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서유럽 2013-패

냉정과 열정 사이... 준세이와 아오이의 그 FIRENZE......피렌체, 이탈리아

blue63 2014. 6. 13. 00:32

 

 

 

 

2013. 8. 15

 

 

 

르네상스 발상의 도시  피렌체......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하며......

14 ~ 15 세기 메디치 가문의 후원에 힘입어...

르네상스를 꽃피운 도시 피렌체......

미켈란젤로,  단테,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오토 등......

세계적인 거장들을 배출한 도시 피렌체......

 

피렌체를 설명하는 수많은 수식어들.....

 

 

하지만...

내게

피렌체는....

준세이와 아오이의........그.....피렌체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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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기억을 더듬으며.....

피렌체 속으로.... 들어간다....

 

 

 

 

 

 

 

 

피우지에서 7:30 am 에 출발....

플로렌스 Florence 라고도 불리우는....

피렌체  Firenze  를 향하여....북진..... ^^

 

오르비에토를 비롯..... 돌산 또는 언덕  위의 도시가 많은 이탈리아.....

피렌체로 향하는 도중....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단.....

 

 

 

 

 

 

해바라기........ ㅎ

 

 

 

 

 

 

 

 

 

돌산 위의 도시들.....

 

 

 

 

 

 

드뎌...... 피렌체.....

 

 

 

 

 

 

 

 

조금은 한가한 곳에서 내려.....

 

 

 

 

 

 

 

 

잠시......

골목길을 걸어......

 

 

 

 

 

 

이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

내부가.....엄청 넓었던 식당.... ㅎ

 

 

 

 

 

 

 

 

 

스파게티와.....

 

 

 

 

 

 

고기 요리와...... 옥수수 페이스트(?)   ^^

 

 

 

 

 

 

그리고... 샐러드.....

 

 

 

 

 

 

 

식사 후......

다시 골목길을 좀 걸어서......

 

 

 

 

 

 

단테 생가 안에 작은 박물관을 만들어 놓은....

단테 기념관......

 

 

 

 

 

 

역시..... 시간 관계상....

내부엔 들어가보질 못 했고...... ㅜ.ㅜ

 

 

 

 

 

 

 

 

 

중세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시인...

단테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학교  다닐 때.....

걍~  외웠던   '단테의 신곡'  뿐..... ;;;;;

그렇다고 해서  신곡을 읽어본 것도 아니고..... ㅡ.ㅡ

어렴풋이..... 왠지.... 재미없고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견만이.....

여행을 하면서......

단테의 신곡을 한번 접해보리라~ 다짐은 했었는데.....

잘........ 될 지는 아직..... 미지수   ㅋ

 

 

 

 

 

 

 

흉상을..... 이렇게 생가 벽면에 돌출되게 만들어놓은 것도 특이하고.....

그 아래 바닥에....

소박하게 꽃을 늘어놓은 것도 ....

참으로 ... 예뻤다... ㅎ

 

 

 

 

 

 

 

 

기념관 앞에서.....

이름없는 거리 음악가의 연주를 들으며.....

이리 저리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떤 집시 할머니가....

길바닥에 물을 좍~  붓더란......

왜 그러지?  하며.....

가까이 가서 기웃~ 하면서 봤더니.....

길바닥에..... 단테의 옆얼굴 모습이........ ㅎ

그러고 보니.....

언젠가  TV에서 봤던 기억이 나더란..... ;;;;

평소엔 잘 안 보이는데....

물을 부으면.... 확실하게 보인다고.... ^^

 

집시 할머니가 물을 부어주지 않았더라면......

걍~ 모르고 지나쳤을......-_-;;;;

그 할머니가 계속 물을 부어주기만 하는 건 아닐테고......

타이밍이..... 잘 맞았던 듯..... ㅎ

 

 

 

 

 

 

 

아마도......

단테 생가 위치를  그림으로 표시한 지도인가 보다.....

 

 

 

 

 

 

 

단테 생가는......

이렇게 벽면과 그 흉상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발길을 돌려.....

 

 

 

 

 

 

골목길 사이로 빼꼼히~~~

모습을 보이는......

 

 

 

 

 

 

꽃의 성모 마리아 성당이라고도 불리운다는......

피렌체 두오모 성당.......

정식 이름은...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그동안 보아왔던 성당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피렌체 두오모........

바로 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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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른 살 생일 때

너와 함께

피렌체 두오모에 오르고 싶어"

 

아오이의 이 한마디 말을

가슴에 안고

10 여년을 살아온 준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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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와서......

다시 한번  '냉정과 열정 사이'를 보며.......

그 장면을 포착하려고 했는데......

 

 

 

 

 

 

 

 

 

 

위의 두 장면만 찍고는......

살짝 놓쳐버려서......ㅜ.ㅜ

(장면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던지.....ㅋ)

 

아래 사진 두 장은... 퍼왔단.... ;;;

 

 

 

 

 

 

 

 

10 년 만에......

피렌체 두오모에 올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두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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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색,  흰색,  녹색의  3색 대리석으로 장식된 성당.......

다른 성당들과는 좀 다른......

묘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ㅎ

 

 

 

 

 

 

꽃의 성모 마리아 성당........

그 유명세야 말할 것도 없고......

정말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외관을 가졌더란.......

 

 

 

 

 

 

참으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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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와서.....

읽으려고 찜해둔

시오노 나나미의 '세 도시 이야기'.....

 

 

주홍빛 베네치아....

은빛 피렌체.....

황금빛 로마.....

 

 

이 셋 중.....은빛 피렌체가......

도대체 이해가 안 가더란.....

읭?  왜   은빛???

 

내게..... 피렌체는......

 

 

 

 

 

요런  이미지로만.....ㅎ

유럽의 다른 많은 도시들도.....

이 붉은 빛의 기와 지붕 때문에.....

주홍빛이란 이미지가 아주 강하게 각인되어 있었던 지라.....

첨엔.... 은빛 피렌체...... 왜 은빛일까?  했는데......

 

 

 

 

 

 

요 사진을 보면......

은빛 피렌체라고 했던 이유가......

어느 정도 끄덕여진다는.......ㅋ

아~~~ 바로 이런 이미지 때문에....

은빛 피렌체라고 했겠구나~~~

그러면서도..... 그땐 아직  책을 읽지 않았으므로....

어쩌면

책 속엔....

또 다른 의미의 .....

은빛이 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ㅎㅎ

그랬다.....

 

 

 

 

 

 

 

 

 

 

이 이미지 때문에.....

은빛 피렌체가 아니라.......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피렌체를 흐르고 있는.....

은빛 아르노강....

바로  그 때문에......

은빛 피렌체란 제목을 붙였던 것..... ^^;;;;

 

 

 

 

 

 

 

여기까지 왔으니......

두오모 성당의 쿠폴라나....

조토의 성탑 위.....

둘 중 하나에 올라가서 ....

피렌체의 전체적인 모습을 내려다봐야 하는데......

흑~ 시간 관계상......ㅠㅠ

 

그 아쉬움을.....

두오모 성당 주위를 한 바퀴 비잉~~~

둘러보는 걸로 대신했다는..... ㅜ.ㅜ

 

 

 

 

 

 

 

 

조토의 성탑.......

살짝 화려하면서도.....

우아하며....

뭔가 격조있어 보였던.....

적어도 내겐.... ㅎ

 

 

 

 

 

 

 

피렌체 두오모 성당을 한 바퀴  둘러보고......

 

 

 

 

 

 

바로 그 앞에........

 

 

 

 

 

 

8각형 건물인.....

산죠반니 세례당이........

 

 

 

 

 

 

 

세례당은 ....

청동으로 된 3개의 돋을새김 문짝이 있는데......

그 3개의 문 중.....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이라고 절찬했다는.....

기베르티가 제작한 동쪽 문......

창세기를 담은....

10개의 부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섬세함이..... ㅎㄷㄷ

 

 

 

 

 

 

 

준세이와 아오이가 10년 만의 재회를 했던.....

바로   저곳......

올라보지 못함을......

그저... 아쉬워하며........

 

 

 

 

 

 

 

 

 

다시.......

좁은 골목길을 통과해........

 

 

 

 

 

 

자유 도시의 정치 무대였었다는........

시뇨리아 광장으로~~~

골목을 벗어나기 전........

베키오 궁전이 보인당~~~

그 앞에.....

조그맣게 .... 보이는 건....

피렌체를 일으켰다는

코시모 메디치의 청동 기마상.... ^^

 

 

메디치가를 빼놓곤 생각할 수 없다는 피렌체......

금융업을 통해 축적한 부를  기반으로.....

피렌체에서 정치적 영향력까지 행사했던 메디치 가문은....

문화와 예술의 든든한 후원자로.....

이 메디치 가문의 후원 덕분에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단테, 보티첼리 등....

쟁쟁한 거장들이 피렌체에서 활동하며 많은 작품을 남길 수 있었다고.....

 

 

 

 

 

 

 

베키오 궁전 입구 양 옆엔.....

다비드 상과.... 헤라클레스 상이.....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은....

피렌체에만..... 3개가 있다고.....

여기 ... 베키오 궁전 앞과....

미켈란젤로 언덕...

그리고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그 중..... 진품은

아카데미아 미술관의 다비드.... ^^

 

 

 

 

 

 

헤라클레스.......

 

 

 

 

 

 

베키오 궁전 바로 옆......

우피치 미술관의 회랑을 따라  조금만 가다보면......

 

 

 

 

 

 

이탈리아의 3대 강 중 하나인.....

아르노강을 만나게 되고.....

아르노 강의 다리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베키오 다리를 만나게 된다....

이 베키오 다리는

세기의 연인...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처음 만난 곳으로 더 유명하다고.....ㅎ

 

 

 

 

 

 

 

 

 

정말 특이했던 베키오 다리.....

어찌보면... 장난감 같기도 ㅎ

 

가운데 부분은....

강을 볼 수 있도록....

세 개의 아치를 만들어

다리임을 알 수 있도록 했지만....

막상 다리를 건너노라면.....

양쪽에 상가가 늘어선......

보통의 골목길 같다고.....

아쉽게도 다리까지 가보진 못 했기에......

다리 위에서의 사진을.... 아래  살짝 퍼왔다....ㅎ

 

 

 

 

 

 

 

다리라는 느낌이 별로 안 드는.... 베키오 다리....ㅎ

지금은....

귀금속 세공소와 보석상들이 늘어서 있지만...

처음엔....

푸줏간, 대장간, 가죽 처리장 등이 있었다고.... ;;;;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를 보다 보면...

이 베키오 다리도....

여러번..... 나온다....

 

 

 

 

 

 

우피치 미술관 회랑을 통해서....

다시  시뇨리아 광장으로....

 

 

 

 

 

 

관광객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거리의 화가....

 

 

 

 

 

 

다시... 시뇨리아 광장.....

지금은....

시청사로 쓰고 있다는 베키오 궁.....

 

 

 

 

 

 

 

그  베키오 궁으로 살짝 들어가보기로.....

 

 

 

 

 

 

화려한...... 베키오 궁전  내부......

 

 

 

 

 

 

시뇨리아 광장에서.....

베키오 궁전과 'ㄱ'자로 앉아있는  로지아 회랑......

여러 조각품들이 있는데......

거의 모든 조각품들이 진품은 아니라고 한다.....ㅎ

 

 

 

 

 

 

메두사 목을 벤  페르세우스...... ㅡ.ㅡ

 

 

 

 

 

 

 

 

 

 

사비니 여인의 강탈....... ㅡ.ㅡ

둔부에 얹혀있는 손가락 끝을 보라~~~

혀를 내두를 정도의 사실적인 표현..... ㅎㄷㄷ

 

 

 

 

 

 

베키오 궁전과 .......

바로 옆 우피치 미술관을 이어주는.... 통로

 

 

 

 

 

 

헤라클레스의 뒤태......

등 근육..... 장난 아니심.... ㅎㄷㄷ

 

 

 

 

 

 

가는 곳마다.... 박물관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아름다운 유산으로 가득차 있었던  피렌체 역사 지구......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그 아름다운 곳을.....

좀 더 천천히...

좀 더 느긋하게....

좀 더 음미하면서......

둘러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나....

ㅡ.ㅡ

 

 

 

 

 

 

버스에서 내렸던 곳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피렌체를....

떠난다...

 

 

 

 

 

 

피렌체를 유유히 흐르고 있는

아르노 강.......

 

내 눈엔 은빛이 아니었지만........ㅎ

뭐.... 시인들이 ....

은빛 아르노~~~라 노래했다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