

관리인에게 손전등을 빌려서 들어가볼 수 있다...

관리인이 석실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인원 제한을 하면서...

관람객을 들여보내고 있다...

왜냐면...

들어가는 통로가...

한 사람 정도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폭이라서... ^^


위 사진에서...

지붕 있는 커다랗고 납작한... 

 돌 아래에 석실이 있고....

저 유리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석실로 들어가는 입구는...

오른쪽 비탈로 조금 내려가....

관리인에게 손전등을 받아들고...

앞 관람객이 나오면...

주의 사항을 듣고...

들어갈 수가 있다...






(자료출처 : 예술의 섬 나오시마 -마로니에 북스)


물론... 사진촬영 금지다 ㅎ

석실에 들어가면...

지상의 신사에서부터...

유리 계단이 지하 석실로까지 계속 이어진다....

이 유리계단은....

신의 통로라고 한다....


보통... 고분에서는 부장품으로....

 유리구슬이 많이 출토되고 있는데...

예부터 유리는 귀중한 물질로 여겨졌었다고....

그래서...

유리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것...

바로 카메라 렌즈를 만드는....

광학유리로 계단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뜻은....

오묘하고 좀 어렵지만....

무튼...

재미있는 체험이었다.... ^^








노렌 4....






털실 작가  카즈하루 이시가와  Ishikawa Kazuharu 의....

The Leaves....









여기가....

털실 작가의 공방이었던 것 같다....

바로 요기서....

사진에 보이는 리플릿을 겟했다.... ^^


카즈하루 이시가와는....

나오시마에 여러 개의 털실 작품을 남겼는데....

자신의 털실 작품을...

Journey of the Line 이라 표현하더란....

털실로 야외에 작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

햇볕과 비바람에 노출되어서...

얼마간 시간이 흐르면....

털실 색이  퇴색된다고 한다...

그래서 1년에 한번은 나오시마에 와서...

털실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고.... ^^






이번엔....

이에 프로젝트 1호인...

카도야 Kadoya .....

미야지마 타츠오  Tatsuo Miyajima 작품이다....

200년 된 페가를 작품화했다고....









카도야.... 모퉁이집.... ^^

이에 프로젝트 1호였기 때문에.....

여러가지 신경을 많이 쓴 작품인 듯....

최대한 마을 주민들이 거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마을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고....








들어가 보자....

카도야로....





(자료출처 : 세토우치 트리엔날레 2019 홈피)


카도야 안에는 총 세 개의 작품이 있다...

그 첫 번째가...

시간의 바다 '98    Sea of Time '98......


물 속에 가라앉힌 125개의  LED 디지털 카운터가...

1에서 9까지 숫자를 세는데....

그 속도를...

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정하게 했다고...

사진에는 그냥 불빛으로만 보이지만...

1부터 9까지 계속 숫자가 깜빡거리며 바뀐다...

그런데..

그 속도가...

모두 제각각이다....

너무 빨리 변하는 것이 있는가하면...

아예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아주 아주 천천히 바뀌는 것도 있다... 

이 속도를...

섬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하게 한 것이다...

타임 세팅 이벤트를 열어서 정하게 했는데...

최연소 참가자는 5세....

최고령 참가자는 95세였다고 한다....

작품이 완성된 후에는...

주민 모두에게...

자신이 정한 카운터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아 볼 수 있도록...

증명서를 전달했다고 한다.... ㅎ


이런 과정을 함께 진행해 나가면서....

섬 주민들도 이에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폐허였던 낡은 집이 ...

새로운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섬 노인들도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이런 점이....

베네세 홀딩스 회장인...

후쿠타케 소이치로가 바랬던 점이기도 하다... ^^








(자료출처 : 예술의 섬 나오시마 -마로니에북스)


두 번째 작품은....

첸징 풍경   Changing Landscape .....

창고에 설치되어 있는 이 작품은...

산수화를 붉은 물감으로 칠하고....

그 위에 디지털 숫자를 새겨넣었다고....







(자료출처 : 예술의 섬 나오시마 -마로니에북스)


마지막 작품은....

토방에 설치한...

나오시마즈 카운터 윈도우  Naoshima's Counter Window.....

불투명한 액정 유리에...

숫자 부분은 투명하게 처리해서....

숫자가 움직일 때마다 바깥 경치가 보인다....

이거 참... 신기하더란...

정말...

시간의 바다 '98 과...

이 나오시마즈 카운터 윈도우는...

동영상을 찍고 싶었었다.... ㅠㅠ

모든 작품이 촬영 불가이니...

아예 마음을 접긴 했지만...

이 두 가지는...

동영상이 아닌...

자료 화면만으로는...

그 느낌 전달이 안 될 듯 싶어서.... ㅡ.ㅡ








카도야 밖에서 본....

토방의 나오시마즈 카운터 윈도우......

안이 워낙 어두워서인지....

숫자 부분을 통해서도 안이 들여다 보이지는 않는다...

혹시...

토방에 불이 켜져 있다면 보일 수도... ㅎ






카도야 출구 쪽에 있는 설치물이었는데....

폐품과 장난감을 활용한....

쿠사마 야요이 따라잡기??? ㅎ







골목길에서 만난....

나오시마 포스터인데.....

미야노우라 항구에 있는...

 나오시마 파빌리온 합성 사진인 듯.... ^^








노렌 5......







스다 요시히로 Yoshihiro Suda 의....

고카이쇼  Gokaisho....






(자료출처 : 베네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


이곳은...

섬사람들이 바둑을 두곤 했던 곳이라고....


스다 요시히로 작품의 특징은....

진짜와 가짜....

허와 실....

유와 무의 대조...

그런 대칭되는 개념이라고 한다....


사진 오른쪽에 동백나무가 있는데....

동백꽃 계절이 돌아오면 ...

진짜 동백꽃이 필 것이다....

그리고...

저기 한 방에는...

가짜 동백꽃을 두었다...

그렇게 진짜와 가짜...


그리고 출입구를 중심으로...

양쪽에 대칭되는 구조로....

다다미방을 2개 두었다....







(자료출처 : 예술의 섬 나오시마 -마로니에북스)


왼쪽 방에는 동백꽃들을....

오른쪽 방에는 아무것도 두질 않았다...

유뫄 무의 대조....


그리고 하나 더...

왼쪽 대나무는...

진짜 대나무가 아니고...

목조 조각이라고 한다....

가짜와 진짜의 대조...







(자료출처 : 세토우치 트리엔날레 2019 홈피)


이 화사해 보이는 동백꽃들도....

모두 목조 조각이다.... ㅎ


작고 부드러워 보이는 꽃잎을 나무로 조각???

이쯤에서 생각나는.....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2층에서 내려올 때 ...

보배같은 내 두 눈이 발견했던...

콘크리트 벽 틈에 핀 ....

조그만 잡초들.... ㅎ





(자료출처 : 예술의 섬 나오시마 -마로니에북스)


놀랍게도...

노랗게 시들고 벌레먹은 것까지 표현해낸...

스다 요시히로의 작품이었었다.... ^^









고카이쇼에서 나가면서.... ㅎ

저 맞은 편에 있는 집은...

촌장의 집이었다고 한다....








노렌 6.....

여지껏 본 중에 가장 큰 노렌이 있길래...

찍었는데...

어???

이곳도 나오시마 프로젝트 중 하나네???

이에 프로젝트는 아닌데....

어디서도 그 정보가 없던 곳인데.....


잠시 앞에서 기웃거리고 있으려니....

진행 요원들이 들어와서 보고 가란다...

입장 티켓도 필요없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단다... ㅎㅎ








알고보니...

세토우치 트리엔날레 2019 ...

올해 작품인 거다...

새로운 작품....






산부이치 히로시  Hiroshi Sambuichi 의 ....

물   The Water......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없고....

그저....

보이는 대로 보고...

느껴지는 대로 느낄 뿐.... ^^













음~

이것도... 분수???!!!






나오시마에서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자유롭게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할 수는 있었지만....

진행 요원의 설명이나...

작품 설명이 되어 있는 리플릿 같은 건 없었다...

좀 아쉬웠던 부분이다...





(자료출처 : 세토우치 트리엔날레 2019 홈피)


그나마....

작품 제목과 작가를 알 수 있었던 것은....

나중에 세토우치 트리엔날레 2019 홈피를 통해서였다... ㅎ










이 집은....

트리엔날레 작품화하기 전....

꽤 큰 가옥이었지 싶다...

다른 이에 프로젝트 집들에 비하면...

꽤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물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다... ^^







이전에 있던 벽면을....

어느 정도는 남긴 모습이다....





아예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

이렇게 ...

어떤 건 남기고...

어떤 건 없애고 하는 것이...

더 힘든 작업일 듯 싶다....








대청 마루 같은 곳을 지나니....








안쪽에....

중정도 있고...

'ㅁ' 자로 주택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러니...

정말 큰 집이었던 셈....






화로???

화로를 둘러싸고 있는 몸체가....

나무 재질이다....

불을 피우면...

아무래도 뜨거워질텐데....

나무가...

잘 버텨내려나???  ㅠㅠ













이 안쪽 살림집은....

거의 손을 안 댄 듯이 보이기도....








생각지도 못한...

작품 하나를 잘 보고 ....







노렌 7......을 젖히고....

나간다....

이 집은...

입구와 출구가 정반대편에 있다...






대나무로 얽어 만든 담벼락....








다음 찾아갈 이에 프로젝트는....

조금 거리가 있다....





골목~ 골목~

부지런히 걷는다....






노렌 8....

아무리 바빠도...

기웃거릴 건 기웃거리고.... ㅎ






이에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시바시  Ishibashi 다....

센주 히로시  Hiroshi Senju 작품이다....





(자료출처 : 베네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


100년 정도 된 민가를 작품화한 것....

제염업으로 번성한 가문의 집으로...

나오시마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큰 집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입구가 저 안쪽이었다....

안내 요원의 안내에 따라....

실내화로 갈아신고서....

저 집안의 마루를 통해....

집안에서만 둘러봤는데.....







(자료출처 : 예술의 섬 나오시마 - 마로니에북스)


이 자체가 작품이더란....

하늘의 뜰   空 の 庭 ......


이 뜰에 놓아둔 돌에 앉아서....

저 집안의 칸막이에 그린 그림과....

 안방 공간을 감상하도록 했다는데....

실제로는....

실내화만 신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 뜰로 나올 수가 없었다....

ㅠㅠ

작가의 의도는 분명 그러했으나...

안내 요원이  뜰로 내려가보길 권하거나...

나가보겠냐고 묻지도 않았다는 거... ㅠㅠ

내가 미리 알았더라면....

거기서 분명 내려가봐도 되냐고 물었을텐데....

(물론 안 된다고 하면 할 수 없었겠지만... )

이 돌에 앉아서 감상하도록 한 작가의 의도를...

나도 여행 후에야 알게 되었으니... ㅋ

이래 저래..

좀 아쉬웠던... ^^;;





(자료출처 : 예술의 섬 나오시마 -마로니에북스)


작가 센쥬 히로시는....

현대 미술 작가가 아닌...

일본화 작가라고 한다.....

고로  저 칸막이의 그림은...

 일본화라는 말씀....








방금 보고 나온 이시바시....

이시바시는 돌다리란 뜻이다...

이게 우연인지...

아님 치밀한 계산하에 만들어 놓은건지 모르겠는데...

이시바시에서 나오자마자....

돌다리가....

짜잔~!  하고 나타난 것이 아닌가....

하나, 둘도 아닌...

모두 세어보니 무려 다섯 개나.... ㅎㅎ









골목을 돌아서려니...

털실 작가 카즈하루 이시카와 Ishikawa Kazuharu 의....

작품이 보인다.... ^^







ㅎㅎ 귀엽넹....







제목도....

아주 센스있게 붙여놨다.... ^^

소년  A Ransel Boy 란다....





이시바시를 다 둘러보고 나왔을 때가...

4:25 pm 이었다....

1시간 남짓 ...

혼마루 지구의 이에 프로젝트를 둘러본 셈이다...

이에 프로젝트는 클로징 시간이...

4:30 pm 이더란...

ㅠㅠ

이제...

더 이상은 관람 불가...


그래도 1시간 남짓 동안...

이에 프로젝트 4군데...

2019 작품인 The Water 까지 포함해서 ...

5군데를 봤으니...

뭐... 나름 선방했다... ㅎ


이에 프로젝트 7개 중에서...

오늘 두 군데는 아예 out 이었고...

5군데를 보려고 했었는데....

4군데를 봤고...

남은 하나...

외관이라도 보러 고~!









가는 길에....

너무 깔끔해 보이는 숙소 겸 카페가 있길래 한 컷~!

나오시마에는...

베네세 하우스 외에는...

거의 대부분이 이렇게 소규모로....

숙소와 식당 또는 카페를 겸하고 있더란.... 

그 대부분은 오래된 집들이 많았고.... 

여기처럼 새로 지어서 깔끔한 곳은... 

많지 않았다... 

 






이에 프로젝트...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하이샤  Hisha .....

오타케 신로 Shinro Ohtake 의 작품.....

아침에 나오시마에 도착하자마자 봤던....

미야노우라 항구에 있는...

나오시마 목욕탕  아이러브유....

같은 작가의 작품이었다... ㅎ







우리가 여기 도착했을 때는....

마지막 입장 시각인...

4:30 pm 을 이미 넘어선 시각.....

어차피 입장은 못하리란 걸 알고 왔다....

그냥...

외관만이라도 보려고....











마지막 관람객들이...

하나, 둘....

관람을 마치고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ㅎ









하이샤는....

치과의원이었다가 버려진 건물을....

여러가지 조각들을 잘라...

 꼴라주 스타일로 작품화했다고....








이 작품의 테마는...

'꿈' 이라고 하는데....

책을 통해 작가의 장황한(?) 설명을 읽긴 했으나...

........

















비록...

내부는 보질 못했지만...

외관이라도 봤으니...

반은 본 셈.... ㅎ







건물 측면에는....

배 몇 척을 절단해서 붙여놓았더란....







마지막 관람객들도 거의 다 빠져나와....

집 앞에서 사진 남기기에 바쁘다.... ㅎ









뜯어보면...

좀... 지저분해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나름... 훌륭하게 조화롭다.... ㅎ










ㅎㅎㅎ

치과의원이었다고.....

치아 관련 그림들을 그린 타일로 ....

담벼락을 장식했다.... ^^








다양한 치아 그림들.....








하이샤 길 앞을 잠시 내려다 보니...

자전거 관람객들이 한 무리 지나간다....

자전거를 잘 탄다면....

저 방법도...

추천할 만.... ^^









저마다....

추억 남기기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 ^^









하이샤 부근에 있는 버스 정류장....

여기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엄청난 사실을 깨닫게 된다....

ㅠㅠ


여행 전부터....

혼무라 지역에선....

이에 프로젝트의 집들과 함께....

안도 뮤지엄을 꼭 보고 싶었었다....

100년이 넘는 전통 목조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작품화한...

안도 뮤지엄...

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안도 타다오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

안도 타다오 건축양식의 축소판이라는 안도 뮤지엄....

정말...

꼭 보고 싶었는데....

너무나 희안하게도....

혼무라 지역에 도착해서....

이에 프로젝트 통합권을 사는 순간부터...

뭐에 홀린 듯이....

안도 뮤지엄은 완전 까맣게 까묵고....

이에 프로젝트만 찾아다니기에 바빴다... ㅋ

ㅎㅎ

어찌 그리 완벽하게 까묵을 수가 있을까...

진심... 많이 아쉬웠지만...

나오시마에 다시 한번 오라는 계시로 알고.... ㅋㅋ

쿨~하게 접기로... ^^

(하긴... 마음을 접지 않으면...

또 .. 어쩔건가... ㅠㅠ)








이에 프로젝트 통합권이다....

리플릿 형식으로 생겼는데....

작품마다 입장하면....

저렇게 도장을 찍어준다....

그런데...

원래 이에 프로젝트는...

7채...

통합권에는 6채만 나와있다...

목~일 에만 오픈한다는...

긴자는 아예 빠져있다....

매일 오픈이 아니라서 아예 뺀 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네....

마지막에 있는 하이샤는...

내부는 못 봤지만.. .

외관은 봤으니...

세모 도장이라도 ㅎㅎ

6개 중에서... 4.5 개를 봤으니...

뭐... 선방한거지... ^^


게다가...

2019 작품인 더 워터 The Water 까지 봤으니...

성적... 좋은 편이네 ㅋ

올해 작품이라서...

입장료도 없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지만....

내년부터는...

더 워터도 이에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거 아닐까?

아님...

이에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나오시마 프로젝트로 남아 있으려나...

궁금하군....



아마도....

안도 뮤지엄을 봤더라면.....

이에 프로젝트는...

하나 정도 밖에 못보지 않았을까.....

안도 뮤지엄 대신...

이에 프로젝트를 많이 볼 수 있었다고 ...

위안을 삼으며.....







나오시마 쵸영 버스를 타고......

오늘 아침 일찍....

배를 타고 들어왔던....

미야노우라 항구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