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미국 동부 2015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 SAAM & 국립 초상화 미술관....워싱턴 DC... 셋째 날(5)

blue63 2016. 7. 19. 11:15





2015. 11. 28










차를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반납하고도....

저녁을 먹기엔 살짝 이르다.... ㅡ.ㅡ

좀 지쳐 있긴 했지만....

근처에 있는 미술관 하나만 더 가기로.... ㅎ

내일은 아침 일찍 워싱턴 DC를 떠날 거라서....

욕심을 부려본다.....







난.... 그닥 가고 싶지 않았지만....

울장남이 강추한 미술관.....

(이곳은 특이하게도...

스미소니언 재단 박물관, 미술관 중에서...

폐관 시간이...

좀 늦은 곳이었다...

그래서.. 갈 수 있었던 곳.. ㅎ)



국립 초상화 미술관과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

National Portrait Gallery  &  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


여긴... 두 미술관이 한 건물에 함께 있다... ㅎ



가길... 얼마나 잘했던지... ㅋ

물론 안 갔으면...

몰라서 후회도 못했겠지만....

정말 안 갔더라면 후회했을 .... ㅋㅋ







미술관도 미술관이지만.....

건물 자체로도 이미 훌륭한.... ^^

건물의 반은... 국립 초상화 미술관으로....

반은...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으로 쓰이고 있다....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에는...

백남준의 작품만 4점이 있다는데...

그 중 2 작품만 보았고....

나머지 2 작품은 못 봤다.... ㅡ.ㅡ


위 작품은....

Megatron/Matrix.....







이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 ㅎ


미국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명은...

Electronic Superhighway: Continental U.S., Alaska, Hawaii


백남준 1995년 작품으로....

2002년에 기증받았다고...

49개의 텔레비전으로 미대륙과 알래스카, 하와이를 표현...

네온으로 각 주를 구분....

각 주의 특징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2006년에... 영구 전시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






백남준 작품을 마그네틱 기념품으로도 .... ^^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는....

미국 건국 300년 역사에서...

공적을 세운 주요 인물들의 초상화만 모아 놓았단다....

그중에서도....

미국 대통령관이 가장 볼 만하다고....

백악관이 아닌 곳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대통령들의 초상화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2층 전시관 입구에 있는... 조지 워싱턴 초상화....

길버트 스튜어트가 그린 초상화로...

국립 초상화 박물관의 아이콘과 같은 작품이라고 한다.... ^^

조지 워싱턴의 머리 오른쪽 위에 무지개가 보이는데...

이 무지개가 워싱턴의 손과 연결되어...

보다 밝은 미국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ㅎ

또 워싱턴이 장군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복장을 한 것은...

스스로가 국민의 대통령이 되길 원해서였다고 한다.... ^^





엇~?! 저런 곳이 있었네~~~~

2층 어디쯤에선가 내려다보인....







내려가보자.... ㅎ






오홋~!

이 공간.... 정말 맘에 들었다....

건물 중앙에 있는 실내 정원....

코고드 코트야드라고 한다....

Kogod Courtyard....

천장이.... 기하학적 모양의 유리로 되어 있으면서....

편평하지 않고...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다...

낮에...

햇빛이 들어오면...

더 멋진 공간이 될 듯도 싶다.... ^^







그래서... 모셔온 사진...

역시.... 멋지군....

밤과는 또다른 우아함을 뽐내는 듯.... ㅎ





천장이 상당히 높았는데도....

휑하거나 썰렁하지가 않고....

이상스레 아늑함이 느껴졌다....

대체.... 그건 뭐였지?

무튼... 이곳을 놓지고 싶지 않았다....

잠시나마...

함께이고 싶었다.....


바닥 한 켠엔....

과연 저걸 분수라고 할 수 있을까?

그냥...

물의 낙차없이....

바닥을 적시고만 있는..... ㅎ







참으로.... 묘한 공간....

내 마음을 쏙~ 빼앗았던.....



미국의 시인 월트 휘트먼은....

이 건물을 두고....

"워싱턴에서 가장 웅장하고 격조있는 빌딩"이라고 ...

극찬했다고 한다.... ^^




이 사진도 리플렛에서 모셔온 사진....

위에서 보면...

저런... 모습... ㅎ

'ㅁ'자로 건물이 둘러서 있고...

가운데 비어있는 공간을...

저 멋진 유리 지붕을 얹어...

실내 정원으로 탄생시킨.... ㅎ

스미소니언 협회가...

영국의 웸블리 구장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에게 설계를 의뢰해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









걍 패스하려고 했었던 이곳....

울장남 덕분에....

내 마음 속의 장소....

또 하나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네.... ㅎ


아들~!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