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5. 화 ~ 9. 6. 수...... 4일차, 5일차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베르겐에서의 숙소가....
여행 중 ... 가장 안 좋은 숙소였던 듯?!
레벨은 떨어졌지만.....
베르겐에서의 기분이 워낙 좋았었기 때문에....
ㅎㅎ
숙소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었다.... ^^
이번 북유럽 여행 14박 중에서....
이틀씩 묵은 곳도 있어서...
총 11곳의 숙소를 예약했는데....
내 체감으로는....
여기 베르겐과... 코펜하겐이....
젤 숙박비가 비싸게 느껴졌었다....
베르겐이 물가가 비싸다고 하더니...
아무래도 숙박비에도 영향이 미치는가 보다....
그래서...
우리 예산에 맞는 숙소를 잡다보니....
베르겐 YMCA 호스텔로..... ㅋ
물론 좀 외곽으로 빠지면...
같은 가격으로 좀 더 좋은 곳을 잡을 수 있었겠지만....
일단....
자유 여행 시에는...
더구나 차가 없을 시에는....
무조건 중심거리...
중앙역 가까운 곳에 잡는 것이 내 철칙(?)이라....
그 조건을 맞추다 보니...
YMCA 호스텔로 낙찰~! ㅋ
베르겐 역에 9시쯤 도착해서....
비오는 베르겐 거리를 좀 걸어....
숙소에 찾아왔다....
역에서부터 그리 멀지 않았고....
찾기도 쉬웠다.... ㅎ
아~!
이때... 시간이 좀 늦었던지라....
직원은 이미 퇴근하고 없었다.....
우리가 노르웨이 인 어 넛셸을 이용해서 베르겐에 왔기 때문에....
도착 시간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고....
아마... 미리 이메일을 주고 받았던 것 같다....
직원이 없으니...
도착했을 때...
체크인 하는 방법....
위 사진처럼...
사서함 같은 박스 비번을 가르쳐 주었고...
우린 그 박스를 열어....
그 안에서 룸 넘버와 룸 키를 꺼내어....
방으로 올라갔다....
리셉션이 2층이었는데.....
당연히 사람은 없고....
노르웨이 인 어 넛셸과 연계된 포터 서비스가......
YMCA 호스텔에 이미 배달해 놓은 우리 캐리어...
요기 로비 안쪽 어딘가에 있었던 기억....
근데 정말...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ㅠㅠ
캐리어를 찾아서....
우리 방.... 404호로.... ㅎ
4층이었다....
4층은 2인실이 있었는데....
아래층들은... 6인실.. 4인실... 그렇다고 하는 듯....
저런 들창문이.....
외국에선 흔한 들창문이지만....
우리 나라 주거 형태에서는...
그닥 흔치 않은.... ^^
저 들창문 하나로.....
소녀처럼 기분도 업되더란.... ㅎㅎ
약간 저렴한 숙박업소에선 ....
침대 린넨 커버를 직접 끼워야 하는데....
여기도... 그런 시스템이었다....
두 침대 사이에....
꽃 한 송이....
작은 배려 하나가....
기분을 좋게 해준다.... ^^
욕실은...
완전 so~ so~!!!
간단히 뭘 해먹을 수도 있다.....
4인, 6인실은...
공동 주방이 따로 있더란....
일단 체크인하고....
사진 몇 장 급하게 찍고는....
서둘러 밖으로 나가....
플뢰이바넨을 타고....
플뢰엔 전망대에 올라....
베르겐 야경을 잠시 감상하고....
항구의 한 펍에서....
넘나 좋은 음악을 들으며...
한 잔 하면서....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시간을 보내고...
귀가... ㅎ
겨울 왕국의 도시 베르겐에 도착한....
어젯밤에는 비가 내렸다....
침대 위 창으로....
비 닿는 소리를 들으며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아직 흐리긴 했지만....
비는 그쳐 있었고....
들창문을 열어보니....
어젯밤에 올라갔던....
플뢰엔 산이 보인다.... ㅎ
YMCA 호스텔 바로 앞 건물...
식당 건물인가 보더란...
저 위 산등성이에 있는 주택들....
왠지 고급 주택일 것 같은 느낌이다....
왜냐면....
전망이 .....
최고일 것이므로..... ㅎ
아름다운 베르겐 항구가 그대로 내려다 보일 것이니...
얼마나 멋질까나....
침대 위에 올라서서....
고개를 내밀고...
한참을 구경했네.... ㅋ
싸한 공기가 기분 좋게 해줘서....
환기도 시킬 겸...
들창문을 열어놓고....
체크 아웃할 준비를 했다....
침대와 베개 커버는 모두 다시 벗겨서....
복도에 있는 세탁물 수거함에 투척~!
오늘 숙소는 조식 불포함....
원래 계획은....
스타벅스나 맥도날드에 가서 ...
아침 식사를 하려고 했었는데....
그래서 오픈 시간도 다 미리 알아봤었는데... ㅋ
어제 ...
보스 역에서 저녁 거리로 샀던 샌드위치....
ㅎㅎ
막상 받고 보니...
엄청나게 큰 사이즈였던 것.... ㅋ
바게트 빵에 샌드위치를 만든 것이라...
도저히 혼자서 다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었다...
기차 안에서 ...
샌드위치 두 개만 꺼내어...
반씩 나눠 먹고는....
남은 샌드위치 두 개와....
미스터 리 컵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바로 옆방....
난옥 언니네 방으로 가서 함께 냠냠~! ^^
미스터 리 컵라면은.....
플롬에서 두 시간 여유 있을 때...
점심 식사 후....
수퍼마켓 쿱 Coop 에서 샀던 것.... ^^
이 컵라면은...
노르웨이에서 성공한 한인 사업가가 만든 라면이란다.....
그래서 일부러 사본 건데....
용기 디자인이...
살짝 일본 냄새가 풍긴다.... ㅡ.ㅡ
체크 아웃하고....
리셉션에 짐 맡겨놓고...
베르겐 구경을 나가기 전에....
잠시 YMCA 호스텔 둘러보기... ^^
3층이었나???
테라스가 있더란.....
베르겐 항구가 바로 보인다....
이 정도 물이 있는 걸 보면....
아침까지도 계속 비가 내렸나보다....
내가 눈 떴을 땐....
그쳐 있긴 했는데.... ㅎ
요 테이블에 있는 등불은....
우리 집에도 있는....
이케아 제품.... ㅎㅎ
하나에 2천 냥씩 주고....
블랙 & 화이트로 집에 데려다 놓은 아이다.... ^^
플뢰엔 산 위쪽엔 아직도 구름이.... ㅡ.ㅡ
공동 식당 겸... 라운지로 쓰이는 곳인 듯....
베르겐 시내를 대충 둘러보고는.....
다시 YMCA 호스텔로 와서.....
아침에 맡겨 두었던 캐리어를 찾아서....
다음 길을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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