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카가와현 2019

와라야...............다카마츠, 일본..... 5/24

blue63 2019. 8. 22. 22:19




2019. 5. 24. 금











시코쿠무라엘 가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부터....

같이 묶어져 세트로 생각되는 두 곳이 있었다...

그 하나는 티룸 이진칸이고...

또 하나는 가마아게 우동으로 유명한...

우동 맛집 와라야였다....

시코쿠무라 앞에 도착하자마자...

이진칸엔 벌써 들렀고....

우동집 와라야가 궁금했었다.... ㅎㅎ







그래서...

시코쿠무라엘 들어가기 직전....

기념품 판매점 바로 아래쪽에 있는....

와라야엘 잠깐 가봤다...

명희랑 둘이서... ^^


이때가 거의 3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각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그리고...

왠지...

뭔가 모를 포스가 느껴졌다... ㅎㅎ





음~!

여기를 그냥 지나칠 순 없겠어 ~!

아무리 밥때는 아니지만....

간식으로라도 맛을 보자.... ㅎ


문 밖에 걸려있는 메뉴를 보고는....

대야에 나오는 가족 우동과 특대 우동 중...

가족 우동은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특대 우동으로 정하고는...


시코쿠무라를 모두 둘러본 후...

와라야에서 간식으로 우동을 먹자며...

친구들을 설득.... ㅋ

ㅎㅎ

모두들...

흔쾌히 OK ! 란다~~~ ^^





그래서....

시코쿠무라를 모두 둘러본 후....

4시 30분쯤에 .....

가마아게 우동으로 유명한....

와라야  わらや 로 고고~!





가마아게 우동이란.....

우동의 여러 종류 중 한 가지로....

가마아게(가마솥)에 끓인 우동면을....

삶아낸 물과 함께 그릇에 담아 내어....

면을 건져서 쯔유에 찍어먹는 우동이다....

냉, 온 두가지 모두 가능~!







그리고....

상호 '와라야'는....

초가집이라는 뜻이란다....






우리가 들어온 시각이 4:30 pm.....






그래선지...

손님은 별로 많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있는 동안.... 

계속 손님이 나가고 들어오고... ㅎ

끊기지는 않더란...





 


식당 홀 가운데에....

커다란 가마솥이 하나 있다....

물론 전시용.... ^^






생강과 파....

일본에서 우동을 먹을 때.....

식당마다 모두 이 생강을 주더란.....

우리나라에서 우동을 먹을 땐...

생강을 넣진 않는 것 같은데....

무튼...

이 생강으로 인해...

우동의 풍미가 확~ 달라지는???!!!






쯔유 그릇인데....

와 라 야....

상호를 한 글자씩 써 넣었네.... ㅎ






이 건물은 ....

에도 시대 말기의 민가를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초가 지붕에...

내부의 천장은 아까 시코쿠무라의 옛 민가들에서 봤듯이...

굉장히 높은 천장이었다....






창 밖의 푸르름이 참으로 좋더란....

완전 숲속에 있는 식당 느낌.... ㅎ







여기 저기 걸려 있는 저 사진....







뭔가 ... 궁금해서 자세히 봤더니....

호리병에 담긴 쯔유를 따르는 방법을 설명해 놓은 것... ^^

호리병 고리를 단단히 붙들고... 

천천히 기울여서 따르라는.... 

종업원의 말에 따르면...

호리병이 워낙 무겁고 뜨거워서란다...  






다른 테이블을 보면 ...

테이블마다 이 호리병이 놓여 있더란...

그래서...

우린 당연히 우리 테이블에도 이 호리병이 나올 줄 알았다...

그래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힝~!

우리 테이블에는 안 나오는 것이 아닌가....

왜 우린 저 호리병 안 주냐고 하니....

저건...

온 가마아게 우동을 먹을 때만 나오는 호리병이란다... ㅋ

우린...

냉 가마아게를 주문했기에...

호리병 없이...

걍 쯔유가 담긴 그릇으로 서빙~!





친절하신 종업원께서...

손님이 나간 우리 옆 테이블을 정리하려고 하길래....

그 호리병...

우리 잠깐만 빌려주면 안 되겠냐고...

사진만 빨리 찍겠다고 ... ㅋ

ㅎㅎ

그래서.. 대여한 호리병....

자세히 보니...

시코쿠무라 지도 그림이네..... ^^







지도 그림 반대편에는 '와라야' 상호가 써 있고.... ㅎ







오픈 주방....

우리의 우동면을 삶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ㅎ







드뎌 나왔다....

대야에 나오는...

냉 가마아게 우동 특대 사이즈.... ^^

요 사진까지 찍고...

호리병은 반납~! ㅎ





우린... 양이 꽤 많다고 생각했는데.....

특대 사이즈는... 2인분이라네....






우동면 한 가닥씩 건져내어....








쯔유에 적셔....







맛을 보자.....

오호~!!!

이미 두 번의 ...

감탄스런 우동 맛을 경험했지만....

이건...

또 다른 신세계다... ㅎㅎ


음~!

뭐랄까....

우동면이...

마치..

우리의 떡같단 느낌???

쌀 떡볶이 떡을 아주 가늘게 뽑아놓은 듯한???

와...

정말 쫀득... 탱글함이....

놀라울 정도의 경지였던 기억....







카가와 현에서의 우동 체험은....

우동보... 우에하라야 본점... 와라야....

갈수록...

점점 더 그 경지가 깊어지고 높아졌다는 생각.... ㅎ


사람마다 다 입맛이 다르니...

한 가지 정답은 없겠지만....

내가 체험한 결과로는....

여기 와라야의 우동이...

진정 끝판왕이었단.... ^^


만약에....

다시 한번 다카마츠엘 갈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곳은 몰라도...

여기 와라야는...

꼭~!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