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북유럽 2017

플롬--->구드방엔 : 크루즈 타고 피오르 탐방...... 노르웨이 인 어 넛셸, 노르웨이.....9/5

blue63 2018. 11. 7. 02:24




2017. 9. 5. 화....... 4일차
















에울란 피오르와 계곡에 둘러싸인 작은 마을...

플롬에서 2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 후....






지금 들어오고 있는 이 자그마한 크루즈를 타고....






두 시간 남짓 피오르 투어를 하려고 한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나의 두 시간 플롬....

안녕~!!!






오슬로에서....

오슬로 피오르를 접하긴 했지만....

도시에 면한 피오르인지라....

그닥 피오르의 느낌이 느껴지지 않았었다....

그냥 바다  같기만 했던 오슬로 피오르...

이제...

제대로 ....

노르웨이의 피오르를 만나보는 시간이다....






플롬에 도착한 즈음부터.....

비가 멈췄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ㅎ






지금 우리가 배를 타고 항해하는 이곳은....

에울란 피오르 Aurland Fjord 이다....


노르웨이의 주요 피오르로는.....


예이랑에르 Geiranger Fjord....

노르  Nord Fjord.....

송네  Sogne Fjord....

하르당에르  Hardanger Fjord

뤼세  Lyse Fjord.....


정도를 꼽는데....

그 중에서...

예이랑에르, 송네, 뤼세를 3대 피오르라 한다고.....






플롬 Flåm 은....

송네 피오르의 한 지류인...

에울란 피오르의 가장 안 쪽에 위치해 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길다는....

피오르의 왕....  송네 피오르...

그 길이는 204 km이고....

깊이는...

100 m 정도부터... 1300 m 깊이까지 오간다고 한다...

그리고...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유일한 피오르라고....







송네 피오르의 남쪽으로 갈라진 지류로....

내뢰 피오르 Nærøyfjord에울란 피오르 Aurlandsfjord 가 있다...

우리의 피오르 탐방 크루즈 항해는....

에울란 피오르의 끝지점 플롬에서부터 시작해서...

내뢰 피오르의 끝지점 구드방엔까지 간다....









에울란 피오르의 길이는 20 km 정도....








날이 맑아 파아란 하늘이었다면...

더 할 나위없이 좋았겠지만....

이런...

잔뜩 찌푸린 잿빛 하늘도...

나쁘진 않았다....

오히려...

자연에의 경외감을....

 더 찌인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었던 듯.... ㅎ






플롬과 에울란 마을 사이에... .

이렇게 작은 마을도 있다....

저 마을엔...

기원후 300년 정도부터 사람들이 거주했다는...

역사적인 증거물도 있다고 한다...







아.... 이때 정말 어두컴컴했구나.... ㅋ

비가 다시 내리기 직전이었던 듯....















저 안쪽... 플롬 쪽에서...

우리보다 늦게 출발한 배가...

가열차게 오고있다....






우리 배보다 작은 배인데....








우리 앞을 쌩~~~하니 지나쳐간다.... ㅎ







에울란 피오르의 물길을 가르며...

잘 나아가던 배가....

갑자기 에울란 마을 쪽으로...

다가간다.....









어여쁜 마을 에울란 Aurland 이다....

사흘 뒤....

우리가 머물 곳이기도 하다.... ㅎ






우리가 머물 숙소가 보인다.... ㅎ








바로 요기..... ㅎㅎ

오른쪽 뒤쪽에 반쯤 보이는 큰 건물이 본관이고....

우리 방은...

앞쪽에 주르륵 붙어있는 캐빈 중 하나이다....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가 우리 숙소.... ^^

사다리 타고 올라간 저기 다락방에서의 하룻밤... ㅎㅎ

재밌었다.... ^^

테라스로 나가면 바로 피오르라....

살짝 무서운 맘도 들었었는데....

참으로 신기한 건....

물 바로 옆인데도....

숙소가 전혀 습하지 않았다는 거....

참으로 아늑하고 포근한 숙소였더랬다..... ㅎ








이때 즈음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 ㅠㅠ

한 손으로 우산 받쳐들고 찍었는지...

무튼 동영상 상태가 안 좋다... ㅋ

특히 앞부분~! 이 엉망이네... ㅡ.ㅡ







한동안 에울란 마을 앞에서 서 있던 배가....






뒤쪽으로 되돌아가는 듯....

크게 원을 그리면서 돌아 나간다.....










에울란~! 안녕~!

사흘 뒤에 다시 보자~!!! ^^









플롬에서부터 소강 상태였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자....

출발할 땐 여기 그득했던 사람들이....

대부분 실내 선실로 들어가버리는 중이다.....






난.....

우비에 우산까지 장착하고.....

2시간 내내 밖에서 ....

피오르를 보며...

청승(?)을 떨었..... ㅋㅋ






그건 아니고....

비가 내리는 상황이었지만....

이 멋진 피오르를....

내가 언제 또 볼 수 있으랴 싶은 마음에..... ㅎ

도저히 선실 내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










파란 동그라미 표시가....

내 현재 위치....

플롬에서 출발해....

에울란 피오르 절반 쯤 온 듯 싶다....






저 멀리 보이는 ...

또 다른 작은 마을....

운드레달 Undredal 이다....






그림같은 이 작은 마을은....

1989년에서야 플롬과 이어지는 길이 뚫렸고....

그 이후에 구드방엔으로 가는 길이 뜷렸기 때문에...

1989년 이전에는...

배를 타야지만 마을로 들어가고 나올 수가 있었다고 한다....






운드레달 마을은 염소 치즈로 유명하고...

또 하나...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작은 교회로도 유명하다고....

1147년에 지어진 운드레달 교회는....

40명 정도의 인원만 수용할 수 있단다.... ^^





운드레달 마을을 찍고 있는....

왼쪽 손의 주인공.... ㅎ

굉장히 나이가 많이 드신 할머니셨다....

국적은 모르겠고... ^^;;


이때쯤에는....

비 때문에 사람들이 선실로 많이 들어가버려서....

갑판 위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가 않았었다...

게중에는...

선실과 갑판엘 계속 들락거리며 오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처럼 아예 갑판에서만 계속 있는....

고정 멤버(?)가 형성되는...

약간은...

이상스런 상황이.... ㅎ

국적 불문하고 형성된 이 고정 멤버들은...

서로 말을 나누진 않았지만....

묘한 공감대를 느끼고 있었음이...

틀림없었으리라.... ^^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곳에....

하얀 두 개의 점이 보인다....

너무 멀어서 이렇게밖에 찍을 수가 없었다... ㅠㅠ

300 m 높이의 위치에 ....

두 개의 농장이 있는 저곳의 지명은 ...

스티겐 Stigen.....






스티겐은 '사다리' 라는 뜻의 노르웨이어.....


너무나 가파른 절벽 위에 농장이 있기 때문에....

오르내릴 때...

사다리를 놓고 이용했었다고 ....

그런데...

세금을 걷는 사람이 올 때마다....

배가 절벽 밑으로 다가오는 것을 미리 보고선...

사다리를 끌어올려 치워 놓아서....

세금을 못 걷어가게 하곤 했다고 한다....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이니...

믿거나~ 말거나~~~ ^^





우중충한 하늘처럼....

내 맘도 조금은 우중충..... ㅜ.ㅜ

날씨 때문에 조금은 심란....

피오르의 멋진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모두...

꽝~!!! 됐다.....


ㅡ.ㅡ


.


.



아~!

여기서 잠깐.....

나도 이번에야 제대로 알게된 피오르  Fjord.....


피오르는....

'내륙 깊이 들어온 만' 이란 뜻을 지닌...

노르웨이어라고 한다....

빙하가 깎아 만든 U 자 골짜기에... .

바닷물이 유입되어 형성된...

좁고 기다란 만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출처 : 모자이크 세계 지리)



빙하는....

오랜 세월 동안 퇴적된 눈이...

중력의 작용으로 이동하는 하천인데....

이 눈덩이의 두께가 30 cm 이상이 되면....

상당한 하중이 지표에 가해지고...

중력에 의해...

비탈 경사면을 따라 빙하가 이동할 때....

지표의 바닥과 측면이 깎여 나가...

U 자형의 골짜기 형성된다....

이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들어와...

과거 빙하가 흐르던 골짜기를 메우면....

좁고 긴 협만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겨난 피오르가 많이 있는 노르웨이....

그 중에서도...

가장 길고 깊은 송네 피오르의 ...

지류 중 하나인...

에울란 피오르와 내뢰 피오르를 항해 중이다....









저리로 죽~~~ 나가면 송네 피오르다....

우린...

그리로 가지 않고....






에울란 피오르에서...

내뢰 피오르 쪽으로 넘어가려는 중이다....







왼쪽 절벽을 돌아서면...

내뢰 피오르다....







끝을 알 수 없는....

검푸른 물이....

조금은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









에울란에서 내뢰 피오르로 넘어서면서부터....

비가 더 많이 내렸다....













돌아섰다....... ㅎㅎ






내뢰 피오르  Nærøy Fjord 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이다.... ^^

송네 피오르의 여러 지류 중에서....

가장 폭이 좁으면서 가장 멋진 피오르.....











노르웨이에선 넘나 흔한 폭포...... ㅎ

500 m 길이의....

 사그포슨 폭포  Sagfossen waterfall .....












요 작은 마을은....

뒤르달  Dyrdal....

예전에는 한때 사람들도 많이 살았었고...

붉은 사슴을 많이 키우기도 했었다고 한다...




저 멀리 보이는....

스티비 Styvi 마을......

바이킹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란다....






그리고...

1647년... 노르웨이에서....

 처음으로 우편 제도가 시작되었을 때...

오슬로와 베르겐 간의 우편물을 운송하는데...

여기 스티비 마을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오슬로에서 래르달까지는 말을 이용해 운송했고...

래르달에서 스티비까지는 배로....

그리고 또 다시 말을 이용해...

 피오르 해안가를 따라 운송했다고 한다...

이 루트는...

1860년대 증기선을 이용할 때까지 ...

사용되었다고 ...

그래서 비록 작은 마을이었지만...

스티비에는 우체국이 있었다고 한다....











저쪽.... 수면 위에....

뭔가가 보인다.... ㅎㅎ






가까이서 보니....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이 멋진 세계 자연 유산 속에서....

즐기는 카누라니.... ㅋ

분명...

어메이징한 것은 틀림없지만....

나라면... 못할 듯 싶다....

ㅠㅠ


수심이 깊다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우리나라의 물과는...

왠지 좀 다르게...

무서움이... 살짝 느껴진다....

ㅡ.ㅡ






그렇게....

카누도 멀어져가고.....













풀밭의 흰 점은 모두 염소들.....







이 작은 마을의 이름은...

바카 Bakka ....





저기 보이는 하얀 교회는...

1859년에 지어졌다고...

그 이전에는...

마을 사람들이 교회엘 가려면....

배를 타고...

운드레달까지 먼 길을 가야만 했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바카 마을도 뒤로 하고.....









어느새....

거의 끝이 보이는 듯한....

내뢰 피오르를 눈에 담느라 바쁘다.... ^^










드디어....

구드방엔 Gudvangen 에 도착했다..... ^^






산 위쪽에서 내려오는 폭포 물줄기가 여러개이다....







으~~~~

여기 구드방엔에 내렸을 때....

비가 제일 많이 내렸다.... ㅡ.ㅡ


무튼...

이제 구드방엔에서....

보스 행 버스를 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