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카가와현 2019

민예촌 시코쿠무라..............다카마츠, 일본.......5/24

blue63 2019. 8. 19. 21:46




2019. 5. 24. 금













시코쿠무라  Shikokumura  四國村 .......

정식 명칭은 시코쿠 민가 박물관이라고 한다.....

시코쿠 지방 각지에서 ....

오래된 민가 등을 가져와...

야시마 산기슭에 복원해 놓은....

고건축물 야외 박물관이다....







시코쿠  네 개의 현에서....

에도시대부터 메이지 시대에 이르는....

고민가, 전통 산업 시설, 농촌 가부키 무대, 등대 등.....

33동의 건축물이 이사와 시코쿠 마을을 이루었다....







시코쿠무라로 들어가기 전....

기념품 등을 파는 기념품 가게다.....

들어가보진 않고 ...

걍~ 패스~!





매표소다....

저 계단을 올라가 오른쪽으로 가면...

매표 창구가 나온다....


시코쿠무라 안쪽에...

2002년에 개관한....

시코쿠무라 갤러리가 있다...

안도 타다오의 설계다.... ㅎ

위 광고판은 시코쿠무라 갤러리에서 지금 열리고 있는 전시회....


음~!

사실 여기 오기 전에는....

당연히 안도 타다오의 시코쿠무라 갤러리에는 ...

가보는 걸로 생각했으나...

도대체 뭐에 씐 건지... ㅠㅠ

저 광고판을 보는 순간....

갤러리 전시는 안 봐도 되겠다는 생각을... ㅠㅠ

아...

최대의 실수였다...

늘 그렇듯이...

내겐 작품 전시보다...

건물이 우선이었는데.... ㅠㅠ

도대체...

뭐에 씌였던 걸까... ㅋ





이 탑도 뭔가 중요한 탑인가 보네...

근데 설명을 제대로 보질 않았단.... ㅎㅎ







쩌~기 뒤쪽에 조금전까지 우리가 휴식을 취했던...

이진칸이 보이고...

앞쪽에는 매표소와 탑이 보인다...






시코쿠무라의 표석을 지나....

저기 매표소에서 티켓을 산다....






들어가 보자... 시코쿠무라.... ^^






시코쿠무라에서 처음 만난 건.....






이 원시적인 다리다.... ㅎㅎ






연못(?)에는 작품도 하나 띄워져 있다.... ㅎ






가즈라바시는....

원래 험한 급류가 흐르는 이야 계곡에....

 주변 산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을 엮어 만든 넝쿨다리인데.....

옮겨온 것은 아니고... 

거의 비슷하게 재현해 놓은 다리인 듯... 


연간 5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일본 3대 다리 중 하나라고 한다....








이거... 난간 부위가...

실제로 식물들을 엮어서 만든 건데...

꽤 거칠고...

잡기도 쉽지가 않았다.... ㅡ.ㅡ






험난한 길이었지만....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가본다... ㅎ






일단 모두 시도했다가....

화영이와 정임은 결국 포기하고...

저쪽 위에 보이는 편한(?) 길로 돌아서 가고....

명희, 명미랑 나만 다리를 건넜다... ㅎ







얘는 대체 왜 띄워 놓은 건지...

커다란 병 안에....

여행 가방이 들어있다.... ^^


어느 아티스트의 작품같긴 한데....

어디에도 설명이 없당.... ㅡ.ㅡ





한 발 ... 한 발... 내딛다 보니...

어느새 이만큼 왔네....






이게 만만치 않았던 이유가....

거칠게 엮어진 난간도 난간이지만....

발판이....

옆에서 보기엔 별로 틈이 없어 보이지만....

촘촘하게 이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발 정도는 너무 쉽게 쑥 빠질 만큼....

틈새가 벌어져 있었던 거.... ㅎ







명미 발이다 ㅎㅎ

명미야 ~ 미안~! ㅋ

사진에서 보듯...

잠시라도 주의를 소홀히 하면...

발이 푹 빠지기 십상이다... ㅡ.ㅡ

그래서 두 손에 힘을 팍 주어....

난간을 꼭~ 붙들고 엉금엉금 이동해야 했단.... ^^






무튼.....

미션 완수~!!! ^^







가부키 전통극 무대다....

시코쿠 지방의 농촌에는....

마을 가부키 전통극 무대가 넓게 분포되어 있었다는데...

축제날에는...

힘든 노동일에서 잠시 벗어나...

가부키 전통극을 즐기면서 활력소를 키웠다고 한다...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은...

쇼도시마의 농촌 가부키 전통극 무대를 옮겨온 것이라고...






관람석도 제법 넓다....





자료 사진을 보니...

실제로 여기서 가부키 공연을 하기도 하나 보더란....






이 바윗돌들은....

오사카 성을 축성할 때...

보내고 남은 돌들이라고 한다.....






옛 고노 가문의 주택이다....






여기 시코쿠무라를 둘러 보면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예전에는 일본 사람들이 좀 작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일본의 옛집들은....

그 규모가 상당히 크다...

방 하나의 크기가 엄청 크고...

천장도 엄청 높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옛집들을 보면....

하~! 여기서 도대체 어떻게 자고....

어떻게 생활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방이 작았던 기억이 있다...

내가 너무 단편적인 것만을 본 기억으로...

이런 의문을 갖는 걸 수도 있긴 하지만...

무튼...

작은 사람들이었던 일본 사람들이...

집은 크게 크게 지었던 것이....

틀린 얘기는 아닌 듯 싶다....






여긴 부엌인가 보다....






가마솥 위의 둥근 종같이 생긴 건...

대체 뭣에 쓰는 물건이었을꼬~~~

후드의 역할을 하는 건 아니었을 듯 싶은데....

상당히 궁금하네... ㅋ






상당히 높은 천장....






시코쿠무라 내에는....

곳곳에 화살표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헛걸음 안 하고 아주 쉽게 ...

구석 구석 관람을 할 수가 있어서...

그 점이 너무 좋았었다.... ^^






사토시메 소옥이다....

설탕 원액을 짜내는 오두막이라고....






여기도 천장이 대단하다.... ㅎ








맷돌과 연결된 가로대를...

소가 원을 그리면서 끌어당겨 설탕 원액을 짜낸다고...

그래서 건물이 원형으로 생겼단.... ^^







아.... 여기가 바로...

시코쿠무라 갤러리다....






흑~!

이 포스터 때문에... 망했.... ㅠㅠ

왜 난 이 포스터를 보고는...

별로 전시를 보고 싶지 않단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은...

시코쿠무라 갤러리엘 들어가지 않아도 되겠단 생각으로 이어졌을까나...

여기까지 와서 말이다...

언제 또 오겠다고 말이다....

ㅠㅠ

또 한 가지...

그 생각에 크게 작용했던 것은....

갤러리 입장료가 추가로 있었다는 점이다.... ㅡ.ㅡ


무튼...

안도 타다오의 건물이니...

일단 안에는 들어가보자....






오른쪽 아래 계단으로 내려가면...

전시실 입구다...

조 아래 매표소가 있다.... ㅡ.ㅡ






계단 오른쪽에 열린 공간이 있길래....

살짝 들어가봤더니....












천장이 이렇게.....

자연 채광 효과를 내고 있었다....








이 천장 모습을 보니....

헬싱키의 캄피 고요의 교회 천장이 오버랩된다.... ㅎ

물론 캄피 교회의 천장은 자연 채광은 아니었던 걸로 알고 있지만... ^^







시코쿠무라에 들어와서 관람을 할 때는....

JR 야시마 역에서 여기까지 걸어올 때보다는... .

훨씬 덜 더웠었다...

아무래도 나무 그늘이 많고 하니....

덜 더웠지만....

그래도 계속 걸으니까 살짝 덥기는 했는데....

여기 갤러리 안에는 또...

어찌나 빵빵하게 냉방을 해주던지.... ㅎ

그래서....

여기서 좀 한참 쉬었다.... ^^

갤러리 관람은 안 하면서...

공짜로 찬바람 쐬기... ㅋ

마침...

요 위치에 의자까지 있어줘서...

당연히 쉬어 가라는.... ^^






안도 타다오의 느낌이 확~ 온다.... ^^







너무 바보같은 결정을 하는 바람에....

놓친...

안도 타다오의 물의 정원을....

살짝 퍼왔다.... ㅎ






(자료출처 : 위키백과)


시코쿠무라 갤러리와 물의 정원이다.....





(자료출처 : 위키백과)


계단식 분수 덕분에 ....

시원하고 청량한 물소리가 압권인 물의 정원...

그리고 ...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는 다카마츠 시내....







대나무로 만든 울타리가....

꽤 운치있다....






관람로 중간 중간에....

이렇게 그늘이 많아서....

뙤약볕이 아닌 게 다행이었다... ㅎ






시원스러웠던 대나무 숲길....





바닥에 깐 돌도....

어찌 이리 감각적으로 깔았을꼬~!













오쿠노 시마의 등대를 옮겨놓은 것이라고....







에사키 등대의 등대지기 숙소란다....






이 닻도 어딘가에서 기증받은 것....






구다코지마 등대의 등대지기 숙소....







귀여운 연못도 있네.... ㅎ








대나무 숲길과 등대 있는 곳이 ....

가장 높은 지대였던 것 같다...

이제부터는 계속 내리막길이다.... ^^






시원한 그늘에...

내리막길에...

넘나 좋구나... ㅎ






중간 중간....

다카마츠 시내가 보이기도 한다....







와!

이곳을 발견했을 땐....

마치...

숲속에서 무슨 시크릿 가든이라도 찾은 기분이었다....







저 넓적한 돌판 위에서....

어찌 물이 저렇게 흘러내리는지....

정말 모르겠는데....






일단....

너무 예뻤고......






물소리가 너무도 시원스러웠다..... ^^






이곳을 돌아서....

내려오니....






작은 폭포를 이루어....





콸콸콸콸~ 흘러 내린다....






아이고~!

저 폭포 안쪽의 푸른 잎은 또 무엇~? ^^

차~암...

일본스럽다.... ㅋ











작은 폭포를 지나 내려오니.....






옛 나카이시 가문의 주택이 있다.....

여기 마루에 걸터 앉아 좀 쉬고 있는데.....

어디선가 물소리가 계속 들리더라니.....





헉~!

나카이시 주택 사이에....

이런 장관이... ㅋ






시원스러운 물줄기....

너무 좋았다....





사진으로는 그 규모가 잘 가늠이 안 되지만....







인물을 넣어 찍은 사진을 보면...

폭포의 규모가 대충 짐작될 듯....






소메가타키....

시미가 폭포라고도 한다....






다시 또 대나무 숲 사이로 내려가다가....






이시후네의 아치교를 만난다....





돌로 만든 아치교 위를 건너.....






바로 돌아내려가면.....






아치교 아래로 길이 나있다..... ^^







간장 통들인 듯.....

간장을 만드는 누룩실, 창고 등이 있는 곳이다....






간장을 담그는 작업을 재현해 놓은 것이란다.....







간장 창고를 지나....

화살표를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우리가 처음 건넜던....

가즈라바시가 보인다.... ㅎ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괜찮았던 시코쿠무라.....


다카마츠엘 간다면....

고토덴을 타고 ....

여유롭게 시코무무라를 둘러보는 것도...

괜찮은 일정일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