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서유럽 2013-패

가슴 먹먹했던 POMPEI & 절벽의 도시 SORRENTO......폼페이 & 소렌토, 이탈리아

blue63 2014. 6. 6. 02:55

 

 

 

 

 

 

2013. 8. 14

 

 

 

 

오늘은.....

이탈리아 남부로 이동.....

 

먼저....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산재에 덮였던 비운의 도시....

폼페이로.....

 

 

 

 

고속도로를 .... 정확히 2시간 달린 뒤.... 휴게소에서 휴식...ㅎ

 

 

 

 

 

ㅎㅎ

나의 완소 콜라맛 하리보~~

 

 

 

 

 

저 산이 바로.....

폼페이를 멸망케 했었던.... 베수비오 산  Vesuvio....

 

 

 

 

 

 

베수비오 산의 왼쪽 어깨는 폼페이....

오른쪽 어깨는 나폴리....

 

 

 

 

 

 

 

거의 3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달려서......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

폼페이 유적지에 도착......

 

 

 

 

 

폼페이 유적지로 들어가는......

마리나 문  Porta Marina....

왼쪽... 좀 작은 문은 보행자 문이고....

오른쪽 좀 큰 문은 마차와 가축이 드나드는 문이라고.....

 

 

 

 

 

바닥은 이렇게 크고 작은 돌들로.....

지금의 보도 블럭처럼.....ㅎ

 

 

 

 

 

돌 블럭의 틈 사이에....

하얀 조그만 조각들이 보인다....

그 재질이 뭐였는지는.....잘 모르겠는데....

저 조각들을 저렇게 박아놓은 이유는...

밤에.....달빛이 반사되어

길 임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저렇게 조그만 조각이 과연....

그 역할을 얼마나 했을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달빛에 반사된 그 모습을.....

한번 보고싶다.... ^^

 

 

 

 

 

정원이.... 잘 가꾸어진 집......^^

 

 

 

 

 

하얀 조각들이 제법 많이 박혀있다......

 

 

 

 

 

저 끝 쯤에.... 약간 큰 돌 세개는.....

마차가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게 세워놓은 거란다....

사진엔 나타나지 않지만....

마차가 많이 다닌 길은.....

바닥에.... 마차 바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기도.....

 

 

 

 

 

 

모자이크로 화려하게 장식된 바닥......

무척 권세가 있거나... 부자의 집이거나.....

 

 

 

 

 

 

길 가장자리에.....

그 하얀 조각으로 세심하게 무늬까지 박아 넣었단......ㅎ

 

 

 

 

 

길바닥 장식은 계속되어지고.....

 

 

 

 

 

누군가의 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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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

8월 24일 정오..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도시 전체가 화산재에 덮였던....

비운의 폼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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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폭발과 함께 검은 구름이 분출되면서

화산이 분화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화산은...

엄청난 양의 화산재와 화산암을 뿜어내면서 인근 도시로 쏟아졌고....

운 좋게 도망친 사람도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늦은 사람들은 ...

지상을 뒤덮은 고온 가스와 열구름에 질식하거나...

뜨거운 열에 타죽었다고....ㅜ.ㅜ

이 폭발로.... 당시 폼페이 인구의 약 10퍼센트인 ...

약 2000명이 도시와 운명을 함께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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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까지

폼페이의 존재는 잊혀졌다가....

16세기 말부터 소규모 발굴이 시작되었고....

1748년 부터....

본격 발굴에 착수하여 꾸준히 발굴이 계속되고 있으며....

옛 시가의 거의 절반 정도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발굴 과정에서 발견한 빵집과 술집에서는....

화산 폭발이 갑자기 일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남아있었다고.....ㅜ.ㅜ

화덕에 그대로 남아있는 불에 구운 빵과....

술집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작은 잔 등이 바로 그 증거라고.....ㅜ.ㅜ

 

 

 

 

 

 

전성기에 갑자기 멸망하였으므로....

당시 로마 도시의 일상 생활을 자세히 알 수 있는...

(BC89년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부터... 급격히 로마화되었으므로....)

흥미로운 자료들이 발굴되었으며....

그것들은....

상당히 쾌락적이고....

현세 향락적인 도시 생활을 하고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위 사진은....

사창가 입구인데......

사진 중간 쯤에... 사창가임을 알리는 표식이..... ^^;;;;

 

 

 

 

 

사창가  표식......

 

 

 

 

 

사창가로 들어가는 입구엔.....

 

 

 

 

거의 지워진 듯한......벽화가....

 

 

 

 

 

사창가 .... 방이다.....

저것이 침대라는데....

모양새는.... 오른쪽의 베개까지.... 그럴 듯......ㅋ

그런데..... 길이가 무척이나 짧다....

물론 저 위에 천을 깔긴 했겠지만.....

딱딱해서 어찌 침대로 썼을꼬..... ㅜ.ㅜ

 

 

 

 

 

위쪽 벽에는....

사창가에 어울릴만한 그림들이..... ㅎ

2000년이 지나도록.....

어찌 저렇게 남아있을 수 있는지....

신기... 신기.....

 

 

 

 

 

납으로 만들어진.... 수도관이란다.....

그 당시에 수도관이라니.....

정말 대단~~~

 

 

 

 

 

가슴이.......

먹먹해진다........

 

 

 

 

 

아마도..... 우물가?!

 

 

 

 

 

물에 젖은 바닥을 자세히 보면......

사창가를 알리는 방향 표시가 있다......ㅎ

전에.....

터키 에페소 유적지에서도.....

길바닥에... 사창가를 알리는 이런 표시가 있었다는.... ^^;;;

 

 

 

 

 

 

여긴..... 공중 목욕탕......

 

 

 

 

 

 

자연 채광을 위한 창.....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이용했던 목욕탕인 듯....

실내 장식이 화려하다....ㅋ

저 조각상들 사이 사이 비어있는 공간이....

벗은 옷이나 물건들을 놓아두고 들어가는....

오늘날의 락커라고.....

 

 

 

 

 

 

참으로 섬세하고도 화려하다..... 목욕탕이.....ㅡ.ㅡ

 

 

 

 

 

욕실 천장은.......

이렇게 홈을 파서.....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고.....

물방울이 홈을 타고 또르르 흘러내려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게끔 한 것이란다....

 

 

 

 

 

사진이 잘 안 나오긴 했지만....

어느 집 현관의 개 모습 모자이크.....

 

 

 

 

 

공중 수도 시설.....

 

 

 

 

 

어느...... 임산부 미이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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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전체가.....

평균 6 m 정도의 화산재에 덮여 있었다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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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2000 년쯤 후......

우리의 후손들은.....

우리의 어떤 모습들을 보게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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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유적지 바로 앞....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식전 빵.....

 

 

 

 

 

 

파스타.....

 

 

 

 

 

 

갑오징어 튀김과 구운 새우 ... 그리고 샐러드....ㅎ

 

우리가 니스에서 사먹었던 식사나....

호텔식 부페 말고는....

여행사 측이 제공한 식사 중에는 최고였던 식사.... ㅎ

정말 맛있게 먹었다....^^

 

 

 

 

 

 

 

식사 중에는....

테이블마다 노래를 부르면서 기타 연주도.... ㅋ

물론.... 팁을 드렸단.... ^^;;;;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식사를 마치고 폼페이 유적지 역으로 가는 길에

다시 지나치는 폼페이 유적지 출구....

 

 

 

 

 

주렁 주렁 오렌지가......넘 풍성해 보여서....ㅎ

 

 

 

 

 

 

폼페이 유적지 역.......

폼페이 유적지에서 소렌토까지는....

기차로 이동.....

여즉 이용했던 유로스타나... 유로레일과는 확연하게 다른.....

걍~ 시골 기차....ㅎㅎ

 

 

 

 

 

역도 너무나 소박했고......

 

 

 

 

 

 

바로..... 요런 기차를 탈 거란.....ㅎ

에어컨도 없고.....

자리도 비좁은......

근데....

이 시골 기차를 타고 ....

20여분.... 소렌토로 가는 시간이.....

참으로 좋았단.....^^

 

미리 ....

알지 못했던....

기대 밖의 이런 ....

여행의 순간이........ 좋다.....

 

 

 

 

 

우리가 탈 기차가..... 들어오고 있당~~~ ㅎ

 

 

 

 

 

 

 

처음엔......

폼페이에서 소렌토로 갈 때....

왜 전용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이런 기차를 타고 가는 걸까~~~ 하고 의아해 했었는데....

 

나중에 그 궁금증이 풀렸단.....

워낙.... 소렌토를 찾는 관광객이 많은데.....

아마도..... 소렌토로 들어가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듯 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각....

소렌토로 차를 타고 가던 ..... 또 다른 일행이....

길이 너무나 많이 막히는 바람에.....

결국은.... 소렌토로 들어가질 못하고 중간에 포기.....

나폴리로 갔단 야그를 들었단.... ;;;;

그니까.....

시골 기차는.....

아주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ㅎ

 

 

 

 

 

 

이태리 시골 기차는......

에어컨은 없었지만....

열어놓은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시원했고....

세계적인 관광지인 까닭에....

다국적 민족들이 섞여있는 분위기도 좋았단.....^^

 

이태리 현지인 가이드 할아버지께서....

우리 맞은 편에 앉으셨는데.....

자꾸 자꾸만 말을 거신다.....ㅋㅋ

나름.... 이야기 좀 나누었다....^^;;;

 

옆자리엔.... 아랍 계통 미국인이 여행 중.....

서양인들은.... 우리랑은 다르게.....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도.....

참~ 말을 잘 시키고.... 이야기를 잘 한다....

그게 바로 문화 차이의 한 면이기도....

얘기하다 보면.... 별 내용도 없는 대화인데.....

나름.... 심각하게(?).... 대화를.... ㅋㅋ

 

가이드 할아버지.... 연세가 꽤 많은 것 같길래... 물어봤더니....

69세란다.... 헐~

근데.... 우리나라 보통 80대 노인같아 보였어~~~ ㅡ.ㅡ

하긴.... 또 다른 이태리 현지인 가이드....

난 할머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50대더란....ㅡ.ㅡ

아마... 중후반이겠지만서도... ㅋ

 

 

 

 

 

 

어느새...... 소렌토 역에 도착했다....

 

 

 

 

 

 소렌토 역에는.....

'돌아오라 소렌토로'  'Torna a Surriento' 의 작곡가...

 데쿠르티스의  흉상이 있다.....

 

 

 

 

 

 

소렌토 역에 내려서....

카프리 가는 배를 타는 선착장까지는.....

시내를 통과....걸어서....

요 부분도 너무 좋았다....ㅎ

잠시였지만.....

이렇게 걸어가느라....예쁜 소렌토도 볼 수 있었고.....^^

 

 

 

 

 

 

타쏘 광장  Tasso.....

시인  토르쿠아토 타쏘를 기념하여 만든 광장이란다.....

 

 

 

 

 

절벽의 도시..... 소렌토.....

 

난....

이 사진이 왜 이리도 좋은지......ㅎ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구석 구석 볼 수 있었음 좋았을 걸.....

 

 

 

 

소렌토 역에서 ... 선착장까지 걸어가는

시간 뿐이어서... 정말 아쉬웠다....

 

 

 

 

 

그나마...... 요거라도....

소렌토를 느껴본 것이....

다행이라면 ... 다행.... ㅎ

 

 

 

 

 

어느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

 

 

 

 

 

 

ㅎㅎㅎ

골목길이 꽉~~~ 들어찼다

 

 

 

 

 

 

 

밀려서 가기 바쁜 와중에~~~

 

 

 

 

 

헉스~ ;;;

왼쪽에......

범상치 않아 보이는..... 레스토랑이.....^^;;;

이름하야.....

카루소  Caruso.....

 

 

 

 

 

 

ㅋㅋㅋㅋ

재주도 좋지.....

바쁘게 지나가면서.....

요걸 순간 포착했다능........^^

 

아~~~~

들어가면......

분위기......너무나 좋을 것 같은........;;;;

정말..... 정말... 아쉬웠다....ㅡ.ㅡ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쉬운 나폴리 민요로 세계를 제패했다는....

이탈리아 최고의 테너 가수 카루소.....

그가... 말년을 이곳 소렌토에서 보냈다고.....^^

 

 

 

 

 

 

 

살바도르 달리???

이 식당과?  이 건물과?   무슨 관계지??? 

 

 

 

 

 

 

성 안토니오 광장.....

 

 

 

 

 

 

소렌토에서도.....

머무는 시간이 좀 길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나.....흑~

 

 

 

 

 

 

절벽의 도시.....소렌토.....

소렌토 역에서부터 시작해서....

타쏘 광장을 지나....

소렌토 시가지의 대부분은... 절벽 위에....

 

 

 

 

 

여기가 바로.... 소렌토 항.....

 

 

 

 

 

 

요 아래..... 배가 있는 곳에서.....

카프리로 가는 배를 탈거란.....^^

 

 

 

 

 

 

 

 

이제.......

배를 타러.....

많~은 계단을 내려간다.... ^^

 

 

 

 

 

 

드뎌...... 선착장...........

 

 

 

 

 

 

과일을 파는 리어카도 있고......

소렌토에서 나는 레몬이 유명하다길래.....

우린.... 션하게 아이스 레몬 한 잔~~~ ㅋ

 

 

 

 

 

 

1:30 pm 출발.....

30여분 걸린다는 카프리로 고고~~~ ^^*

 

 

 

 

 

 

소렌토 역에서부터.....

시내를 통과해서.....

선착장까지 걸어간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